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라면의 대표 라면이죠. 사나이 울리는 농심 신라면
농심에서 지난 8월 한정판으로 기존 신라면보다
매운맛을 2배로 끌어올린 신라면 더레드(1개 기준, 현재 최저가 1,100원)를 한정판매하였어요.
프로모션 출시 후 약 1천5백만봉이 팔리며 반응이 좋아서
11월 20일부터 정식 판매를 한다고 해요.
봉지라면은 11월 20일, 컵라면은 12월부터 구입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저는 이미 지난 9월 25일날 한정 판매할 때 신라면 더레드를 구입하여 먹어보았는데요.
맛있게 매운 신라면 더레드 후기를 공유해 볼게요.
저는 신라면 더레드 4팩을 구입하였어요.
1팩에 4봉씩 총 16봉 구성이에요.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기준으로
농심 신라면 더 레드 4팩 (16봉)의 현재 최저가는 약 15,000원대에 판매 중입니다.
이마트에서 구매하면 신라면 더레드 1팩에 6천원대거든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최저가로 4팩을 구입하는 게 가장 가성비가 좋아요.
신라면 더레드는 기존 신라면에서 매운맛이 약해진 게 아쉬운 분들을 위해서
제대로 매운맛을 보여주려고 출시한 라면이에요.
포장지에서부터 강렬한 붉은색이 매운맛을 제대로 보여줄 것 같아요.
기존 신라면의 매운맛 정도를 알 수 있는 스코빌 지수는 3천4백 SHU인데
신라면 더레드의 스코빌 지수는 두 배에 달하는 7천5백 SHU라고 하네요.
신라면 더레드의 원재료명을 살펴보면
면의 경우
소맥분(밀:미국산, 호주산), 감자전분(독일산), 땀유(말레이시아산), 변성전분, 난각칼슘, 정제염, 야채조미추출물, 면류첨가알칼리제(산도조절제), 혼합제제(산도조절제), 올리고녹차풍미액, 비타민B2
스프류의 경우
소고기맛베이스, 정제염, 포도당, 매콤앙념분말, 칠리맛풍미분, 간장양념분말, 고춧가루, 간장분말, 후주가루, 볶음양념분, 조미아미노산간장분말, 청양고추분말, 조미소고기분말, 정제말토스, 조미양념분, 마늘베이스, 매운맛분말, 매운맛조미분, 5'- 리보뉴클레오티드이나르륨, 조미홍고추분말, 정백당, 표고추출물분말, 마늘동결건조분말, 호박산이나트륨, 마늘추출물분말, 양파풍미분, 식물성단백, 건표고버섯 건청경채, 고추맛고명, 건조지단W, 건조지단Y, 건파가 들어갔습니다.
영양정보를 살펴보면
나트륨의 비율이 하루 권장치의 90%에 달하는 높은 수치를 보여주네요.
하루에 1봉만 먹어야겠어요.
한 봉의 칼로리는 535칼로리에요.
나트륨 함량만 비교해 보면 국물 있는 라면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730mg인데,
신라면 더레드는 1790mg으로 높은 나트륨 수치를 보여주네요.
면은 동그란 형태의 일반 튀긴 면이고, 스프 종류는 총 3가지예요.
면과 함께 전첨분말스프와 후레이크를 같이 넣는데
전첨분말스프만 따로 먹어보니 꽤나 칼칼한 매운맛이 느껴지네요.
짭짤하면서 칼칼한 매운맛이 기존 신라면의 매운맛을 느끼게 해줘요.
차이점은 기존 신라면보다 칼칼한 매운맛이 훨씬 더 강렬해요.
혀가 얼얼하고 코 끝에 땀이 나는 게 느껴지네요.
후레이크의 경우 건더기가 꽤나 큼지막해요.
큼지막한 소고기의 비율이 가장 높고, 그다음으론 표고버섯이 많이 보여요.
그 외에 청경채, 계란, 당근, 파 등도 보이네요.
라면 조리를 다 마친 후에 마지막에 넣는 후첨양념분말 스프에요.
저는 처음에 얘를 넣으면 더 매워지고, 안 넣으면 좀 덜 맵게 먹을 수 있는 스프인 줄 알았는데,
얘만 따로 찍어 먹어 보니 첫맛은 약간 달달하면서 뒤에 매운맛이 후끈하게 느껴져요.
매운맛은 전첨분말스프에 비해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 느낌이었어요.
첫맛의 달달한 느낌이 라면의 감칠맛을 올려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물 500ml를 넣은 후 물이 끓으면
면과 전첨분말스프와 후레이크를 넣어줘요.
보글보글
칼칼한 매운 냄새가 코 끝에 느껴지네요.
면이 다 익을 때까지 잘 끓여줍니다.
면이 잘 익으면
후첨분말스프를 넣어준 후 잘 저어줍니다.
후첨분말스프는 기호에 따라서 안 넣어도 되는데 저는 넣는 걸 추천해요.
얘 안 넣는다고 매운맛이 많이 약해지는 것도 아닌 것 같아요.
신라면 더레드를 먹어보았는데요.
매운맛이 심상치 않는 녀석이었어요.
저는 매운 걸 잘 못 먹는 요즘말로 맵찔이거든요.
이 녀석 쉽지 않더라구요.
가격대가 있는 프리미엄급 라면답게 건더기는 꽤나 큼지막해요.
건더기가 큼지막해서 씹는 맛도 있고
표고버섯이나 청경채 등이 감칠맛을 더 올려주는 것 같아요.
신라면 더레드 맛 평가를 해볼게요.
매운맛은 더레드답게 꽤나 매웠어요.
저는 매운 걸 잘 못 먹어서 그런지 땀이 계속 나서 정신이 혼미해졌어요.
제 느낌으론 불닭볶음면 정도 혹은 그보다 살짝 아래의 매운 느낌이었어요.
불닭볶음면 쉬지 않고 후루룩 다 먹는 정도로
매운 거 잘 드시는 분들은 맛있게 잘 먹을 것 같아요.
맵지만 혀에 오래 남는 매운맛은 아니었어요.
목 뒷부분의 얼얼함이 느껴지지만 혀에는 그다지 얼얼한 느낌이 오래 남지 않아서
먹고 난 뒤 매운맛이 깔끔하다고 느껴졌네요.
단순히 맵기만 한 것은 아닌데요.
매우면서도 달달한 감칠맛이 혀에 맴도는 느낌이에요.
후첨분말스프와 표고버섯,청경채 등의 큼지막한 후레이크가 감칠맛을 살려주는 것 같아요.
감칠맛 때문인지 국물에서도 깊고 진한 맛이 느껴져요.
맵지만 그냥 맵기만 한 게 아니라 맛있게 매운 그런 맛이에요.
신라면 더레드는 매운맛으로 사나이 제대로 울리는 라면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