예전부터 관심은 있었지만 무심코 지나쳤던 제품인데
장마도 끝나고 날씨가 너무 더워 호기심 반 필요성 반반으로
어떨지 구매해 본 제품입니다.
검색해 보니 아이스 조끼 종류가 참 많더라고요
인지도 있는 국내산 브랜드고 가격대도 적당해서 이 제품으로 질러 봤습니다.
반가운 택배가 도착을 했습니다.
언박싱 오픈을 해봅니다~
조끼와 아이스팩 두 구성품으로 되어 있습니다
디자인과 색상 마음에 들고 무난합니다
양옆 주머니에 작은 사이즈의 팩이 들어 가고
벨크로 테이프로 허리 사이즈를 조절하는 시스템입니다
정품을 인증하는 모델 명, 기능 알림 택
뒤쪽으로도 팩 두 개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보입니다.
전체 펼친 모습입니다
비닐처럼 무척 가볍습니다.
팩은 2종류 4개로 구성되어 있고
각 사이즈는 12 x 32cm(대) / 12 x 16cm(소)
두께는 좀 얇은 편입니다.
아이스팩이 빠져나오지 않도록 주머니마다 입구 쪽에 고정 벨크로가 따로 붙어 있습니다.
앞, 뒷면 재질은 다른데 겉면은 천 종류 같고 안쪽은 방수 종류 재질로 보이네요
허리 사이즈에 맞춰 적당히 조절하여 착용하니
핏도 좋고 착용감도 괜찮네요
시간이 흐를수록 충전제가 녹으면서 겉면으로 물방울이 맺혀 조금씩 흘러내립니다
안쪽으로는 방수가 되어 전혀 물기가 묻지 않습니다.
이틀 전 구매해서 오늘 오후 1시에 주변 공원을 산책해 보았습니다.
팩을 넣지 않은 조끼 자체론 무게감을 전혀 못 느끼겠고
전체적으로 묵직한 무게감보단 적당한 무게감으로 무리는 없는 정도였습니다.
한 시간 정도 걸으니 슬러시 형태로 녹아내리기 시작하더군요
한 시간 반 정도 귀가 시 어느정도 물로 녹아 있었고 처음만 못하지만
그래도 냉기는 남아 있더군요.
뒷면보다 앞면이 더 오래 지속되는 것 같고
팩 얼려지는 시간은 대략 12시간 이상~
주변 환경, 체격, 체온 발열, 밀착 정도 등에 따라 냉기 지속 시간은 상이하겠지만
대략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냉기 지속시간이 짧아 외부에서 작업하시는 분들은 팩 리필을
계속해 줘야 하기에 불편할 수 있을 것 같고
일반 공원 산책이나 가벼운 외출 시에는 좋을 것 같고
등반 시엔 아이스팩에 넣어 운반하고 입산 시에 입고 등반하면
좀 더 쾌적한 등반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낮 쨍쨍 무더운 시각을 일부러 택해 테스트해 봤는데 우선 착용감이 좋았고
불쾌감 80% 정도(?) 반감시켜 주는 시원함으로 괜찮은 경험이었습니다.
아쉬운 점으로는 모델 색상 사이즈가 단 한 가지 제품이더군요
주머니 안감 보온재가 따로 없어 겉으로 물기가 흘러내리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었고
냉기 기속시간이 짧다는 게 가장 큰 단점 같은데
아이스 충전제를 높이면 되긴 하겠지만
아마도 중량 문제가 있어 얇게 구성해 놓은 것 같습니다.
같은 브랜드로 좀 비싼 제품은 물로만 충전하는 제품도 있더군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고
기후 이상 변화로 앞으로 점점 더워질 것 같은데
이런 시원한 여름 용품 하나쯤즘 준비해 두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아이스팩은 반영구적으로 재사용이 가능하고
혹여 뚫리거나 리필이 필요한 분들이라면
"K2 아이스팩 검색을 해 보니 거의 품절이라 비슷한 사이즈로 찾아 구매하시면 될 것 같더군요"
조끼는 방수 재질로 세탁 없이 헹궈 주시거나
오염된 부분만 물걸레로 닦아줘도 되겠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