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연구실과 집에서 주로 사용하는 프린트/복사용지는 더블에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다나와 리포터 리스트를 살펴보다 보니 삼성에서도 복사용지 제품 라인업이 있는것을 보고 과연 제품의 품질과 가성비가 어떻게 될지 알아보기 위해 한번 구매해서 사용해봤습니다.
일단 보급형 라인업 제품을 먼저 사용해봤습니다.
제가 구매해서 사용해본 제품은 삼성물산 프리미엄 복사용지 A4 75g 입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구형 제품인듯합니다.
요즘은 프리미엄 그린 75g, 프리미엄 80g 으로 라인업을 리뉴얼한듯합니다.
평량을 보면 기존 프리미엄 제품이 프리미엄 그린으로 이름만 변경된듯합니다.
가격대는 더블에이 제품보다는 좀 더 저렴한편입니다.
삼성물산 프리미엄 복사용지 A4 75g 제품은 평량이 75g 으로 삼성물산 복사용지 제품군중에서 프리미엄급으로 명시는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보급형으로 분류되는 제품입니다. 평량이 좀 더 높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80g 제품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보관/사용 주의사항은 일반적인 사항들입니다.
특히 습기관리는 좀 중요해보입니다.
잉크젯프린터에서는 잘 발생하지 않는데 복사용으로 사용하거나 레이져프린터용으로 사용할때는 습기에 의해 오작동하는 경우가 좀 있습니다. 복사기같은 경우에는 용지걸림이나 용지가 2장이상 급지되는 경우가 있고 레이져 프린터의 경우에는 출력물이 심하게 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스펙 사항 표기에는 평량이 75gsm 입니다.
75gsm은 평방미터당 종이 무게가 75g 이라는 의미입니다.
활용방도가 많은 A4 용지는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가능해야하기때문에 평량을 막 줄일수가 없습니다. 특정 기기에서 오류 발생 가능성이 급격하게 높아지기때문에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75/80/90gsm 수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75gsm 제품이 가성비가 높은 보급형 제품군에 속합니다.
그냥 눈과 촉감으로 느껴지는 종이 품질을 살펴보면..
일단 백색균일도는 좋습니다. 특별히 이상을 느끼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런데 기존에 사용하던 용지에 비해서 광택도는 많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촉감면에서도 광택도와 비슷하게 다소 거친 느낌이 납니다.
주관적인 평가이지만 좀 아쉬운 품질입니다.
양을 좀 많이 늘려 측정해야 오차가 줄어들지만 간단하게 어느정도 평량이 나올지 측정해보겠습니다. 용지 20장 기준으로 무게를 측정해보니 96g 입니다.
측정된 무게를 다시 평방미터로 환상해보면 대략 76.96g 이 나오네요.
제품의 평량은 거의 오차범위 이내에서 잘 지키고 있습니다.
일단 대량으로 구매해서 사용하기전에 집에서 테스트 해봤습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프린터는 삼성 무한프린터입니다.
삼성물산 프리미엄 복사용지 A4 75g 제품으로 일반 웹문서를 인쇄해봤습니다.
인쇄 속도때문에 일반 문서 인쇄는 보통모드로 설정해서 사용중입니다. 당연히 해상도에 제약이 걸리기대문에 프린터 자체의 해상도 설정으로 인해 인쇄품질은 달라집니다.
재미있는 점은 앞서 용지를 눈으로 보는 느낌과 손에서 만져지는 느낌을 설명드린 부분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광택도가 낮고 촉감면에서는 다소 거친 느낌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이런 특징이 일반 텍스트와 간단한 그림을 인쇄하는 경우에는 다소 인쇄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거 같습니다. 잉크를 흡수하는 능력이 더 좋아서 그런지 인쇄 경계면에서의 미세한 번짐 현상이 좀 덜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좀 더 깔끔한 인쇄가 가능했습니다.
이번에는 잉크를 많이 사요하는 사진파일도 인쇄를 해봤습니다. 일반 용지에 사진을 인쇄할 경우 특히 잉크젯으로 인쇄를 하면 가장 문제는 인쇄품질을 떠나 종이가 우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잉크 자체가 액체인데다 사진인쇄시에는 사용하는 잉크양이 늘어나기때문에 종이가 잉크에 젖으면서 종이가 울퉁불퉁하게 변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뒷면을 보면 어느정도인지 좀 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웹문서 인쇄할때에는 거친 느낌의 표면이 잉크를 쉽고 빠르게 흡수해서 번짐 현상을 맞아주고 깔끔한 인쇄가 가능했다면 사진파일 인쇄에서는 반대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아무래도 잉크 사용량이 늘어나다보니 종이에서 잉크를 더 많이 흡수하게 되고 상대적으로 종이가 우는 현상이 더 심하게 발생했습니다.
인쇄된 면에서의 인쇄 품질은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종이재질 자체가 우는 현상이 더 강한편이라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사진파일 인쇄에는 다소 부적다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광택도가 낮아서 사진이 좀 더 어둡게 보이기도 합니다.
삼성물산 프리미엄 복사용지 A4 75g 제품을 실제로 사용해보니
일단 가격대는 기존 사용 제품보다 좀 더 저렴한 편이라 가성비는 좋아보입니다.
텍스트위주의 문서 인쇄나 약간의 그림이 포함된 웹문서 인쇄에 좀 더 특화된 제품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면 사진인쇄처럼 잉크사용량이 많은 경우에는 종이가 우는 현상이 좀 더 심한편이었습니다. 연구실에서는 사진파일보다는 웹문서나 텍스트 문서 사용량이 많기때문에 가성비를 생각하면 삼성물산 프리미엄 복사용지 A4 75g 제품도 적당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