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백 D2500G-DASL 인조가죽 의자
여러모로 업그레이드 된 새 모델
2년 전, 꽤 오래 사용했던 듀오백 의자를 이사오면서 버리고, 새로 산 의자가 듀오백 DK 2500G였습니다.
올해, 예상과 달리 본가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본가에서 업무를 봐야하는 현실에서 의자를 구매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의자를 구매하려고, 2년 전에 샀던 것과 유사한 듀오백 의자를 찾아보았지만, 이제 더는 생산이 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찾아보니 기존 제품 대신 듀오백 D2500G 제품군에 여러모로 업그레이드 된 버전이 나와 있던데요. 올해 판매된 제품은 기존 모델에서 업그레이드한 리뉴얼 모델이라 소개되어 있더군요.
저는 여러가지를 비교해 본 끝에 인조가죽 모델인 D2500G-DASL을 구매하게 됐습니다.
제품 개봉 및 상세 사진에 앞서, 구형 DK 2500G와 이번에 구입한 D2500G-DASL 비교 사진 부터 올려봅니다.
<왼쪽은 2년 전에 산 구형 DK 2500G / 오른쪽 올 여름 구입한 D2500G-DASL>
비슷한 인조가죽 사무용 듀오백 의자이지만, Dk-2500G는 극한의 심플함을 추구한 것 같은 느낌이라면, D2500G-DASL 발 받침대에서 바퀴까지 모양이 완전히 다르고, 좌석과 등받이 쿠션 부분, 팔걸이의 모양과 조절 방식까지 완전히 다른 모델입니다. 현재 D2500G-DAS/AS/FS/DFM 등등 많은 모델들이 나와 있는데 모두 다 기본적인 조작은 과거에 판매되던 DK 2500G 모델과 달리 업그레이드 된 방식으로 바뀐 것 같더군요.
피부 트러블 때문에 관리하기 편한
듀오백 D2500G-DASL 인조가죽 의자로 선택!!!
제가 피부 알러지가 심한 편이어서 패브릭 의자에 앉으면 여름철에 고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관리하기 편한 인조가죽 의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약 2년 전에 구매했던 듀오백 인조가죽 의자에 비해 가격이 꽤 비싸졌지만, 듀오백 의자에 대한 제 신뢰가 워낙이 두터운지라 그냥 이 제품으로 구매하게 됐습니다.
(본 리뷰에서는 편의상, 더이상 판매되지 않는 "DK 2500G"를 "구형"으로, 여러모로 리뉴얼되어 다양한 모델이 판매중인 제품인 D2500 라인업 가운데, 제가 구매한 "2500G-DASL"은 "신형"으로 적도록 하겠습니다)
구형과는 달리 신형은 등받이 쿠션 부분을 인조가죽 통으로 덮지않고, 쿠션 부분 가장자리에 공기가 어느 정도 통하도록 패브릭 원단이 개방된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좌판을 보면 레버의 모양도 구형과 꽤 많이 다릅니다.
<왼쪽 구형 D2500G / 오른쪽 D2500G-DASL>
동일한 부분을 같은 각도에서 찍은게 아니라 헛갈리실터인데요. 우측 신형 사진을 보면 레버가 하나 더 있는걸 확인하실 수 있을 터입니다. 구형의 좌판은 고정식이라 움직일 수 없었으나, 신형은 좌판을 슬라이드식으로 앞뒤로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등받이 틸트 조절도 구형에 비해 훨씬 더 유연하고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구형은 좌판 인조가죽이 통으로 덮여있었는데, 등받이 쿠션과 마찬가지로 신형은 좌/우측은 쿠션 부분에 패브릭 원단이 드러나도록 마감되어 있습니다.
팔걸이의 모양도, 높이 조절 버튼의 위치도 살짝 변했는데요. 이 부분은 글쎄요. 저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왼쪽 구형 D2500G / 오른쪽 D2500G-DASL>
둘 다 바퀴는 긁힘을 방지하는 우레탄 캐스터로 되어 있는데, 옛날에 나온 제품은 듀오백 회사 로고가 양각으로 새겨져 있었는데, 요즘 모델에는 그냥 깔끔하고, 심심한 모습입니다. 사실 바퀴야 뭐~ 엎드려서 바퀴 볼 것도 아니니까 굳이 회사 로고가 박혀있을 필요가 없긴 하다~~ 싶습니다.
등받이 쿠션에는 기존 제품에는 없던, 스크래치 방지를 위한 범버가 달려 있습니다. 듀오백 사용해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뒤로 쭈욱 기댈 때 등받침대랑 뒤쪽 철제 프레임이 맞닿을 때 긁히거나 충격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 등받이를 범퍼로 보완한 것은 사소하지만 꼭 필요한 부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제가 구입한 모델의 등받이는 전반적으로 별도의 조작이 없이도 체중에 따라 틸팅의 강도가 조절되어 뒤로 기대었을 때도 편안하고 안정적인 자세가 유지되는데요. 이 부분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듀오백 D2500G-DASL 에서 가장 만족하는 부분 중 하나인 헤드레스트 텐션 부분. 오래전에 사용했던 모델들은 고정형으로 목을 기댈 때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왕왕 있었는데요. DK 2500G 포함 근래에 사용했던 제품들은 헤드레스트의 텐션이 자유로워 상.하.좌.우. 목을 기대는 방향에 따라 자연스럽게 틸팅이 되어 목의 피로감을 확실히 덜어줍니다.
헤드레스트 지지대 부분의 높낮이를 버튼으로 조작하는 것은 동일한데, 헤드레스트 지지대 디자인은 구형 모델과 달리 슬림한 디자인으로 바뀌었습니다. 제가 산 제품 말고도 요즘 판매되는 듀오백 의자들의 지지대가 대부분 다 슬림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바뀐 것으로 보아 이런 모양이 요즘의 트렌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등받이 높낮이 및 좌우 조절하는 방식은 대부분의 듀오백 모델과 동일하니 따로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확실히 업그레이드 된 듀오백 D2500G-DASL
좌판 슬라이드 방식과 사용자 친화적인 틸팅방식
지난 여름에 새로 구입하여 약 5개월째 본가에서 사용 중인 듀오백 D2500G-DASL.
여러모로 사용자 편의성이 높아졌다고 느꼈는데요. 제가 사용해본 경험에 비춰 기존에 사용했던 모델에 비해 나아졌다고 느낀 점과 장점들을 간략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슬라이드 방식을 도입하여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손쉽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한 좌판
- 등받이 틸트는 3단계 조절/고정 방식으로 간편하고 자연스러워져 사용자 편의성이 높아짐
- 별도의 레버 조작 없이도 체중에 따라 등받이 부분 틸팅의 강도가 달라져서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점
- 근래에 사용한 모델들에 도입된 플렉시블 헤드레스트는 목 받침대 부분의 텐션이 자연스러워 목의 피로감이 덜어줌
다만, 아쉬운 점은...좌판과 등받이는 인조가죽 제품임에도 측면에 패브릭 원단이 드러나도록 마감이 되어 있는데, 예전에 판매되던 제품처럼 인조가죽을 다 덮어 놓았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점이 아쉽다면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움을 느낀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20년 넘게 듀오백 의자를 사용해온 제 기준에서, 여태 사용해 본 모델 중에서 D2500G-DASL이 가장 저와 잘 맞는 것 같고, 만족도 역시 제일 높은 제품입니다.
이상으로 듀오백 인조가죽 의자 D2500G-DASL 간단 리뷰를 마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