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듣는 재미가 붙으면서 오디오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지고,
컴퓨터 내장 DAC과 외장형 DAC과 스피커에 대해서 알아가면서 차후 패시브형태의 오디오로 바꿔보고자 일단 DAC/헤드폰AMP 일체형인 Fiio K7을 구매해보았습니다.
시중에 가장 가성비로 유명한게 토핑 DX3Pro Plus, SMSL C200, Fiio K7 이 3가지의 제품으로 압축이 되더군요.
그 중에서 Fiio K7을 선택한것은 디자인과 아날로그적인 형태 버튼들, 밸런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으로 선택했습니다.
가격은 정식발매라면 30만원정도, 해외직구라면 17~18만원정도 합니다.
저는 직구로 구매했습니다.
보이는 디자인이 심플하면서도 참 마음에 듭니다.
플라스틱의 외관이 아니라서 확실히 저렴해보이지는 않지만, 엄청 고급스럽지는 않습니다.
박스도 상당히 이쁩니다. 무지개 빛의 Fiio K7이 검정색의 바탕에 무늬로 되어 있어서 꽤 이쁘게 잘 나왔습니다.
박스도 꽤 견고한 느낌으로 내부 에는 제품을 보호하는 스펀지와 설명서, 습기제거, 부속품이 따로 들어 있는 속 박스가 있습니다.
부속품으로는 중국식 3구 전원 케이블, 어댑터, USB 케이블, 6.3mm to 3.5mm 변환잭 이 있었습니다.
중국식 3구 케이블은 이렇게 생겼더라구요.
그래서 이걸 한국식으로 개조하는 방법도 있는데, 저는 그냥 3구 크로바 케이블을 구매했습니다.
어탭터의 제원은 이렇습니다. 출력은 12V 2.0A이고, 입력은 100V~240V까지 프리 볼트를 지원합니다.
뒷모습은 RCA 입력 2개와 RCA 출력 2개가 있으며,
소스기기로부터 받는 COAXIAL, 광단자, USB와 전원입력부분이 있습니다.
앞모습입니다.
Input 버튼으로 소스기로부터 받는 입력을 선택할 수 있고, 변환할때마다 '탁' 하는 작은 소리가 들립니다.
하이게인과 로우게인을 선택할 수 있고, 출력을 어떤것으로 할지 선택할 수 있는 기계식 버튼이 있습니다. LO는 Line Out으로 소스를 받아 그대로 최대음량으로 출력을 하며, PRE는 PREAMP 기능으로 앞에 있는 볼륨을 통해서 소리를 조절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PO는 전면 출력단자로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연결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일단 컴퓨터에 USB로 연결하면 자동적으로 드라이버를 잡아주며,
비트와 샘플링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식 드라이버를 설치하게 되면, ASIO 드라이버를 통해서 상태를 확인 할 수 있기도 합니다.
참고로 설치시에는 Program Files이라는 디렉토리가 아니라 Program Files (x86) 에 설치하셔야 제대로 인식합니다.
오디오 기기에 흥미를 가지게 되고 음악을 들으면서 예전에는 알 수 없었던것을 알게 되었지만,
이것이 체감이 가능하냐에 따라 그 느낌이 천차만별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 Fiio K7을 구매하면서 기존의 음악을 들을 때와 달라진 부분은 조금 더 세밀하게 들리는 음들과 입체적으로 들리는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평면적인 느낌이 살짝 입체적으로 느껴지니 확실히 음악을 듣는 재미가 늘어나긴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플라시보일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합니다. ㅎㅎㅎ
다만, 단점이 없는것은 아닙니다. 외장 DAC을 설치하고 단독 모드인 ASIO를 사용하게 되면 다른 소리가 하나도 나지 않아 동시에 유투브나 인터넷 소리 및 윈도우 소리들이 아예 안들립니다.
또한, 전원버튼이 따로 있는게 아니고, 볼륨으로 키고 끄게 되어 있어서 볼륨 설정을 하지 못한채 사용하게 되는 점은 좀 불편하긴 합니다.
직구를 하게 되면 아무래도 제품의 불량이라는 부분도 상당히 신경이 쓰이는 부분도 있습니다.
추가로 스피커와 연결하는 케이블도 구매해야 해서 비용이 조금 더 추가가 된다는 점이 있겠네요.
제가 생각하기에 음악을 분석하면서 들으면 상당히 피곤해진다고 봅니다. 게다가 재미가 사라지기도 하구요. 그래서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정도로 신중하게 비용을 설정해서 구매하는게 적절하게 만족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