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제 시스템은 AMD 라이젠 5600X입니다.
사실 공랭 듀얼타워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그래도 그냥 한번 사용해보고 싶었죠.
여러가지 중에 그래도 가성비가 좋다고 한 써멀라이트 FT120을 눈여겨 보던 중 블랙 프라이데이 때 3만 8천원에 11마존에서 구매할 수 있어서 구입해보았습니다.
참고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8만 5천원으로 제법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구입하고 시간이 지나니 국내 서린 유통의 PA120SE의 가격이 저렴해지는 불상사가..
11월 30일에 11마존에서 구매하고 기다리던 중,
12월 2일 물류센터에서 출고되어 12월 4일 국내 도착을 하였지만...
한진택배에서 움직이지 않고 요지부동이더군요.
한진에서 블랙프라이데이 때 물량이 너무 많아서 통관이 지연되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받게 된 날은 12월 15일이었습니다.
딱, 구매하고 물건 받기까지 보름걸렸네요.
국내 판매중인 같은 제품의 스펙인데, 저는 직구이기에 워런티만 없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일단 포장은 아마존이라는것을 생각하면 딱히 기대를 안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이중 박스 포장이어서 놀랐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본 박스에는 모서리가 눌린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제품 자체에는 이상이 없어서 다행이었네요!
무지 포장이라서 뭔가 제품이 있어보이지는 않지만, 실속을 챙기기에는 이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그래도 물건 자체는 스펀지가 있어서 큰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미 설치해놔서 다시 분해하기가 참으로 애매해서 박스와 부속품만 찍었습니다.
설명서와 동봉되어 있는 팬 2개, 그리고 다양한 부속품이 들어있는 악세서리 박스가 있습니다.
악세서리 박스에는 써멀과 다양한 나사들과 팬을 고정시키는 클립이 존재합니다.
써멀은 TF7을 번들로 주었습니다.
번들팬으로 쌍팬을 구성해야 하지만, 개인적으로 굳이 그럴필요가 없을 것 같아 전에 사용하려했지만 창고에 있던 딥쿨의 120mm 구형 LED 팬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쿨러의 설치 자체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예전에는 나사로 4방향을 다 조여야 하는 방식이였는데,
요즘에는 미리 판을 메인보드에 결착해놓은 상태에서 쿨러를 올려다 놓고 2군대에만 잡아주면 되기에 상당히 결합하기 편리해졌습니다.
설치하고 나서 가운데에 앞쪽 방열판으로 쿨링팬을 설치를 해줬습니다.
LED가 4군데에서 쏘아주는 방식이라 멋지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시네벤치 2024로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기본 AMD 5600X에 PBO만 사용하였습니다.
실내온도 21도이고, 멀티점수는 646점으로 6개의 코어가 대충 4.325~4.375정도를 왔다갔다 했습니다.
온도는 최대 67.9도를 찍었지만, 67도 초중반에서 움직였습니다.
겨울인 점을 감안하면 싱글타워보다 확실히 듀얼타워가 온도에서 확실히 여유를 더 주었습니다.
물론, 쌍팬을 사용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보여줬을것 같습니다.
싱글팬으로 사용했는데,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니 만족합니다.
그리고 이 쿨러가 제가 사용해왔던 제품과는 다른 점은 앞뒤로는 비대칭이 아닌데,
옆으로 비대칭입니다.
그래서 그래픽카드와 거리가 더 멀게 설치할 수 있는 점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쿨러에 쿨링팬을 설치할때 클립을 탈착하거나 결착할때,
그래픽카드를 탈착할 때 슬롯의 고정 핀을 들어 올릴만한 공간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낮은 높이의 듀얼 공랭 타워로 저렴한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직구의 매력이기도 하지만, 배송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과 A/S를 더 이상 받을 수 없다는 점은 분명이 인지를 해야합니다. 초기불량만 아니라면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긴 합니다.
또한, 색상으로 맞춤을 하시는분 들에게는 디자인이 아무래도 떨어지는 부분이 있어 매력이 떨어진다고 봐야겠죠.
장점
- 저렴한 가격.
- 베이스가 솔더링 방식인 점.
- 싱글 타워 대비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점.
- 좌우 비대칭으로 그래픽카드와의 간격이 넓어지는 점.
단점
- 예쁘지 않은 디자인
- 직구에 따른 배송기간. 그리고 A/S가 없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