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과 윈도우를 동시에? 멀티테스킹에 최적화된 모니터"
안녕하세요 Walter입니다.
오늘은 1세대 PC 기업이자 뛰어난 가성비 제품으로 잘 알려진 '주연테크' 에서 출시한 독특하고 활용도가 높은 세로 모니터, '세로본능 J280QIM-Dual'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세로본능 모니터는 세로로 긴 16:18의 비율을 지닌 28인치 모니터로, 마치 16:9 비율의 22인치 모니터를 위 아래로 붙여놓은 듯한 레이아웃을 지녔는데요, 영상이나 사진 작업 등을 할때 스크롤 없이 레이어 정리를 하고 문서 작업이나 블로그 등을 작성할때 위 아래로 더 넓은 작업 환경을 구축할 수 있어서 작업용으로 굉장히 최적화되어 있는 모니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PBP와 KVM등을 활용해 다양한 디바이스를 하나의 모니터에 연결하고 하나의 입력장치만으로 모니터에 연결된 모든 디바이스를 사용할 수 있기도 해서 작업 공간의 효율성을 가져다 줌과 동시에 편의성까지 지닌 굉장히 효율적인 제품입니다.
무엇보다도 LG의 Nano IPS 패널이 사용되어서 뛰어난 화질과 색영역을 자랑하기도 하고 스피커까지 탑재되어 올인원 모니터라고도 할 수 있는데 아래를 통해 주연테크의 세로본능 모니터에 대해서 더욱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명 : 주연테크 세로본능 J280QIM-Dual (현재 최저가 789,000원)
1. 구성품 & 상세스펙
전체 구성품은 모니터 디스플레이와 받침대, 스탠드, USB-C to C 타입 케이블, USB A to B 타입 케이블, AC 전원 케이블, AC 전원 어댑터, HDMI 케이블, 설명서 등이 있습니다.
후면 포트 구성은 USB-C 타입 포트(65W) 1개, DP 포트 1개, HDMI 2.0 포트 2개, USB-A 2.0 포트 2개, USB-B 타입 1개, 3.5mm 오디오 단자, 전원 포트 등이 있습니다.
입출력 포트 위쪽으로는 베사홀이 위치해있고, 배사홀의 사이즈는 100 × 100을 지원합니다. 포트 양쪽으로는 3W 출력의 듀얼 스피커가 위치해있어서 별도의 스피커 없이도 사운드를 출력할 수 있습니다.
스텐드와 받침대는 간단하게 하단 손나사를 이용해 조립할 수 있고, 모니터암을 연결하듯 모니터의 베사홀에 스탠드를 결합하면 간단하게 모니터에 스탠드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스탠드와 모니터를 결합한 제원은 높이 584.3mm, 가로 482.1mm, 깊이 278mm로 세로로 긴 형태를 지녔고 받침대의 면적이 꽤 넓은 편입니다.
스탠드는 틸트와 스위블, 스탠드 전후 무빙을 지원하며, 상하 좌우 운동을 합치면 모두 6가지 움직임으로 모니터의 시야각을 디테일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니터 하단에는 4방향 조그가 있어 모니터 설정이나 PBP 설정등을 간편하게 할 수 있고, 스탠드 후면에는 케이블 홀이 있어서 케이블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상세스펙
출처 : 주연테크
2. 사용기
▶16:18 비율
우선 간단한 웹서핑 환경에서는 흔히 16:9 비율의 모니터에서 보는 화면과는 사뭇 다른 비율의 시원시원한 화면비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스크롤을 내리지 않아도 아래까지 훤히 보이는 넓은 시야는 저와 같은 블로거에게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사진 작업을 하거나 상하로 화면을 이분할 할 수 있는 것도 또 다른 편의성을 주었는데, 포토샵에서 넓은 레이어 영역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은 유일무의한 장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모니터 화면비로 작업하면서 동시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시야각에서 상하로 추가 모니터를 구성하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멀티테스킹에도 아주 효과적이었습니다.
게이밍 모니터가 아니지만, 가끔 게임을 하더라도 유튜브나 게임 방송을 시청하면서 게임을 동시에 할 수도 있었는데요, 게임이나 방송 콘텐츠 어느 하나를 침해하지 않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화질 & 음질 테스트
모니터의 해상도는 2560 × 2880의 SDQHD이고, 시야각은 상하 좌우 178˚/178˚이며 HDR과 로우 블루라이트, 플리커프리를 지원하고 색영역은 DCI-P3 98%, 밝기는 300cd/m², 명암비는 1,000:1입니다.
확실히 엘지의 Nano IPS 패널이 탑재되어서 작업용으로 사용하기에 아주 준수한 디스플레이 성능을 지녔고, 색 표현력이 좋아 특히 사진이나 영상 편집에 아주 유리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모니터의 주사율은 60Hz, 응답속도는 5ms 인데요, 작업용으로 나온만큼 일반적이고 평범한 주사율과 응답속도를 지닌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더 정확한 명암비와 색상비를 알아보기 위해 테스트를 진행해보았는데요, GIF 특성상 다소 화질이 안좋아보이는 경향이 있으니 단순 색영역 참고용으로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앞서 확인했던 바와 같이 준수한 명암비와 색상비, 왜곡없는 시야각 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W 출력의 듀얼 스피커가 탑재된 모니터 음질과 화질을 동시에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음질에 크게 신경쓰거나 음향 작업을 하지 않는 이상 그냥 모니터 자체 스피커로만 사용해도 좋을 만큼 나쁘지 않은 음질을 느낄 수 있었고, 영화나 드라마 같은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는 것에 있어서도 준수한 화질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PBP 화면분할
앞서 살펴보았던 화면 분할은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지만, 세로본능 이를 뛰어넘어 PBP 기능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하나의 모니터에 다른 디바이스의 화면을 동시에 출력하는 기능으로, 아이패드나, 맥북, 윈도우 PC나 노트북 등을 동시에 출력해서 더 폭넓은 멀티테스킹을 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특히 이렇게 맥북과 윈도우 PC가 공존하는 모습은 오랜만에 아주 마음에 들었는데요, 맥과 윈도우를 모두 사용하는 입장에서 정말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외부 기기는 최대 2대까지 적용할 수 있고, 노트북이나 아이패드, 스마트폰등 자체 디스플레이가 있는 디바이스를 2대 연결하게 되면 최대 3개(모니터 분할로 4개)의 화면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또, KVM 기능이 지원되기 때문에 연결된 기기들을 하나의 마우스와 키보드로 사용할 수 있어서 번거롭게 여러개의 마우스나 키보드를 사용하거나 블루투스 등을 전환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 USB-C 타입으로 연결한 경우, 최대 65W의 충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별도의 전원 연결 없이도 노트북이나 테블릿 등을 충전하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소비 & 대기전력
마지막으로 소비전력과 대기전력을 측정해보았습니다. 유튜브를 시청하거나 간단한 작업을 하는 환경에서는 약 20W의 소비전력이 측정되었고, 맥북이나 아이패드를 USB-C 타입으로 연결하고 사용할땐 충전 전력에 따라 35~65W 사이의 소비전력이 측정되었습니다. 또한 대기전력은 0.3W의 낮은 대기전력이 측정되었는데, 가뜩이나 고물가 시대에 가만히 소모되는 전기가 적은건 정말 반가운 것 같습니다.
3. 장단점
▶장점
1. LG Nano IPS 패널의 뛰어난 화질과 퀄리티를 지녔다.
2. 내장 스피커가 있는 제품이라 별도의 스피커를 연결하지 않아도 사운드를 출력할 수 있다.
3. 16:18의 세로 비율로 작업 환경에서 다양한 편의성과 멀티 테스킹을 지원한다.
4. 다양한 입출력 포트를 지원한다.
5. 플리커프리, 로우 블루라이트 등 다양한 눈 보호 기능을 지원한다.
6. 노트북이나 테블릿을 충전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
▶단점
1. 패널 자체가 좋고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모니터지만, 스탠드 받침대 면적이 넓고 엘리베이션이 되지 않는 점은 다소 아쉽다.
4. 총평
총평입니다.
지금까지 주연테크의 '세로본능 J280QIM-Dual'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여태껏 영상이나 사진 작업을 하면서 상하로 듀얼 모니터 배치를 하는 것은 고려해봤어도 이렇게 하나의 모니터에서 상하로 두 개의 모니터를 쓰는 듯한 사용감을 느낄 수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었던 것 같습니다. 비율 자체에서 오는 제품의 정체성과 태생적인 장점이 왜 세로본능을 쓸 수 밖에 없는지 잘 알려주는 듯 했습니다.
간편하게 OS가 다른 두 개의 디바이스를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고, 노트북이나 테블릿 화면까지 최대 4대의 화면을 KVM 기능으로 마우스 키보드 하나로 연동할 수 있다는 점도 아주 편리했고, 무엇보다 모니터의 기본기, 화질적 측면에서도 엘지의 Nano IPS 패널이 이 점을 충족시켜주기 때문에 편의성과 기본기가 모두 탄탄한 제품이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사진 작업이나 웹 디자인, 블로그, 코딩 등의 세로 비율을 사용하면서 얻는 이점이 많은 작업을 하시는 분들에게 이 모니터를 적극 추천드리면서 오늘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