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 https://blog.naver.com/cjs0308cjs/223308742188
움짤은 원본참고 부탁드려요 :)
안녕하세요. 개발자 준생입니다.
신년을 맞이해서 먼지의 소굴이 된 컴퓨터를 멋지게 변신시켜 줄 마음이 있다면 주목해주세요! 컴퓨터는 케이스만 교체해줘도 엄청난 먼지로부터 탈출해서 새 컴퓨터를 사용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거든요. 저는 4년동안 사용중인 컴퓨터가 있는데요. 내부를 들여다볼일이 잘 없었는데, 최근에 살펴보니 먼지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도저히 청소할 엄두가 안날정도여서 모른척 살았습니다만 최근에 컴퓨터가 느려진 느낌이 들더라구요.
컴퓨터 본체에 먼지가 많으면 부품들의 발열을 잡지 못해서 원래 가진 성능조차 제대로 끌어내질 못해요. 너무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부품의 수명 또한 빠르게 줄어들고 잔 고장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케이스를 분기에 한번씩은 청소해주는 것이 좋아요. 그치만 컴퓨터 청소가 생각보다 마음먹기가 쉽지않아요. 집에는 바람 불어주는 콤프레샤도 없기도 하고요.
청소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저처럼 3~4년 먼지를 묵혀두었다면 가성비 좋은 케이스로 교체해주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케이스도 저렴하고 교체 작업도 간단하거든요. 저는 이번에 가성비 좋은 미들타워 케이스인 <Antec AX81 RGB ELITE MESH 강화유리 케이스> 교체해주었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품소개와 함께 초보자를 위한 간단한 교체 방법까지 알려드릴게요 :)
제품 언박싱 & 소개
제품은 안전하게 스티로폼으로 이중으로 포장되어 왔습니다. 컴퓨터에게 새집을 선물해줄 생각에 두근두근한 설레는 마음이 들었어요.
먼저 제품에 이상은 없는 지 케이스의 각 6면을 살펴보았어요. 마감에 이상은 없었고, 자세히 살펴보면 볼수록 아주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이 마음에 쏙 들더라구요.
총 4개의 RGB쿨러(전면에 3개 후면에 1개)로 앞 뒤는 물론이고, 잘 살펴보면 6면의 전방위(상,하,좌,우)에 에어홀이 있어요. 쿨링 설계가 제대로 되어있더라구요. 케이스는 쿨링이 얼마나 잘되느냐가 가장 중요한데 전면, 측면, 후면, 상단 모두 공기가 통하도록 설계가 되어있어서 이부분이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상단에는 사제 쿨러나, 수냉쿨러를 추가할 수 있는 여유공간이 있어요. 찾아보니 웬만한 3열 수냉쿨러는 설치가 가능한 넉넉한 공간이에요. 미들타워 답게 호환성이 좋습니다.
초보자를 위한 그림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어요. 한글로도 설명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저같은 교체 초보자한테는 이런 그림 설명서 꼭 필요하거든요. SSD 교체할 때 그림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우측에 봉지에는 각종 나사와 케이블타이, SSD 설치에 필요한 부품들이 있어요.
교체작업 따라하기
그럼 본격적으로 교체작업을 진행해보겠습니다. 설치에 앞서 나사들을 쓰기 쉽게 정리해주면 편리해요. 그리고 케이스도 작업하기 편리하게 눕혀줍니다.
메인보드를 먼저 장착해줄건데요. 메인보드에 포함되어있는 후면 가이드를 꼭 먼저 설치해주세요. 아무생각 없이 설치 진행했다가 이거 나중에 발견했어요.. 다시 메인보드 빼고 이거 넣을려면 참담합니다. 꼭 이 가이드부터 넣고 메인보드 설치해주세요.
메인보드 설치방법은 간단해요. 케이스 위에 가이드에 맞게 메인보드를 올려놓고 나사를 끼워서 돌리면 메인보드 설치가 완료됩니다.
이어서 그래픽카드를 끼워주어야 합니다. 그래픽카드가 어디쯤 오는 지 대보고 후면에 있는 철판을 뜯어내줘야합니다.
아래처럼 그래픽카드가 들어갈 자리에 있는 철판을 제거해주세요.
그리고 그래픽카드를 밀어 넣고 잠궈주시면 완료입니다.
이어서 후면 하단에 파워를 넣고 나사로 고정시켜줍니다. 그리고 각종 파워가 필요한 부분들에 연결해주면 됩니다. 완전 교체가 처음인 초보라면 처음에 해제할 때 어느부분들에 파워선들이 연결되어있었는지 미리 사진찍어두면 좋아요. 설령 미리 못찍었더라도 힘으로 해결해 보려다가 뭔가 부러져서 고장내는거 아닌이상에야 꽃는 구멍의 모양만 잘 맞춰서 넣으면 문제없이 설치되니 왕초보라도 한번 도전해보십시요.
직접 부딪혀보고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 자체가 매우 재밌고, 컴퓨터가 제대로 켜지면 진짜 뿌듯하거든요. 한번에 안켜져도 차분하고 침착하게 부품들이 정확하게 잘 연결되어있는 지 체크해보세요. 전문가 도움 없이도 생각보다 금방 원인을 찾게될거에요. 혼자 힘으로 해결해내면 정말 재밌습니다.
한편 케이스 측면에 파워 이름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좋았어요. 알고보니 제가 사용중이던 파워도 안텍이였네요. 인텍이 참 가성비 좋은 제품을 많이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제 SSD를 설치할거에요. 그림설명서에 자세히 나와있지만 아래 사진처럼 고무캡이랑 일자형 나사를 가지고 끼워주는 형태로 SSD를 설치합니다.
마지막으로 케이스의 전원, usb 등 컨트롤 선들을 메인보드와 연결하고, 선정리를 하면 끝입니다. 선정리도 정말 초고수처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최대한 깔끔하게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요. 제 생각에 유리케이스로 보이는곳만 깔끔하면 충분합니다.
모든 케이블이 연결되었으면 파워에 전원선을 연결하여 켜봅니다. 정상적으로 모든케이블이 연결되었다면 전원이 들어옵니다. CPU 쿨러, 그래픽카드 쿨러 모두 돌고있다면 정상입니다.
케이스 전원 컨트롤러에도 전원버튼이 들어왔는 지 확인해주세요. 정상적으로 메인보드와 컨트롤러 케이블을 연결했다면 아래와 같이 전원불이 들어옵니다.
모든 RGB 쿨러가 켜진 모습이 참 예뻐요. 화이트 감성만 예쁜건줄 알았는데, 올블랙 감성에 RGB를 끼얹으니 이 감성도 참 좋네요.
이렇게 케이스 교체작업이 모두 끝났습니다. 이전에 쓰던 먼지덩어리 케이스에서 탈피하여 최신 PC가 된 기분이 들어서 좋았어요.
강화 유리를 장착하니 유리가 너무 깨끗해서 마치 거울같이 느껴지네요. 강화유리에 보호필름이 붙여져있어서 제거했더니 정말 잘 비치더라구요.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이렇게 괜찮은 제품을 5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 수 있다는게 너무 놀랍지 않나요? 정말 가성비 좋은 제품이에요.
이번 시간에는 가성비 좋은 미들타워 케이스인 <안텍 AX81 RGB> 케이스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좀 더 제품에 대한 가격과 더 자세한 스펙이 궁금하다면 다음의 링크에서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