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안방 누수가 되고 나서 명절 지나고 집수리도 좀 하고 도배도 깔끔하게
해서 집을 내놓을 생각이었는데 오늘 점심 먹는데 아버지께서 전화가 오셔서
이유는 얘기 안하시고 들어와봐야 될 거 같다고 해서 서둘러 마무리 하고 집에
들어오니 맨 위 사진처럼 혼자서 짐 다 옮기다가 도저히 안되겠다고 연락을 하신
상태라 상황을 모르는것도 아니고 설명 다 드렸는데 도배에 왜 돈을 쓰냐고 하시면서
나무라시는데 방하나 도배하는것과 집 전체를 도배하는 가격이 얼마 차이 안난다고
설명드려도 막무가내라 그냥 포기하고 도배중입니다. 혼자서 해야 하는 도배라 하루에는
끝날거 같지 않고 2~3일에 걸쳐서 해야 될 거 같은데 굳이 비오는 날 맞춰서 도배를
해야 하는지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닌 하루네요. 잠시 쉬는 시간인데 매번 도배하시는
분들 불러서 하다가 몇년만에 도배해서 그런지 어색하네요. 저는 다시 하던거 마무리하러
가야겠네요. 비가 오는 퇴근길 안전운전 하시고 편안한 밤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