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한창 더웠던 시기 어머니 탄신일이 다가올때쯤 저한테 넌지시 말을 꺼냅니다.
'가방이 하나 필요한 것 같아.'
그래서 더 가타부타할 것 없이 열심히 검색해서 몇가지 제품들을 골라놓고,
어머니에게 선택을 맡겼습니다. 물론, 제 의견을 첨부해서요.. ㅎㅎㅎ
그래서 최종적으로 선택한게 헤지스 H소가죽 패치 베이지 버킷백 (M/HIBA2F103I2) 입니다.
사계절 두루두루 사용하기 좋은 색상인데다가 크기도 적당해서 아주 만족하면서 사용중이십니다.
본 가방과 크로스 백을 할 수 있는 가죽끈, 그리고 카드가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버킷백의 스타일로 무난한 색상으로 사계절 두루두루 사용하기 좋지만,
봄, 여름에 더 괜찮게 느껴집니다.
재질은 PU + 소가죽이라고 되어 있고, 디자인상 패브릭 느낌이 있긴 하지만, 패브릭은 아니었습니다.
크기는 20.5 X 23.5 X 13 (가로X세로X폭) 으로 A4 용지가 세로로 딱 들어가고, 윗부분은 남습니다.
전판에는 커다랗게 H문양의 소가죽이 박혀 있는데, 심플한 H 마크가 아니라는 점이 괜찮았습니다.
뒷판에는 아무것도 없어서 심플합니다.
양 옆으로는 손잡이에 연결할 수 있는 고리와 가죽으로 마감되어 있어서 말끔합니다.
고리는 골드색상의 도금으로 무난합니다.
내부는 이렇게 되어 있으며, 양쪽으로 작은 주머니가 있어서 스마트폰이나 가벼운 제품들을 넣을 수 있습니다.
바닥에는 이렇게 소가죽으로 덧대어져 있어서 받침대 역활을 합니다.
무늬를 접사해보았는데요. 요런 느낌입니다.
처음 쇼핑몰에서 봤을때에는 이게 패브릭 느낌을 주어서 혼동되었는데,
PU재질인데, 부드러운듯 하면서도 단단한 느낌을 줍니다.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무겁지 않은데,
역시 무게를 재보면 366g으로 들고 다니기에 상당히 괜찮은 무게를 보여줍니다.
크로스백으로 할 수 있는 끈과 정품임을 보장하는 카드도 있었습니다.
특히, 헤지스에도 이런 카드를 준다는게 약간 놀랐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일 수 도 있으면서도 뭔가 구매자에게 기분 좋게 해주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버킷백의 스타일로 적당히 몇가지 책들과 소지품들을 넣고 다니기에는 정말 딱입니다.
무게도 그렇게 무겁지 않으면서 손잡이의 길이도 그렇게 길지 않으면서 안쪽은 살짝 도톰하게 마감하며 들고 다닐때도 손으로 쥐었을때 조금 더 자연스럽게 가지고 다닐 수 있다는 점도 괜찮았구요.
요 가방을 선물한 뒤로는 다른 가방은 다 뒷전으로 밀려나고, 이것만 계속해서 들고다니시니 저도 잘 선택한 것 같아 만족스러웠습니다.
장점
- 버킷백 스타일로 A4보다 높이가 살짝 작은 크기인 점.
- 사계절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
- 366g의 가벼운 무게
- 정품카드가 존재하는 점.
단점
- PU재질의 내구성. (잘 버텨주길..)
- 가격. (브랜드 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