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타워는 7개의 PCI 확장 슬롯, 여유로운 드라이브 베이, 여유로운 내부 공간으로 가장 대중적인 PC 케이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단 배기 방식의 360 수랭 쿨러 적용 여부에 따라 제품의 크기와 가격은 천차만별이며, 240mm 라디에이터 장착 방식의 케이스는 가성비 빌드 조합에 많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번 리뷰에서 소개해 드릴 제품은 Antec(안텍) AX81 RGB ELITE MESH입니다. 깊이 사이즈가 미니타워와 유사하여, 데스크 공간을 크게 차지 않는 가장 대중적인 미들타워 크기이며, 번들 RGB 팬이 4개 기본 장착되어, 추가 지출 없이 메인스트림 이상급의 PC 빌드에 적합한 제품입니다.
01 외형 및 주요 사양 |
| 주요 스펙 | 미들타워 | Extended-ATX 지원 | 번들 RGB 쿨링 팬 4개 포함 | 전면 메쉬 패널 | 측면 강화유리 패널 | 너비(W) 210mm x 깊이(D) 421mm x 높이(H) 485mm | 그래픽카드 장착 최대 355mm | CPU쿨러 장착 최대 160mm
상단 배기 형태로 2열 240 혹은 280 사이즈의 수랭 쿨러를 장착할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미들타워 케이스입니다. 최근 다루어본 안텍의 PC 케이스는 대체로 우수한 마감처리, 튼튼한 프레임, 우수한 번들 팬을 예로 들 수 있고, 합리적인 가격대에 출시하여 사용자의 접근성도 좋은 편에 속합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의 케이스는 안텍의 전통을 그대로 유지하여 출시되었고, LED ON/OFF가 지원되는 RGB 번들 팬이 기본 장착 지원되어 빌드 편의 사항이나 주변 환경에 따른 RGB 사용을 LED ON/OFF 버튼 하나로 손쉽게 해결 가능합니다.
케이스 내부
선 정리 라우터는 상하 우측에 있으며, 메인보드 IO 헤더 연결이나 전면 및 후면 팬 케이블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선 정리 공간은 대략 24mm의 깊이이고, 번들 팬을 그대로 사용할 경우 상단 IO 케이블과 메인보드 24핀 전원 정도만 케이블 타이로 묶어 주어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좌우 측 패널
투과성이 높은 4mm의 강화유리 좌측 패널은 손나사 방식으로 여닫습니다. 우측 패널도 같은 방식을 취하며, 일반적인 형태의 지원입니다.
번들 팬
IDE 3핀으로 연결되는 RGB 팬은 전면 3개 후면 1개로 구성됩니다. 모든 팬은 데이지 체인 방식으로 사전 설치되어 있고, LED SW 케이블과 연결되어 있어서 상단 IO 버튼을 통해 켜거나 끌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RGB와 팬 속도는 조절이 불가능하며, 흡기와 배기의 에어홀은 전방위로 구성되어 있어서 쿨링에 대한 기본기는 준해 보입니다.
저장 장치
하단 파워서플라이 공간에 3.5 HDD 2개를 장착할 수 있는 드라이브 베이와 2개 장착 가능한 2.5 SSD 베이를 통해 3.5 HDD 최대 2개와 2.5 SSD 최대 2개 혹은 3개의 조합으로 최대 4개의 저장 장치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먼지 필터
먼지 필터는 상단과 하단에 탈착식 먼지 필터를 지원하며, 전면 패널의 경우 먼지 필터가 지원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케이블 관리
내부와 우측 선정리 공간을 연결하는 라우팅은 메인보드 규격에 따라 적절히 사용 가능합니다. 유사 범위의 제품 대비 여유로운 선 정리 지원 사항이며, 케이블 관리에 집중하시는 분들에게 유용해 보이네요.
상단 IO 포트
상단 IO는 전원 스위치, 리셋 스위치, USB 2.0 포트 2개, 오디오 잭, USB 3.0 포트 1개, LED 스위치로 구성됩니다. 해당 제품의 가격 범위에서 USB-C 지원은 사실상 쉽지 않은 부분이며, 전반적인 배열과 버튼의 마감은 우수한 편입니다.
02 시스템 빌드 |
인텔 13600K와 240mm 2열 라디에이터 조합으로 시스템 빌드를 진행했고, Antec AX81 RGB ELITE MESH의 메인보드 스탠드오프는 고정 방식으로 되어 있어서 메인보드 장착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라디에이터 사이즈 27mm와 쿨링 팬 25mm 조합의 수랭 쿨러는 여유롭게 상단 배기 방식으로 무난하게 설치 가능합니다. CPU 보조 전원 케이블과 간섭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두꺼운 슬리빙 케이블을 사용할 경우 라디에이터 위치를 변경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고, 전면에 최대한 가깝게 설치할 경우 280mm 라디에이터 설치에도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선정리 공간이나 여유로운 라우터 홀 덕분에 깔끔한 시스템 빌드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설치된 325mm 사이즈의 그래픽카드는 대략 30mm 정도가 확보되며, 전면에 수랭 쿨러를 설치하지 않는다면 350mm 정도의 그래픽카드 장착에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03 시스템 연출 |
대부분의 PC 부품을 RGB로 구성했으며, 케이스의 RGB 팬과 조화롭게 매칭됩니다. 레인보우 패턴의 RGB를 선호한다면, 해당 제품은 분명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고정 RPM 방식의 번들 팬은 정숙한 편이 아니므로 조용한 환경에서 저소음 목적으로 PC를 사용한다면, PWM 방식의 팬으로 교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CPU: 인텔 코어 i5-13세대 13600K
> 메인보드: MSI MAG Z690 토마호크 WIFI DDR4
> 메모리: TeamGroup T-CREATE DDR4-3600 CL18
> CPU 쿨러: 써멀라이트 FROZEN PRISM 240 ARGB
> 그래픽카드: ASUS ROG STRIX RADEON RX 6700 XT
> 파워서플라이: 안텍 NeoECO 850W GOLD ATX 3.0
Antec AX81 RGB ELITE MESH는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다양한 빌드 컨셉을 추구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제품으로 판단됩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가성비 게이밍 PC로 구성하기에도 좋고, 좋아하는 PC 부품으로 구성하여 수준 높은 감성 PC 구성에도 쓸만해 보입니다.
시네벤치 R23 멀티 테스트로 간단히 온도 테스트도 확인했습니다. 최대 소비전력 164W에서 최대 피크 온도는 75°C이고, 전반적으로 70°C 초반 범위에서 함께 사용한 써멀라이트 FROZEN PRISM 240 ARGB 수랭 쿨러의 성능을 문제없이 유지해 줍니다. 라디에이터 팬은 75% PWM으로 대략 1500 RPM 정도이며, 케이스 전체 소음은 보급형 제의 번들 팬 조합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04 마무리 |
Antec AX81 RGB ELITE MESH 강화유리 케이스는 우수한 마감과 색감 좋은 4개의 RGB 쿨링 팬이 탑재된 가성비 제품입니다. 다양한 선 정리 지원 요소를 통해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고, 상단 배기 형태로 240 혹은 280 수랭 쿨러 장착에도 충분합니다.
다나와 최저가 기준으로 합리적인 5만 원대에 형성되어 있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과 깊이 421mm의 사이즈는 데스크에 올려놓고 사용하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다양한 빌드 조합으로 추가 비용 없이 레인보우 RGB 감성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며, 이상 리뷰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