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포터블 SSD T7 1TB
국산 반도체의 자존심인 삼성의 포터블 SSD를 사용해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가지고 있는 외장 SSD는 있는데요.
남는 SSD에 케이스를 구매하여 만든 휴대용 SSD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발열 때문에 금속으로 되어 있다 보니 조금만 사용해도 뜨끈뜨끈해지고 여기저기 부딪히다 보니 충격에 대한 걱정이 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사용해 보게 된 외장 SSD는 충격에 강하고 생활 방수 및 방진 기능이 적용되었으며, 큰 용량의 파일을 옮길 때에도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인 속도를 보장한다고 하여 사용해 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패키징을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의 시그니처 색상인 파란색 박스가 도착했는데요.
개봉을 해보면 많이 신경 쓴 듯한 매뉴얼들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매뉴얼들을 열어보면 SSD가 보이는데요.
종이 재질로 충격 방지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SSD를 들어보면 2개의 박스가 더 들어있는데요.
충격방지에 대한 콘셉트다 보니 휴대용 케이스와 A to C, C to C 케이블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사용 설명서나 힙한 스티커들이 들어 있었는데요.
여행 캐리어나 오토바이에 부착하면 힙해 보일 것 같네요.
이렇게 구성품들을 모두 펼쳐보면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포터블 SSD 스펙 및 디자인
공식 스펙으로는 98g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직접 측정해 보니 약 93g으로 조금 더 가벼운 무게를 가지고 있네요.
데이터가 들어가면 0.5g이 늘어날까요? ^^;;
크기도 손바닥만 한 작은 크기인 것으로 볼 때 2280 같은 규격이 아닌 전용 온보드 SSD가 장착된 것으로 보입니다.
동봉된 케이스에도 쏙 들어가는데
모두 넣은 후 가지고 다니면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큰 충격을 받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본체를 살펴보면 옆면을 제외한 모든 면이 파란색 고무로 덮여 있습니다.
고무의 재질은 너무 단단하지도 물렁하지도 않은 딴딴하면서 부드러운 고무로 되어 있어 확실히 충격을 흡수해 줄 것 같네요.
옆쪽은 LED 라이트와 C 타입 연결 포트가 있기 때문에 고무로 막혀 있지는 않지만, 옆쪽으로 낙하 시에도 보호해 주기 위해 고무가 끝 쪽까지 살짝 튀어나와 있는 구조입니다.
때문에 케이스가 없어도 책상 정도의 높이에서 떨어졌을 때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HDD가 아닌 SDD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외장하드디스크처럼 충격에 약하지도 않고요.
방수 방진의 경우 IP65 등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생활 방수 조건도 갖추고 있습니다.
속도 측정 테스트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전송 속도이죠.
전송속도는 연결되는 케이블이나 SSD의 스펙, 연결하는 PC나 노트북의 성능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때문에 다양한 환경에서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먼저 삼성 갤럭시북에서도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고요.
동시에 PC에 연결하여 테스트도 진행해 보았습니다.
삼성 포터블 SSD T7 은 스펙상 USB 3.1 Gen.2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며, 10 Gbps의 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변환하자면 이론상 1250MB/s인데, 스펙상으로는 읽기 1050MB/s. 쓰기 1000MB/s라고 명시되어 있네요.
노트북은 갤럭시북2 이며 PC는 좀 오래된 9세대 인텔 CPU가 장착된 B360M 박격포 메인보드에서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장착되어 있는 SSD는 PCIe 3.0을 지원하는 SSD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우선 가장 많이 사용하는 크리스털 디스크 마크로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는데요.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좌측은 갤럭시북2 에서 테스트한 결과이며 우측은 데스크톱 PC에서 테스트한 결과입니다.
상단의 항목들은 C to C 케이블을 C 타입 포트에 연결하여 테스트를 한 결과이며, 하단의 항목들은 A to C 케이블을 USB 3.0 포트에 연결하여 테스트한 결과입니다.
PC와 노트북 모두 큰 차이는 없었지만, 아무래도 이후 버전인 삼성 노트북에서 미세하게나마 더 좋은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USB A 3.0 포트의 최대 속도는 이론상 625MB/s인데, 약 464MB/s로 선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C 타입의 경우에는 스펙의 속도보다 약간 높은 읽기 1064MB/s, 쓰기 1037MB/s의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만족할 만한 수치네요.
그럼 실제 파일을 옮길 때는 얼마나 빠를까요?
약 5GB의 동영상 파일로 속도 측정을 해보았습니다.
파일 복사 시작 및 종료 시에 약간의 작업을 하는 것을 고려하면 스펙과 동일하게 초당 1GB의 용량을 복사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치며...
삼성의 포터블 SSD T7을 사용해 보았는데요.
순수 전송 속도를 테스트해 보니 스펙보다 살짝 더 높은 전송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어느 정도 용량이 나가는 파일들을 압축해서 바로 옆에 동료에게 전달해 줘야 할 때가 있는데요.
NAS에 업로드하고 주소를 알려주자니 계정과 비밀번호를 알려주어야 해서 많이 번거롭기도 하고요.
개인이 사용하는 NAS에 접근하게 해주는 것도 사실 부담스러운 점이 있습니다.
이럴 때 외장 SSD에 데이터를 넣어서 주면 빠른 속도로 파일을 옮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노트북들의 용량이 커지고는 있지만, 파일들을 한곳에 보관하는 습관은 그리 좋지 않기 때문에 백업하는 습관도 꼭 필요하죠.
1TB 면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충분한 저장 공간이며. 충격에도 강하기 때문에 하나 장만하면 여러모로 편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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