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도서소개] 더퀘스트(길벗출판그룹), 느리지만 단단하게 자라는 식물처럼 삽니다
글 /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본 소개 글은 컬처블룸카페 도서리뷰단을 통해서 더퀘스트(길벗)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진행하였으며, 구매가이드(도서소개) 성격이 강합니다.
빨리빨리가 다시금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최근 상황이다. 세상이 뒤숭숭하고 각자도생을 요구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자기 자신을 돌봐야 하는데 하루에도 몇 번씩 사건 사고가 터지고 만들더 보니 정신을 차려야 할 때 차리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계속 겉도는 모양새이다.
이런 상황일수록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데 워낙 생존경쟁에 내몰리다보니 자기가 한 일은 까맣게 잊는다. 일전에 필자도 그랬던 적이 있다. 그럴때마다 느리게 살아야지를 매회 반복해서 읊어보지만 또 제자리 걸음만 반복한다. 이것이 세상사 이치와는 안맞는다는 걸 필자도 알고 있지만 말이다.
이렇듯 빨리빨리만 강조한다면 세상을 살아갈 가치가 없다. 느림의 미학을 배워야 할 때다. 그 느림을 실천하는 직업이 바로 정원사인데 이번에 길벗출판그룹(더퀘스트)에서 정원사가 쓴 책이 번역 출간 되어 소개한다. 책 이름은 “느리지만 단단하게 자라는 식물처럼 삽니다” 이다.
이 책은 식물의 속도에서 배운 삶의 철학을 크게 16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으며 세계적 정론지 중 하나인 뉴욕타임즈 추천 도서로 선정될 정도로 잘 쓰여진 책이다. 이 책에 보면 “우리는 멈춰 있는게 아니라 싹을 틔울 준비 중입니다.” 라고 한다. 필자로서는 큰 울림이 된 글귀다. 느리게 자라는 식물이 빨리 자라는 식물보다 낫다고 늘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와 비슷한 의견을 가진 사람이 쓴 책을 읽는다는 건 살아가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된다 하겠다.
도서 소개를 마치면서
이 책은 전세계적으로 판매부수가 비교적 많은 책인데 국내에는 너무 늦게 알려졌다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책의 내용이 정말 뛰어나다. 정원사가 식물을 키우면서 느낀 감정을 가감없이 잘 풀어내고 있는 책으로 출판사 도서소개에도 나와 있지만 “인생이라는 흙을 뚫고서 마침내 꽃을 피우는 방법” 을 설명하고 있다. 완독을 위해서 선택한 책이니만큼 정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