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즈캔슬링, #무선이어폰, #블루투스이어폰, #필립스, #TAT3508
필립스. 1891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면도기, 전동칫솔뿐만 아니라 TV, 오디오 등 가전제품과 음향기기, 조명기기로 명성을 쌓아온 기업이다. 최근에는 전문 의료기기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오래된 압력만큼이나 우애 곡절도 적지 않았지만, 매각, 분사 과정을 거치면서 각각의 사업부는 더 안정적이고 전문화되었다.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필립스 TAT3508 노이즈캔슬링 블루투스 이어폰’은 대형 10mm 드라이버를 장착한 보급형과 고급형 사이에 있는 제품이다. 노이즈 캔슬링은 기본, 통화 중에는 음성 인식을 통해 알아서 주변 소음을 줄여준다. 무엇보다 블루투스 LE 및 LC3 코덱을 지원하기 때문에 보다 효율적이고 낮은 비트 전송률로 배터리 소모가 줄어들어 용량 대비 더욱더 오래 사용 가능하다. 또한, 퀵차지 기능을 지원하기에 15분 충전으로 1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IPX4 방수 등급, 전용 앱, 편안한 착용감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 과연 실제 모습은 어떤지 지금부터 리뷰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자.
언박싱. 주요 특징 및 스펙, 인증 내역, 봉인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종이와 완충재로 포장되어 있으며 이어폰, 충전 케이스, USB 충전 케이블 C-Type, 추가 이어팁, 사용설명서가 기본구성품으로 제공된다.
설명서에는 충전, 페어링, 조작 방법에 대해 디테일하게 다루고 있으니 사용 전 한 번쯤 확인할 필요가 있다. 추가 제공되는 이어팁이 포장 과정에서 눌려있어 모양이 좋진 않지만, 실리콘 재질이라 막상 몇 차례 사용하다 보면 원형에 가까운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니 신경 쓸 필요 없다.
‘필립스 TAT3508 노이즈캔슬링 블루투스 이어폰’은 최신 블루투스 5.3 규격을 지원하며 최대 수신 거리를 10m이다.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이어버드 기준 7시간 케이스 활용 시 14시간, 최대 21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물론, 이는 노이즈 캔슬링 적용 여부 볼륨, 음성 통화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판매 중이며 이번 리뷰에서 다루고 있는 제품의 컬러는 블랙이다. 물론, 사진에서 바와 같이 실제 느낌은 다크 그레이에 가깝다. 상단에서 바라본 유광과 무광과 브랜드 로고로 멋을 낸 케이스 디자인은 이이버드의 콘셉트와 동일하다. 사소하지만 나름 신경 썼음을 알 수 있다. 마감처리로 대체로 깔끔하다. 전면에는 충전, 페어링 상태 등을 나타내는 LED가 자리해 있고 후면에는 C-Type 충전 단자가 자리해 있다. 컬러를 구분하지 않고 점멸, ON/OFF 등으로 제품의 상태를 표시한다.
충전 케이스에는 400mAh, 이어폰 각각 55mAh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다. 완충 기준 7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케이스를 활용하면 2회 추가 충전으로 최대 21시간 사용할 수 있다. 6.28 × 2.81 × 3.54cm
10mm 드라이버가 적용되었으며 SBC, LC3 코텍을 지원한다. 앞서 언급한바와 같이 케이스와 동일한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R/L 각인을 제외하면 차이점을 발견하긴 어렵다. 2.52 × 2.14 × 2.55cm
이어버드 디자인에선 큰 특이점을 찾기 어렵다. 오히려 평범하여서 다양한 귀 모양에 최적화되어있다고 봐도 좋지 않을까. 노즐은 짧은 타원형이기에 추가 이어팁 구매 시 참고할 필요가 있다. 차음성을 높이고 싶거나 단단한 저음을 추구하는 분들이라면 폼 재질 팁을 교체해 보는 것도 좋다.
전용 앱을 지원한다. 물론, 앱을 설치하지 않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지만 노이즈 캔슬링, 배터리 잔량, 음향 효과, 오디오 지연 최적화, 터치 컨트롤, Sidetone, 자동 꺼짐, 소음 제어 설정, 제품 정보, 퀵 가이드 등 다양한 메뉴를 지원하고 있으니 활용해 보길 추천한다.
평소 S사의 버즈 프로2를 사용하는 있다보니 상대적으로 ‘필립스 TAT3508 노이즈캔슬링 블루투스 이어폰’의 착용감은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정면에 바라보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밀착이 잘되는 모습. 그렇다고 헐렁거리거나 차음성 떨어지거나 노이즈캔슬링 효과가 반감되지도 않았다.
음질에 대해서도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가성비 제품 대비 월등히 좋고 소위 말하는 10만 원대 언더 제품군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 저음은 단단하고 각각의 소리는 섬세하며 밸런스가 잡혀있다. 노이즈 캔슬링의 경우 극적인 차이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유무 정돈 확실히 구분되었다. 차음성이 어느 정도는 향상된다는 걸 체험할 수 있을 정도. 마이크의 경우 끊김이나 잡음 없이 무난하게 음성 통화를 사용할 수 있었다.
시장에는 정말 다양한 브랜드, 가격대의 블루투스 이어폰이 존재한다. 가성비 끝판왕이라 불리는 A라는 제품부터 고가의 B 제품, 마트나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정체를 알기 힘든 이어폰까지. 이 제품의 경우 가성비 제품으론 만족하지 못하고 그렇다고 너무 고가의 제품을 사긴 부담스러운 분들을 위한 최적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착용감, 사운드, 노이즈 캔슬링, 무난한 통화 성능, C-Type 단자, 고속 충전 지원하고 IPX4 등급 방수 기능까지 더해 실내에서뿐만 아니라 야외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 23년 10월 말일 기준 공식 유통사인 브라더커머스 네이버 스토어를 통해 69,900원에 판매 중이니 블루투스 이어폰 구매를 고려 중인 분들이라면 한 번쯤 리스트에 넣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