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도서소개] 현대지성, 반항인
글 /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본 소개 글은 컬처블룸카페 서평단을 통해서 현대지성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진행하였으며, 구매가이드(도서소개) 성격이 강합니다.
이제 9월 중순을 넘어 추석명절을 준비해야 할 때다. 가을이 시작되는 시점이지만 더위는 아직 맹위를 떨치고 있다. 즉, 본격적인 계절 변화의 초입이다. 이럴 때 일수록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자세가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동이 많아짐에 따라 코로나 19에 독감까지 재 유행할 움직임(멀티데믹)의 조짐이 슬슬 보여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 시점에서 멀티데믹 공포는 갈수록 심해질 전망이다.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면역력을 최대한 높여서 건강한 환절기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필자가 사실 서평을 하면서 고전문학을 읽을 기회를 거의 가지지 못했다. 책이 있다고 해도 파리만 날리고 거의 보지 않는 책이 대부분이다. 그 중 상당수는 불의의 PC고장에 대한 것만 생각하다가 독서 시기를 놓친 책이 대부분이었다. 고전문학은 미루면 미룰수록 손해라던데. 필자는 그 현상이 심각할 정도로 길어졌던 것이다.
그러나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하는 “반항인”은 달랐다. 세계 고전문학 중 제대로 읽고 서평을 쓰는 첫번째 책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물론 그마저도 초반 10 ~ 20페이지 정도만 읽었을 뿐이지만 말이다. (ㅋㅋㅋ) 그러나 고전문학을 처음으로 만날 수 있었다는 측면에서 보면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다.
필자는 알베르 카뮈란 작가를 “반항인” 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그 전에는 문학사를 통해서 잠깐씩만 알고 있었을 뿐일 정도이니 편협하게 도서를 봤는지가 다 드러난다. 도서라면 다양하게 봐야 정상이지만 필자는 특정 분야에 한정되어 책을 읽다보니 정작 당장 필요한 책의 작가와 관련해서는 정보가 부족했다. 필자가 아는 거라고는 “이방인” 이 전부였다. 그리고 그 조차도 이름만 들어보았다.
반항인이란 소설에서는 아주 유명한 구절이 나온다. “나는 반항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는 것이다. 즉, 부조리가 존재하는 어느 곳에서도 반항은 존재한다는 이야기인데 2023년 현재의 대한민국 상황과 많이 오버랩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 반항인은 사실 근세 서양사를 상징하는 반항의 역사를 빠짐없이 다루고 있기에 지성인들이라면 한번쯤은 읽어야 할 고전 중의 고전이라고 생각한다.
도서 소개를 마치면서
필자는 “반항인” 에 대한 책을 받아보고서 걱정이 많았다. 서양 고전 중 알베르 까뮈의 책은 처음 읽는 것이라 글을 어떻게 써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반항인은 소장 가치만 보면 최고의 책이다. “20세기 유럽의 지식인 사회를 뜨겁게 달군 최고의 문제작” 이라는 말이 이 책의 가치를 말해주는 듯하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라는 말이 딱 맞는 요즘 상황에서 “반항인” 은 용기와 저항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는 최고의 고전이요, 소설이라 할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