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에서는 리안리 PC-O11D EVO XL 케이스에 대해서 조립 전 자세한 부분들을 살펴보았는데요. 수많은 케이스 디테일을 설명하기에도 부족한 분량으로 인하여 실제 사용기로 작성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리안리 PC-O11D EVO XL 케이스는 하이엔드 사용자를 위해 420mm 급 라디에이터를 상단, 하단, 측면까지도 전부 장착이 가능하며, 후면에도 120mm 팬을 2개까지 장착이 가능해서, 최대 팬 11개 장착이 가능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모듈화의 진심인 리안리가 더욱 많은 다이내믹 파츠를 사용하여 역동적이고 세심한 조립 경험을 선사하기까지 해주죠.
전체적으로 LED 튜닝이 많이 되어있어서 케이블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어떤 케이스를 사용해도 매번 선 정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리안리 PC-O11D EVO XL의 넉넉한 투챔버 구조의 공간에서는 아무런 정리가 필요 없어도 될 만큼 공간이 넉넉했습니다.
가운데 경첩 구조가 적용된 SSD 슬롯은 팬 컨트롤러, LED 컨트롤러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했습니다. 팬 컨트롤러 특성상 팬을 교체하거나 케이블 정리가 수시로 이루어지는 부품인 만큼, 자주 사용할 것을 고려하면서도 깔끔한 수납을 위해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요즘 메인보드의 M.2 슬롯이 워낙 많이 사용되는데다가, 리안리 PC-O11D EVO XL 케이스의 SSD 겸용 하드디스크 공간도 별도로 존재하다 보니, 여기에 하드디스크와 2.5인치 SSD를 장착하고 나면 굳이 가운데 경첩 공간까지 SSD를 장착할 필요는 없어서 이런 활용이 가능했습니다. 자석으로 고정되다 보니, 힘도 크게 안 들고, 정리가 끝나면 닫아버리듯 사용하니까 깔끔한 레이아웃 연출까지도 완벽한 공간 활용이 되었네요.
파워의 LED는 하얀색으로 빛이 나는 심플한 구조입니다. 요즘은 하드디스크 동작 여부에 따른 LED는 빠지는 추세이므로(과거 하드디스크를 구형 운영체제에서 사용할 때, 깜빡거리는 동안은 컴퓨터 종료를 하지 말라는 의미였죠.) 상시 빛이 나는 전원 LED가 미려한 디자인을 완성시켰습니다.
다다익선인 USB 포트, 특히나 고급형 메인보드에서는 USB 3.0 인터널 단자가 2개가 존재하기도 합니다, 리안리 PC-O11D EVO XL 케이스에서는 사이즈에도 걸맞고, 하이엔드 메인보드 사용자를 타겟으로 했다는 생각이 들도록 기본 I/O 패널 USB 3.0 Type A 4개와 USB 3.1 Type C 1개, 총 5개가 지원돼서 저 또한 무선 제품들의 리시버 동글을 장착하기 위해 사용 중입니다. 보통 키보드와 마우스, 그리고 헤드셋까지 무선 제품을 사용한다면 적어도 3개가 필요하므로 5개라는 넉넉한 포트의 활용도가 더욱 좋아 보입니다.
전면의 LED는 강화유리 틈 사이로 기다란 LED 스트립 바가 내장되어 있어서 케이스의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튜닝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O11D EVO 시리즈부터는 이 LED 바가 빛의 굴절을 이용하여 전면 유리 모서리까지 일직선으로 비치면서 LED 바가 두 개 있는 것처럼 강화유리 양쪽 사이드가 빛이 나게 되는데요. 리안리 PC-O11D EVO XL 제품은 유리가 맞닿는 부분이 사선으로 커팅 되었다 보니 이 LED가 더욱 돋보이기까지 합니다.
리안리 PC-O11D EVO XL 케이스에서는 코너 필러를 제거 가능하도록 설계하여 케이스 뷰의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덕분에 내부에 보이는 시스템이 더 이상 방해 없이 사이드 측면에서도 깔끔하게 볼 수 있게 되었고, 빛이 반사되는 강화유리 사이드의 LED도 더욱 미려하게 보입니다.
현재 케이스 구성은 업라이트 구조를 통해 그래픽카드의 열기는 케이스 바깥으로 바로 빼내고, 하단 SL-INF 120 3개의 흡기 구조와 상단 수랭 쿨러 배기 구조인데요. CPU 온도는 풀로드 스트레스 90% 환경에서 3열 수랭 쿨러를 기준으로 최대 65.4도, 그래픽카드 온도는 77.7도를 기록해서, 여름철 평균적인 실내 온도에서 매우 준수한 온도 수준을 보여주었습니다.
최종 완성된 데스크테리어 연출입니다. 리안리 PC-O11D EVO XL 케이스의 깔끔한 화이트, 제거 가능한 사이드 필러로 완성되는 인피니티 뷰의 완성은 더욱 높아진 완성도와 최근 트렌드를 과감하게 반영한 리안리의 최신작 다운 케이스 모습을 보여줍니다. 후발주자들이 어설프게 원조를 따라 하고는 있지만, 세심한 모든 부분이 모듈화되는 구조와 완벽한 분체 도장 및 졸리 커팅 강화유리 마감, 그리고 작은 부속품까지 프리미엄 도색된 부속들. 한마디로 예전부터 프리미엄 고가의 케이스를 만들던 리안리만 가능한 절대 따라 할 수 없는 명품 디테일이라 생각됩니다. 가격이 훨씬 저렴한 아류작들이 흉내 내지 못하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조립 사용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국내에 아직 O11D EVO XL 전용 업라이트 키트 판매 전 촬영한 사진이므로, 기존 O11D EVO 케이스용 업라이트 키트를 임시 장착한 것이며. 호환되지 않기 때문에 단순히 케이블 타이로 임시 고정한 형태기 때문에 참고부탁드립니다.
본 리뷰 콘텐츠는 서린 서포터즈 5기 활동의 일환으로 서린씨앤아이를 통해 제공받은 제품을 어떠한 개입이나 제약없이 소개하였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