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와 함께 살펴볼 제품은 커세어 K70 코어 입니다. 이 제품은 새로운 MLX 레드 리니어 기계식 스위치를 장착한 적축의 유선 게이밍 키보드 인데요. 자신들의 스테디셀러인 K70 시리즈를 리노베이션 한 제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품에는 게이밍 키보드 마니아를 위한 부드러운 타건감과 빠른 반응 속도를 제공하기 위해 'MLX 레드 리니어' 기계식 스위치를 최초로 탑재했다고 하는데요. 제조 과정에서 미리 윤활 처리가 되어 있어 매끄러운 키 스트로크를 자랑하며, 키캡 흔들림 현상을 줄이도록 견고하게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제품은 풀사이즈 레이아웃의 유선 게이밍 키보드 입니다. 사실 요즘 들어 무선의 텐키리스 배열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여전히 일부 패키지 게임에서는 넘버키가 있어야 편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GTA5나 FC24(피파) 같은 게임들이 그러한데요. PC와 직접 연결해 사용하는 유선 제품이기에 충전에 대한 리스크도 없습니다.
제품의 상단에는 FN 키와 함께 누르면 작동하는 각종 제어 키가 존재합니다. 게임 모드(윈도우 시작키 잠금/해제)로 진입하거나 프로필을 변경할 수도 있고요. RGB 조명의 효과나 밝기를 조절할 수도 멀티미디어 이전/다음/정지/재생 등도 제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넘버키 상단에는 ICUE 소프트웨어를 실행하거나 관련 기능을 수행하는 용도로 보이는 버튼과 멀티 펑션 다이얼이 존재하는데요. 이 다이얼을 이용해 볼륨 조절이 가능하며,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RGB 조명의 밝기를 조절하는 용도로 커스터마이징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특정 앱에서 확대/축소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끔 프로그래밍할 수도 있고요.
제품의 밑면에는 스탠드가 달려있는데요. 이 스탠드를 이용해 제품을 2단계 각도로 거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탠드 영역과 그 하단에 총 4개의 미끄럼 방지 패드가 부착되어 있어 제품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요.
참고로 제품은 여느 커세어 게이밍 키보드들처럼 비키 스타일에 계단식 키캡 배열로 제작되었는데요. 측면에서 볼 때 마치 키캡이 붕 떠있는 듯한 디자인이 꽤 근사해 보였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제품은 적축 타입의 기계식 스위치 'MLX 레드 리니어'를 탑재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적축 타입이기에 걸쇠가 없이 바로 눌리기에 키압이 가벼운 편이면서 소음이 타 스위치 대비 현저히 적은 편인데요. 타건음도 적은 편이고 걸쇠가 없는 구조이기에 스위치 자체의 내구성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MLX 레드 리니어 스위치를 탑재한 커세어 K70 코어에는 스위치 주변에 이중 레이어의 프리미엄 흡음재가 내장되어 있는데요. 이를 통해 키 울림과 타건음을 줄였습니다. 게다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제조 과정에서 윤활 처리가 되어 있어 각 키마다 매끄러운 키 스트로크를 지원하는데요. 모든 키 스트로크를 사용자 취향대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습니다.
ICUE 전용 소프트웨어 키 명령, 하드웨어 키 명령, 조명 효과, 하드웨어 조명, 성능, 컨트롤 다이얼, 장치 설정에 대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이 중 '하드웨어'라는 키워드가 적혀있는 건 iCUE가 실행 중이지 않을 때의 상황에 키 명령, 조명 효과를 정하는 메뉴로 보면 되는데요. 이는 프로필에 상관없이 작동하는 효과를 의미합니다.
사용자는 본인의 취향껏 RGB 조명 효과를 선택하면 되는데요. 여러 조명 프리셋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색상부터 효과까지 디테일하게 설정도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게임 모드 활성화(윈도우키 잠금) 시 특정 조합의 키가 작동하지 못하도록 지정할 수 있고요.
제품의 상단 우측에 있는 멀티 펑션 다이얼의 쓰임새를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지정해 줄 수 있습니다. 볼륨이나 백라이트 RGB 조명의 밝기를 조절할 수도, 수직/수평 스크롤 휠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는데요. 확대/축소 기능도 이용할 수 있어 포토샵 같은 그래픽 편집 프로그램 이용 시 활용도가 높아집니다.
커세어 K70 코어로 포트나이트, 발로란트, 오버워치2, 배틀그라운드, FC24(피파) 등을 플레이해 보았습니다. 청축 타입의 스위치처럼 시원시원한 구분감은 없어서 이 제품으로 게이밍 키보드에 입문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심심한 감이 있을 수도 있는데요.
다만 반발력이 낮아 키를 끝까지 누르지 않아도 입력이 되기에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FPS 장르의 게임이나 스포츠 게임, 리듬 게임 플레이에 어울렸습니다. 게다가 장시간 게임을 플레이해도 손에 피로감이 크지 않아 좋았는데요. 키를 오가며 타이핑할 때의 반응속도가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버워치2 경쟁전이나 배틀그라운드 스쿼드 플레이를 하다 보면 음성 채팅이 필수일 때가 많은데요. 제품의 정숙한 타건음은 '열린 음성 채팅' 상황에서도 게이밍 헤드셋으로 타건음이 그리 크게 수음되지 않아 좋았습니다.
특히 세밀한 사운드 플레이를 요구하는 FPS 장르의 게임들은 요즘 들어 '구분감'보다는 '정숙함'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이런 면에서 적축 타입의 MLX 레드 리니어 기계식 스위치를 탑재한 커세어 K70 코어가 꽤 괜찮은 선택지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축구 게임인 FC24, 이 게임의 전신인 피파17부터 23까지 모두 키보드로 플레이하고 있는데요. 커세어 K70 코어로 게임 플레이 시 보다 빠르게 반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중앙 및 사이드로 침투하는 선수에게 스루패스를 날리거나, 적재적소에 감차로 골을 넣거나 말이죠. 방향키 영역도 완전히 분리되어 있고, 넘버키가 있어 게임 내 섹션을 이동할 때도 수월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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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게이밍 키보드, 커세어 K70 코어에 대해 모두 살펴보았습니다. 새로운 MLX 기계식 스위치는 부드러우면서도 정숙한 타건감과 타건음을 제공하였으며, 인게임 상황에서 보다 빠른 반응 속도를 이끌어주었는데요.
제품이 이미 윤활 처리가 되어 있어 매끄러운 키 스트로크를 제공하며 키캡 흔들림 현상이 덜하였습니다. 게다가 스위치 주변에 이중 레이어의 프리미엄 흡음재가 내장되어 키 울림과 타건 소음이 적었는데요.
iCUE 소프트웨어를 통해 백라이트 RGB 조명, 키 명령, 게임 모드 활성화 시 잠글 키에 대한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였는데요. 풀사이즈 레이아웃에 깔끔하면서도 부드러운 타이핑을 지원하는 유선 게이밍 키보드를 찾는 분들에게는 커세어 K70 코어가 추천할 한 선택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 포스팅은 커세어로부터 제품 및 소정의 고료를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