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한 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밥이지 않나 싶습니다.
밥이 맛있으면 기본 반찬으로도 맛있는 한 끼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이죠.
맛있는 밥을 위해 맛있다고 소문난 요즘 핫한 쌀을 주문하여 보았습니다.
이번에 먹어 본 쌀은 햇살드리 수향미 10kg(현재 최저가 35,270원)입니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기준으로
햇살드리 수향미 10kg (23년 햅쌀)의 현재 최저가는 약 3만4천원대에 판매 중입니다.
秀香米
향이 빼어나다는 뜻이죠.
수향미의 가장 큰 특징은 이름 그대로 구수한 향이 난다는 점이에요.
우리나라 국민은 찰진 밥 선호도가 높습니다.
수향미는 골든퀸 3호 단일 품종인데
골든퀸 3호 품종은 소비자 입맛에 맞는 쌀을 생산하기 위해 국내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일반 맵쌀보다 찰진 특성이 있습니다.
아밀로스 함량이 약 12%로 일반 맵쌀(18~24%)보다 낮아서 밥이 찰지고 쫄깃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구수한 향기가 난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시골 생활하였던 분들은 가마솥 누룽지의 향수가 떠오르고, 다른 분들은 은은한 팝콘향이 난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찰기와 향기 두 가지 특징이 있어서 요즘 인기도가 높은 쌀이 수향미입니다.
수향미는 경기도 화성에서 특화된 쌀입니다.
계약 재배를 통해 생산되는데, 화성 햇살드리 인증을 받은 수향미는 품질관리가 아주 꼼꼼하게 관리되고 있는 쌀이라고 하네요.
11월 8일 배송받았는데
도정 날짜를 확인하니 도정해서 바로 보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구입한 쌀의 등급은 특등급입니다.
손상미가 없는 쌀이 많이 들어있을수록 높은 등급을 받는데 상 등급 이상의 쌀이면 쌀의 손상도가 아주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쌀의 등급은 밥맛뿐만 아니라 보관 후 품질 유지에도 영향을 주는데요.
장기간 보관 시에는 되도록 상 등급 이상의 쌀을 추천합니다.
수향미는 쌀 자체에서도 구수한 향이 납니다.
포대만 뜯었는데도 '아 이래서 쌀에서 향이 난다고 하는구나'라고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쌀알의 크기는 크지 않고 일반적인 크기입니다.
쌀알이 희고 약간 작게 보이기도 합니다.
전에 먹던 쌀이 쌀알이 굵은 것이 특징인 신동진 쌀이라 수향미의 쌀알이 작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수향미로 밥을 지을 때는 찹쌀로 밥을 지을 때처럼 물 양을 적게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향미는 일반 맵쌀과 찹쌀의 중간 찰기의 쌀이기 때문입니다.
물과 쌀의 비율을 1:1 정도로 일반 맵쌀보다 물 양을 10~15% 적게 잡아 밥을 지었습니다.
수향미는 밥이 지어지며 밥솥에서 김이 날 때 구수한 향이 납니다.
밥솥이 위치한 공간을 은은한 팝콘 향으로 가득 채웁니다.
맵쌀과 찹쌀 사이의 중간 찰기가 특징인 수향미는 윤기가 좌르르 흐릅니다.
수향미로 지은 밥은 기본 반찬으로도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수향미는 맵쌀과 찹쌀 사이의 중간 찰기의 쌀이라 밥이 찰지고 쫄깃해서 맛있습니다.
밥을 크게 한 입 먹으면 은은하게 느껴지는 구수한 향이 입안을 기분 좋게 채웁니다.
저는 구수하고 달달한 뻥튀기의 향과 비슷하게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향 때문에 호불호가 있기도 한 쌀이 수향미입니다.
그치만 개인적으로 향이 그렇게 강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네요.
밥을 한 입 먹을 때 느껴지는 구수한 향도 김치 같은 반찬이 있으면 반찬의 강한 맛에 가려지거든요.
밥만 먹는 게 아니라 반찬과 함께 먹기 때문에
향의 느낌은 그렇게 큰 것 같지 않아요.
저는 그래서 수향미의 구수한 향을 더 즐기고 싶을 땐 밥을 크게 한 숟가락 떠서 반찬은 살짝만 올려주는 느낌으로 먹었어요.
반찬은 거들뿐이라는 느낌으로 밥을 크게 한 입 먹으면 수향미의 은은하게 느껴지는 구수한 향을 더 기분 좋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수향미는 향뿐만 아니라 찰기가 있고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입니다.
수향미는 고가의 일본 품종 고급쌀에 밀리지 않는 맛있는 쌀이라고 생각해요.
맛있는 식사를 위해서 수향미로 구수한 향과 찰지고 쫄깃한 밥을 즐겨보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