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오디지 (AUDEZE) 에서 출시한 무선 게이밍 헤드셋 맥스웰 (Maxwell) 입니다. 오디지라는 이름의 유래는 창업자들이 사업을 구상했었던 켈리포니아 남부에 위치한 차고지에 붙어있던 "2001: A Space Odyssey" 영화 포스터로 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Odyssey를 미국식으로 발음하면 '어디시'라고 읽히기 때문이죠.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인데, 발표된지 10여 년 후에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우주왕복선 이름으로 명명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오디지는 단순히 이름만 따온게 아니라는걸 보여주듯 2008년에 NASA의 기술을 적용하여 초고해상도 오디오 제품들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15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최고 수준의 헤드폰으로 취급는 영예를 얻게 됩니다. 가장 큰 기여를 한 특징은 바로 평판형 드라이버 (Planar Magnetic Driver) 입니다. 오디지 제품에 사용되는 모든 평판형 드라이버는 캘리포니아 공장에서 수작업으로 만들어지고, 맥스웰에도 90mm의 대형 평판형 드라이버가 사용되었습니다.
이번 맥스웰의 경우 X BOX 버전과 PS 버전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X BOX 버전의 경우 돌비 애트모스 라이센스 비용 때문에 329달러로 PS버전의 299달러보다 가격이 나가는 편이며, 각기 한화로 53만원과 48만원 입니다. 게이밍 헤드셋 중에선 상당히 고가라고 볼 수 있지만, 오디지 헤드셋 중에선 가장 저렴한 제품중 하나입니다.
저에게 오디지 헤드셋은 스튜디오나 오디오 애호가들 사이에서 사용하는 전문가용 제품이라는 인식이 있었고, 아시다시피 그런 제품의 가격대는 일반인들이 생각지 못한 가격대의 제품들이 많죠. 예를 들어 오디지의 플레그쉽 제품이자 가장 유명한 제품인 LCD-5의 경우 4,500 달러로 국내에선 729만원에 판매중 입니다. 오디지의 플래그십 제품과 대비해서 약 14배 저렴하지만, 게이밍 헤드셋 제품군 중에선 상당한 가격으로 출시된 만큼 다양한 호환성을 자랑하는데, X BOX를 포함하여, PS4/5 닌텐도 스위치, 윈도우, 맥, 안드로이드와 아이폰까지 유무선을 통해 연결 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헤드셋을 구비하면 모든 게이밍 기기와 연결이 가능하다는 뜻이죠.
가볍게 패키지를 언박싱하면서 구성품을 소개해드리 겠습니다.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다양한 연결방법을 패키지 커버에서도 안내하고 있습니다.
본품인 맥스웰 헤드셋과 USB-C 무선동글이 들어있고, 그 밑으로 탈착식 붐 마이크, USB-C to USB-C 케이블, USB-A to USB-C 어댑터, 3.5mm 아날로그 케이블, 그리고 각종 설명서와 안내문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USB-C to USB-C 케이블은 디지털 오디오를 지원하고, 3.5mm 아날로그 케이블은 아날로그 오디오 연결을 해줍니다. USB-C 무선동글은 무선연결을 위해 쓰이며, 어댑터를 통해 USB-A 호환기기와도 연결이 가능합니다. USB-C 무선 동글의 경우 XBOX와 PC 중 어느기기에 연결하느냐에 따라 스위치를 설정해주면 좋습니다.
탈착식 붐마이크는 단일지향성 (Hyper Cardioid)으로 정면지향성이 강합니다. 은색 그릴쪽에 목소리가 향하도록 설정해야 제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은색 그릴 반대편으론 오디지의 오픈형 헤드셋 (LCD-5, MM-500)에 들어가는 커버와 동일한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내장형 빔포밍마이크가 있어 탈거하더라도 여전히 마이크를 사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음질면에서 손해를 보겠지만요.
오디지 맥스웰의 첫인상은 상당히 중후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매트한 느낌과 스틸/알루미늄 소재로 부터 오는 모던함과 고급스러움이 고스란히 표현되었습니다. 짙은 회색과 검정이 배색되어 있고, 게이밍 헤드셋이라고 꾸며 놓는 방정맞은 RGB가 없어서 그런지 확실히 묵직한 느낌이 있습니다.
헤드 밴드 프레임은 스틸과 가죽커버로 낭창하게 휘어지는 편이며, 가죽 소재의 헤드 스트랩이 덧대어져 있습니다. 스틸 프레임의 장력이 강한편은 아니며, 가죽 스트랩의 길이는 좌우로 3단계씩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간격이 촘촘하지 않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제 경우엔 한쪽만 한칸 늘려서 사용하였는데, 양쪽을 동일하게 다 늘리면 너무 길어져서 흘러내리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나사를 풀어서 스트랩 조절하는 건 줄 알았는데, 상세 페이지를 읽어보니 스트랩을 고정 나사에서 스트랩을 똑바로 당겨 빼낼 수 있습니다. 남들보다 큰 뇌를 갖고있는 축복받은 이들을 위한 기능이라는 유머와 함께 기재되어 있더군요.
헤드 밴드와 이어컵을 연결하는 부위는 스위블을 지원하고 있고, 이어컵 역시 각도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얼굴형에 따른 유격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반대로 뒤집으면 이어컵이 보이는데, 좌우구분을 확실하게 해주고 있고, 내부 크기나 깊이 역시 넉넉한 편입니다. 가로 세로는 각각 4.5cm과 6.3cm이며, 보시다시피 두께가 귀모양에 따라 살짝 다른데, 깊은 곳 기준으로 2.0cm 가량 입니다. 플래그쉽 모델인 LCD-5에서도 이와 같은 비대칭형 이어패드를 사용한 바 있습니다.
이어컵은 살짝 돌려주면 손쉽게 분리가 되는편인데, 확실히 일반적인 다이나믹 드라이버와는 달라보이는 구조가 눈에 띕니다. 뜯어서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Fluxer 마그넷, Uniforce 보이스 코일, Fazor 웨이브 가이드와 같은 오디지의 특허받은 기술들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평판형 드라이버의 경우 수많은 자석들을 이용해서 균등한 자기장 구역을 만들고, 그 사이에 매우 얇은 초박형 다이어프램과 전도성 패턴을 넣은 후 전기를 흘려보내 소리를 만들어 냅니다. Uniforce 보이스 코일은 평판형 헤드셋의 고질적인 문제인 공진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이어프램 표면에 배치되는 보이스코일이 진동팜의 틈을 매우도록 설계하였고, 균일화된 자기장과 낮은 왜곡률을 보여줍니다. Fluxer 마그넷은 고자력으로 효율을 높히고, 마지막으로 Fazor 웨이브 가이드는 Fluxer 자석 끝에 추가되는 구조물이라 보시면 되는데, 파형이 서로 겹치며 뭉개지는걸 방지해 줍니다.
모든 기능키와 단자가 왼쪽 이어컵에 몰려있는데, 왼쪽부터 노이즈 필터링 버튼, 마이크 연결단자, USB-C 포트, 3.5mm 포트는 단순하게 설명이 되는데, 그 밑에 2개의 스크롤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먼저 마이크 그림이 그려져 있는 스크롤의 경우 단순하게 스크롤을 할 경우 게임/채팅 믹스 조절이 가능하고, 두번 누르면 모니터링을 켜고 끌 수 있으며, 한번 누른 후 스크롤을 하면 모니터링 볼륨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헤드셋 그림이 있는 스크롤은 음량조절시 사용되며, 한번 누르고 스크롤을 할 경우 트랙을 넘길 수 있으며, 두번 누르고 스크롤을 할 경우엔 EQ 프리셋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사실 막상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복잡하기 때문에 콘솔을 사용할 때에는 필요하지만, PC나 스마트폰의 경우엔 전용 소프트웨어로 손쉽게 설정이 가능합니다. 이어컵 바깥면 쪽에는 전원 버튼이 있고, 마이크 음소거 스위치는 전원버튼 위쪽으로 위치해 있습니다.
마이크 포트에 홈이 꽤 깊게 파여있어서 그런지 마이크가 견고하게 고정되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그에 반해 USB-C와 3.5mm 포트는 홈이 파여있지 않구요. 다만, 무선 게이밍 헤드셋이기 때문에 크게 필요치는 않을것 같습니다.
패키지 상 공식 무게는 490g이며, 제가 실측했을때는 조금 더 나가는걸로 측정되었습니다. 마이크를 연결하면 11g이 추가되었구요. 아무래도 평판형 드라이버 자체의 무게도 상당한편이며, 헤드셋의 구성에 스틸과 알류미늄이 부족함없이 사용되어서 헤드셋치고는 상당한 무게입니다. 다행히 좌우 균형이 좋기 때문에 하루 한두시간 정도 사용할 때에는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XBOX 모델의 경우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데, 본격적인 사용에 앞서 Microsoft Store에서 검색해서 설치해주면 보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한가지 집고 넘어갈 부분은 출력 형식인데, 48kHz / 24bit로 기본 설정 되어 있지만, 시스템 설정을 통해 최대 96kHz / 24bit로 정상적으로 변경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게임이나 영화의 경우 96kHz로 샘플링하더라도 마스터링하면서 정리를 해버리기 때문에 48kHz가 표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사람들이 자주사용하는 유투브의 경우에는 그보다 못한 16~20kHz로 로우패스 필터가 되어 업로드 된다고 합니다. 즉, 96kHz / 24bit로 설정해 둔다고 무조건 더 좋은 음질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건 아니고, 별도로 음원을 구해서 듣거나, 직접 레코딩 작업을 할때 활성화하면 좋을듯 합니다.
전용 소프트웨어인 AUDEZE HQ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이 소프트웨어의 경우 맥스웰 외에도 오디지의 다른 게이밍 헤드셋인 모비우스와 펜로스와 호환됩니다. 다양한 프리셋과 커스터마이징 EQ를 사용할 수 있고, 간략한 사용 설명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프리셋들이 존재하는데, 먼저 Audeze 세팅은 플랫한 느낌이 강합니다. 기본 설정이기도 한데, 평소에 게이밍 헤드셋을 오랫동안 쓰셨던 분들이라면 다소 심심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 컴패티션과 풋스텝과 같은 게이밍 프리셋을 사용할 수도 있고, 스스로 프리셋을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게이밍 프리셋들은 과장된 고음역대를 보여주는데, 4kHZ - 16kHZ를 강화하면 되겠죠.
생각보다 기능키의 설정 방법이 복잡한 편이라서 처음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보고 따라하는 편이 좋습니다.
자동으로 꺼지는 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데, 최소 5분에서 6시간 혹은 안꺼지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Voice Prompts 설정을 통해 안내음성의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데, 25%만 되도 충분히 크게 느껴지더군요.
OBS를 통해 간략하게 마이크 테스트와 AUDEZE HQ의 사용법을 녹화해 보았습니다. 특히 마이크 세팅중 노이즈 필터링을 High, Low, Off로 테스트해보았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Low정도로도 충분히 키보드 타건소리나 기타 잡음 등을 잘 걸러낼 수 있는것 같습니다. High로 세팅할 경우 목소리가 왜곡되어 들리는걸 사이드톤으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게임이라면 무조건 활성화하여 사용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게임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주로하는 오버워치의 경우 공간 오디오 탭에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XBOX Gamign Bar를 통해 게임을 녹화해보았습니다. 목소리가 왜곡되지 않고, 깨끗하게 녹음되는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마이크 품질이 상당히 뛰어난 편이기 때문에 평소에 보이스 채팅이 중요한 게임이라면 그 가치가 더욱 빛날 것 입니다.
PC가 아닌 휴대폰을 사용할 때에도 Audeze HQ를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엔 아이폰을 사용중이어서 APP 스토어에서 다운로드를 받았습니다.
PC에서 설정했던 세팅이 그대로 따라온다는걸 알 수 있었으며, 설정도 PC와 동일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블루투스로 휴대폰에 연결하여 음악 감상을 해봤습니다. 저는 아이폰이라 해당사항이 없지만, AAC / LDAC / LC3 / LC3plus 와 같은 코덱을 지원하고 있어서, 최고 96 kHz 샘플링을 지원하는 최고급 LDAC를 지원하는 기기와 음원을 즐기신다면 매력적으로 다가올것 같습니다.
음악을 즐길때에도 돌비 애트모스가 지원된다는 점은 매력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음악까지 즐기신다면 무조건 XBOX 모델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지난달에 오디지가 소니인터렉티브에 인수되면서, 맥스웰이 마지막 XBOX 제품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당연히 넷플릭스와 같은 OTT 서비스를 즐길때에도 유용한데, 개인적으론 Immersive 프리셋을 사용하여 시청하는게 듣기 편하더군요. 고음역대와 저음역대를 모두 강화해줘서 그런지 사운드가 웅장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PC로 영화를 시청중 영화장면 중 자동차가 지나가는 장면의 경우 돌비 애트모스 덕분인지 차량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지나갈때 나는 특유의 바람과 타이어 소리가 순차적으로 들리더군요.
오늘은 오디지의 역사부터 시작해서, 하드웨어 스펙과 평판형 드라이버에 들어간 오디지만의 특별한 기술들을 살펴보고, 전용 앱인 오디지 HQ 사용법, 그리고 마이크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마무리는 제 주관적인 사용후기로 정리하고자 합니다.
먼저 착용했을 때에는 헤드 스트랩이 정수리를 눌러서 한칸 늘려줬는데, 나사로 한칸씩 옮기는거라 뭔가 딱 떨어지는 느낌은 아닙니다. 다행히 스트랩 자체가 어느정도 늘어짐이 있어서 시간이 지나면서 맞춰질것 같습니다. 이어컵의 경우엔 스위블과 틸트가 가능하기 때문에 얼굴에 딱 붙는 느낌이었고, 장력이 강하지 않고, 이어컵 균형이 좋아서인지 장시간 사용하더라도 귀 주변이 눌림으로 아프진 않았습니다. 오버이어 + 인조가죽 이어컵 덕분에 차음성은 좋은 편이었습니다. 다만, 땀이 차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또한, 절대적인 무게가 살짝 걱정이었는데, 실제로 사용했을 때는 하루 2~3시간정도로는 딱히 목이 아프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사운드의 경우 위에서 언급했듯이 별다른 EQ설정을 안한 Audeze 프리셋에선 전체적으로 중립적인 사운드로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오디지의 시작이 오디오 엔지니어와 오디오 애호가들을 위해 만들어 졌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리뷰를 작성하며 국내 리뷰는 물론 해외 리뷰들도 찾아서 읽어봤는데, 중립적인 사운드라는 점에선 특별히 이견이 없는 듯했습니다. 물론 사운드야 상당히 주관적인 영역이라 듣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다행히 EQ 설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들여 자신에게 맞는 소리를 찾아가면 좋을듯 합니다.
추가적으로 제가 10만원대부터 30만원대까지 다양한 무선 헤드셋을 다양하게 리뷰했봤는데, 무선 헤드셋 특유의 벡색소음을 완벽하게 잡는 제품이 없더군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오디지 맥스웰에선 백색 소음이 없어서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이게 제가 수령한 제품만 그런건지, 모든 제품이 그런건지는 모르겠습니다.
게이밍 헤드셋인 만큼 게이밍에 도움이 되는 부분도 중요한데, 제품 수령전부터 돌비 애트모스 정식 라이센스 제품이라는걸 알고 있어서 그런지 공간 오디오 기능을 기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역시나 제가 자주하는 오버워치2를 할 때 확실하게 방향 구분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마이크 수음의 경우 AI 노이즈 필터를 로우로 설정해둬도 키보드 타건 소리를 충분히 걸러 내주는 편이고, 기본적으로 마이크 성능도 좋아서 보이스 채팅하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PC 게이머라서 키보드 타건소리를 예로 들었는데, 콘솔 유저들의 경우에도 주변 잡음을 줄이는데 좋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왜냐면 소프트웨어적인 노이즈 필터가 아닌 통합칩을 통해 구현하는 기능이기 때문입니다.
약 2주간 퇴근 후 하루에 2~3시간 정도 사용하면서 배터리를 충전을 걱정한적이 한번도 없는데, 한번 완충하면 80시간이나 연속재생이 가능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 덕분입니다. 타사 헤드셋들이 20~30시간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긴편이죠.
500g이 넘는 무게와 생각보다 난해한 기능 버튼들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흠잡을 부분이 없는 완성도 높은 헤드셋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기존의 게이밍 기어 브랜드에서 비슷한 가격대에 플래그십 게이밍 헤드셋들을 출시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욱 긴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오늘 리뷰한 맥스웰은 XBOX버전 이었지만, PS버전도 있고, 지난달에 소니 인터렉티브에서 오디지를 인수한 만큼 플레이 스테이션을 사용하시던 분들에게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브랜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상으로 오디지 맥스웰 리뷰를 마칩니다.
이 사용기는 셰에라자드를 통해 제품 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