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하면서
이번에 사용해 본 제품은 Global NO.1 브랜드 ASUS의 국내 유통사 인텍앤컴퍼니의 ASUS TUF Gaming B760M-BTF WIFI 메인보드입니다. 칩셋 뒤에 BTF라는 단어가 붙은 제품인데 BTF는 Back To The Future를 줄인 단어로 기존의 전면에 있던 단자들을 메인보드 뒤쪽으로 위치를 옮긴 디자인을 가진 제품을 의미합니다. 변화 없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던 메인보드 디자인에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이 되는군요.
DR.MOS를 사용한 12+1페이즈 전원부, PCIe 5.0을 지원하는 그래픽 슬롯, 총 3개의 PCIe 4.0 M.2 슬롯, 다양한 USB 포트와 DDR5 메모리를 지원하고 WIFI 6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A/S는 ASUS 국내 유통사인 인택앤컴퍼니에서 3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택앤컴퍼니에서는 ASUS뿐만 아니라 INTEL CPU의 A/S도 진행하고 있기에 ASUS보드를 구매한다면 인택앤컴퍼니로 구매해서 이상이 생기면 같이 A/S 받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위의 특징 말고도 가장 중요한 건 역시 BTF 디자인인데 그건 외형을 보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포장
박스 전면에는 제품의 명칭과 특징 그리고 인텍앤컴퍼니에서 3년의 A/S를 제공한다는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뒷면에는 제품의 특징에 대해서 적혀있습니다.
박스를 열어서 구성품을 확인해 보면 메인보드, 케이블, 사용설명서 마지막으로 스티커가 보이네요. ASUS 브랜드에서 TUF라는 이름은 메인스트림의 위치인데 요즘 성능이나 디자인 면에서는 상위 브랜드라고 해도 믿을 것 같네요.
내장 WIFI가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신호를 잡기 위한 안테나가 동봉되어 있으며 SATA 케이블이 2개 제공되고 있습니다.
■ 외형
메인보드 전면의 모습입니다. 부품을 장착하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쉴드로 마감이 되어 있어서 상당히 단단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DR.MOS를 사용한 12+1페이즈 전원부 위에 큼직한 방열판이 붙어있습니다.
메모리는 DDR5를 사용하며 최대 7200MHz까지 오버클럭을 지원한다고 하는군요.
그래픽 카드용 PCIe 슬롯에는 금속 커버가 있으며 위/아래로 M.2 슬롯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면의 M.2 슬롯에는 방열판이 기본 제공되고 있어서 추가적인 지출을 막을 수 있겠네요. PCIe 4.0 SSD들은 속도가 빠른 만큼 발열도 상당해서 어지간하면 방열판을 붙여주는 게 좋거든요.
M.2 SSD를 쉽게 탈부찰 할 수 있는 Q-latch가 있어서 나사 없이도 쉽게 SSD를 고정할 수 있습니다.
백패널은 메인보드와 일체형으로 되어 있고 DP/HDMI 포트가 한 개씩 존재합니다. 총 4개의 USB 2.0 포트가 있고 다양한 속도를 지원하는 USB 3.0 단자들과 C 타입 단자들이 존재합니다. 랜카드는 2.5G를 지원하고 안테나를 연결하기 위한 단자들도 확인이 가능하네요. 일반적으로 백패널에 있는 버튼은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위한 버튼으로 사용되는 데 특이하게도 바이오스 초기화를 위한 버튼이 붙어있습니다.
메인보드 정면을 보다 보면 이상한 점이 있을 텐데요. 바로 각종 단자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BTF 디자인의 특징이 바로 이러한 단자들을 전부 메인보드 뒤쪽으로 옮겨서 전면에 보이는 케이블을 최대한 줄이는 것에 있습니다. 이렇게 모든 커넥터들이 뒷면에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깔끔하게 컴퓨터를 조립 및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메인보드 24핀 전원과 CPU 보조전원도 뒤쪽에 있습니다. CPU 보조전원의 경우 8+4핀의 형태를 가지고 있네요.
SATA 단자, PWM 단자, RGB 단자, 전면 패널 단자 등 모든 단자들이 뒤쪽에 있으며 M.2 SSD 슬롯 하나가 더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조립
기존과는 다른 디자인을 가진 메인보드이기 때문에 호환되는 케이스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번 메인보드 체험단을 위해서 ASUS A21 케이스를 같이 보내주셔서 조립해 보았습니다. 케이스 내부를 보면 알겠지만 BTF 메인보드 호환을 위해서 기존 케이스와 디자인이 좀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조립을 완료한 후의 모습입니다. 그래픽 전원 케이블 외에 다른 케이블이 전혀 보이지 않아서 상당히 깔끔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BTF 그래픽 카드도 개발한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만약 발매가 된다면 왼쪽 패널 안에서 케이블이 완전히 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겠네요.
보이는 것처럼 케이블은 전부 뒤쪽에 장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케이블을 전면으로 빼지 않아도 되니 조립 난이도가 상당히 낮아지는 효과도 있더군요.
■ 바이오스 및 프로그램
바이오스는 기존의 ASUS 메인보드들과 동일한 모습입니다. EZ 모드와 고급 모드를 이용하여 손쉬운 설정 혹은 자세한 설정을 할 수 있으며 일반 유저들이라면 Q-팬 제어 정도만 만지면 될 것 같네요.
전용 프로그램인 ASUS Armoury Crate를 이용하여 시스템의 상태를 확인하거나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
CPU-Z를 이용해서 세부정보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장착한 12600K와 DDR5 5600 32G 메모리를 잘 인식하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시네벤치 R23 벤치마크를 작동시키고 있을 때의 모습입니다. 올코어 4.5G / 120~125W의 전력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방온도 19도 기준 CPU 최대 온도는 71도로 확인되는군요. DR.MOS를 이용한 튼튼한 전원부 때문에 12600K보다 상급의 CPU를 사용해도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 마무리
- 23년 11월 다나와 가격
BTF의 디자인을 통해서 편리한 조립 및 관리라는 장점이 있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있는 데 그건 바로 가격과 호환성이라고 생각이 되는군요. 아무래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만든 제품이다 보니 일반 B760에 비해서 상당히 높은 가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BTF 디자인이 호환되는 케이스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만 제외한다면 BTF 디자인으로 인한 장점, 안정적인 전원부, 깔끔한 쉴드 커버, 다양한 USB 단자 등 장점이 굉장히 많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존의 메인보드의 디자인보다 훨씬 좋은 것 같은 데 과연 대세가 될 수 있을 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