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돌대가X 락형입니다. 오늘 리뷰하는 제품은 글로리어스 GPBT GRAPEFRUIT 키캡 셋트라고 하는 키보드 키캡입니다.
글로리어스는 게이밍 기어 전문 제조기업인데요. 글로리어스의 게이밍 기어는 모두 퀄리티가 높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글로리어스의 대표 게이밍 마우스 모델인 MODEL O, MODEL D 시리즈, 글로리어스의 커스텀 키보드 GMMK 시리즈 키보드 등이 모두 좋은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최근에 제이웍스가 한국에 유통하여 다양한 글로리어스 제품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리뷰하는 글로리어스 GPBT GRAPEFRUIT 키캡 셋트는 글로리어스 GMMK시리즈 같은 기계식 키보드와 +모양의 스템을 지원하는 키보드에 장착이 가능한 고퀄리티 키캡인데요. 그러면 얼마나 좋을지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리미엄 PBT 소재를 사용하고 특수 염료로 염료승화 인쇄를 해 내구성이 뛰어나다.(제품 DB 설명)
글로리어스 GPBT GRAPEFRUIT 키캡 셋트는 기계식 키보드같은 +모양 스템 스위치에 장착 가능한 143키 키캡입니다.
주 소재는 PBT소재를 사용하여 내구성이 뛰어납니다.
각인은 특수 염료로 인쇄한 염료승화 인쇄가 되어 있어 색이 바래지 않고 글꼴이 깔끔합니다.
143키로 구성되어 있어 대부분의 풀 사이즈, TKL, 컴팩트 기계식 키보드와 호환됩니다. 61배열, 66배열, 68배열, 75배열, 98배열 등도 호환됩니다.
MAC OS에 해당하는 키들도 존재해서, MAC OS 사용자도 장착하여 사용이 가능합니다.
현재(2023.11.18) 글로리어스 스마트스토어에서 49,9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5개로 나뉜 플라스틱 트레이에 포장되어 있다.(제품 배송 상태 확인)
택배 박스 안에 뽁뽁이 3겹정도 되어 배송되었습니다.
제품 박스의 모습입니다. 보통 키캡의 박스는 넓적하고 길게 되어 있는 것이 보통인데, 그렇지 않고 컴팩트하게 되어 있어요.
대체로 화이트 색상 박스인데, 박스에 글로리어스 제품들이 무늬로 그려져 있는 것도 재미있는 특징입니다.
봉인라벨실은 위에 2개 붙어있습니다.
박스를 열어 내부 포장을 보면, 이렇게 5개의 플라스틱 트레이가 가지런히 담겨있습니다.
이 5개의 플라스틱 트레이에 키캡들이 나뉘어서 담겨있어요. 저는 컴팩트한 상자라서 괜스레 트레이 없이 그냥 담겨있나 걱정했었는데, 그렇지 않고 안전하게 담겨있네요.
키캡 두께가 매우 두꺼운 편이고, 마감도 깔끔하다.(제품의 외관, 특징, 구성품 설명)
제품의 구성품입니다. 키캡 143키, 플라스틱 리무버, 그리고 스티커 3개가 있습니다.
스티커입니다. GLORIOUS FORGE라는 브랜드의 로고 스티커인 것 같습니다. 이쁘네요.
플라스틱 리무버입니다. 와이어 리무버가 더 좋기는 한데, 이것도 괜찮습니다.
키캡들의 모습입니다. 키캡들이 담겨 있는 모습이 약간 난잡하게 보일 수도 있어요. 보통 키캡은 커다란 트레이에 키보드 모양대로 들어가는데, 이 제품은 그렇지는 않으니까요. 대신 104키를 기준으로 ESC키캡부터 숫자패드의 엔터키까지 한 행씩 차례차례 키캡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ESC키캡부터 한 행씩 차례차례 장착하면 헷갈리지 않고 장착이 가능합니다.
키캡은 총 6개의 색상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먼저 5개의 색상은 노란색부터 분홍색까지 그라데이션으로 색상이 변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1개의 색상은 와인색과 비슷한 색상으로, ESC키와 엔터키의 포인트 키캡이 가지고 있습니다. 포인트 키캡을 제외하면 키캡들이 밝은 느낌의 색상이라서, 파스텔 색상 키캡의 느낌도 납니다.
촉감은 매끈한 것 같은데, 살짝 부들부들한 느낌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각인은 염료승화 각인이 되어있습니다. 특수 염료로 염료승화 인쇄를 해서 색이 바래지 않는다고 하네요.
영어 각인만 존재하고, 각인의 크기는 키캡 표면의 약 1/9의 크기로 적당한 크기인데, 각인의 두께는 적당히 얇은 편이라서 깔끔하게 보입니다. 각인 마감도 깔끔하구요.
일반적인 키캡과 같은 왼쪽 위에 영어 각인이 있는 모습입니다. 그 외 F열이나 CTRL키 같은 기능키들은 왼쪽 가운데에 각인이 위치하네요.
또 특이한 점 하나가 있는데요. ENTER키에 ENTER라는 각인 대신 ASCEND(ascend)라는 각인이 되어있습니다. 글로리어스 키캡뿐만 아니라 키보드들도 다 ASCEND라고 각인되어있더라구요. 글로리어스만의 아이덴티티인 것 같습니다.
각 색상의 키캡을 하나씩만 가져와서 본 모습입니다.
키캡의 높이는 체리프로파일입니다. 체리프로파일은 아주 보편적이고 좋은 높이지요.
딱 보기에도 키캡의 두께가 매우 두꺼워 보입니다. 보통 두꺼운 키캡하면 두께가 1.5mm정도 되는데, 글로리어스 GPBT GRAPEFRUIT 키캡 셋트의 키캡은 그보다도 더 두꺼운 약 1.6mm~1.7mm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스템의 모양은 + 모양입니다. 대부분의 기계식 키보드가 +모양 스템을 가지고 있죠. 그 외에도 NOPOO 무접점 스위치도 +모양 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양 스템을 가진 스위치에는 모두 호환된다고 보면 됩니다.
밝은 색상의 키캡이라서 화이트 하우징같은 밝은 하우징에 잘 어울린다.(제품의 장착 후 외관 설명, 실사용)
여러가지 키보드에 장착해 보았는데요. 먼저 어두운 회색 하우징 키보드입니다. 키보드는 레오폴드 FC750R PD 그라파이트 화이트라고 하는 제품이에요.
나름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원래 블랙 계열의 어두운 하우징은 어떤 색상의 키캡이라도 잘 받아주기 때문에 이쁘게 보입니다.
다음은 약간 특이한 색상인 하늘색과 분홍색의 그라데이션 색상의 하우징입니다. 키보드는 DURGOD K330w라고 하는 제품입니다.
이렇게 특히한 색상의 하우징에 어울리는 키캡은 정말 찾기 힘든데, 글로리어스 GPBT GRAPEFRUIT 키캡 셋트는 은근나름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다음은 화이트 하우징입니다. 키보드는 다얼유 A87PRO SF 아이스블루라고 하는 제품입니다.
확실히 화이트 하우징같은 밝은 하우징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하우징과 키캡의 조합이 아주 이쁘네요. 약간 딸기우유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마지막으로 실버 색상 풀알루미늄 하우징입니다. 키보드는 아콘 DX 실버라고 하는 제품입니다. 이 키보드는 연식이 좀 오래되어서 지저분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실버 색상도 밝은 색상이기 때문에 역시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약간 은색 쟁반 위에 과일들이 올려진 느낌이라서 자연스럽게 이쁜 느낌이네요.
참고로 다얼유 A87PRO SF 아이스블루 키보드와 아콘 DX 실버 키보드는 LED가 나오는 제품이기 때문에 LED가 나오는 상태로도 촬영해 보았는데요. LED가 투과되거나 하지는 않기 때문에 엄청 극적으로 이뻐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더 이뻐진 느낌이 드네요.
물론 어두울 때는 키캡 색상이 하나도 안보여서 다른 키캡이랑 똑같은 느낌이기는 합니다.
타건도 해보았습니다. 원래 타건할 때 키캡이 주는 변화점은 키캡 재질이 변하거나 키캡 프로파일이 변하지 않는 이상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키캡의 두께가 매우 두껍다보니 다른 PBT 체리프로파일 키캡보다 조금 더 묵직해진 느낌이 있습니다.
총평
장점
- PBT소재와 특수 염료를 사용한 염료승화 인쇄로 내구성이 좋음
- 143키 제공으로 다양한 레이아웃에 호환됨
- 깔끔한 마감의 각인
- 매우 두꺼운 키캡 두께
- 화이트 하우징같은 밝은 하우징에 잘 어울림
단점
- 키캡이 담겨있는 모습이 처음 보면 조금 난잡해보임
글로리어스 GPBT GRAPEFRUIT 키캡 셋트는 깔끔한 마감과 두꺼운 두께, 그리고 다양한 레이아웃에 호환되는 143키의 키캡을 제공하는 고퀄리티의 키캡이었는데요. 달콤한 느낌을 가진 색상의 키캡을 원하시거나, 특이배열 키보드에 호환되는 키캡을 찾고 계신다면 글로리어스 GPBT GRAPEFRUIT 키캡 셋트를 추천드립니다.
이 체험기는 제이웍스코리아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