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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쿨러. PC의 주요 성능을 담당하는 CPU의 열기를 식혀주는 냉각장치의 통칭. 과거엔 플라워형, 접시형이 인기였던 것에 반에 최근 출시되는 제품을 살펴보면 타워형, 그중에서도 듀얼타워형 제품이 판매 인기 순위 상위에 랭크 되어있다. 그만큼 제조사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상향 평준화된 제품이 늘어났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darkFlash Ellsworth D21 ARGB’는 PC하드웨어 전문 제조, 유통 브랜드 다크플래쉬에서 올해 11월 말에 새롭게 선보인 듀얼타워형 CPU쿨러이다. 깔끔한 디자인이 매력적인 이 제품은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구분되며 aRGB Sync는 기본, 저소음, 고성능 듀얼팬을 탑재했다. 또한, 히트파이프가 베이스를 직접 관통하는 방식으로 높은 발열 해소 능력을 기대할 수 있으며 니켈 도금, 코팅 처리를 더 해 오랫동안 변색, 변형되지 않는다. 과연 실제 모습은 어떤지 지금부터 리뷰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자.
언박싱. 패키지 박스를 살펴보면 제품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각종 인증 내역, 호환성 여부, 디테일한 스펙 및 봉인씰, 유통사인 투웨이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박스엔 표기되진 않았지만 쿨링팬과 히트 싱크 모두 무상 3년 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패키지 구성, CPU쿨러, 쿨링팬. 팬고정 클립, 백플레이트, 브래킷, 스탠드오프, 서멀 구리스, 도포용 주걱, 각종 나사와 볼트가 기본 구성으로 제공된다. 각각의 구성품은 인텔과 AMD용으로 개별 포장되어있어 조립 과정에서 혼용을 방지하고 있다. 설명서는 브랜드별, 소켓별로 단계별로 설명이 잘 이뤄져 있으므로 쿨러 장착 경험이 많지 않은 분들이라면 참조할만하다.
전면부. 155 × 130 × 135mm 크기에 쿨링팬 포함 무게는 1,144g 정도. 알루미늄과 구리, 방열판과 히트파이프에 니켈 도금처리가 더해진 타워형 CPU쿨러이다. 중앙에는 쿨링팬이 장착되어 있는데 독특하게도 높이는 120mm 폭이 130mm로 타원형에 가깝다. 155mm로 타워형 제품군 중에서도 높이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미들타워 케이스에 장착할 수 있다.
쿨링팬은 클립으로 히트싱크에 고정되는 방식으로 상황에 따라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높이는 120mm지만 폭은 130mm로 일반적인 제품과 차이가 있다. 9개의 반투명 블레이드는 aRGB 효과를 더욱 돋보이게 하며 풍량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소음은 최소화하는 구조로 되어있다. PWM 방식에 800~1,600rpm으로 회전하며 73.17CFM, 1.86mmH2O, 최대 소음 24.6dBA에 뛰어난 스펙을 자랑한다.
지름 6mm, 6개의 히트파이프가 베이스를 통과하는 관통 압입식 방식으로 만들어져있다. 베이스의 크기는 40 × 45mm로 구리 재질로 니켈 도금처리를 하여 변색이 되지 않도록 신경 쓴 모습. 장착 전 베이스 보호 필름은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상단부. 히트파이프 끝부분을 가려주는 커버를 장착했으며 이 커버에는 음각으로 브랜드 로고과 일정한 패턴을 각인해 놓았다. 깔끔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분들에겐 긍정적인 평가를 aRGB 화려함을 기대하는 분들에겐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이게 갑자기 무슨 말인가 의아하겠지만 아래 테스트 부분에 사진을 보면 무슨 말인지 한 번에 이해가 될 것이다.
AMD 기준. 메인보드에 기본 장착된 리텐션 가이드를 제거해준다. 백플레이트는 그대로 둔 체 전용 스탠드오프와 브래킷, 볼트를 조여주면 기본 장착 준비는 끝난 상태. 이후 적정량의 서멀 구리를 발라준다. 흔히 알려진 당구장 표시 방법이나 일정량의 서멀을 짜낸 후 주걱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지나치게 두껍게 바르지 않는 이상 성능상 큰 차이는 없이 선호하는 방법을 선택하길 바란다. 이후 보호 필름을 제거한 뒤 쿨링팬을 제거한 상태에 히트싱크를 홈에 맞춰 올려놓고 나사를 조여준 뒤 쿨링팬과 케이블을 연결해 주면 끝이다.
다만, 높이 38mm 이상의 메모리, 방열판이 장착된 튜닝 메모리는 쿨링팬의 높이를 조절해야 한다. 스펙상 제품의 높이는 155mm지만 이 경우 160mm 이상까지 높아질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이 경우 전면 쿨링팬의 위치를 옮기거나 아예 탈착하는 방법도 있지만 성능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추천하진 않는다.
PBO 설정 ON, PWN 표준모드, 실내온도 23℃, 오픈케이스 상태에서 측정한 결과이다. 쿨링팬은 최소1106 RPM에서 최대 1634 RPM 까지 상승 했으며 소음은 30dBA 초반 정도로 거의 들리지 않는 수준. 온도는 최소 36℃에서 최대 63℃까지 상승했다.
동일한 환경 조건에서 PWN 모드를 해제, 최대 RPM으로 설정 후측정한 결과이다. 쿨링팬은 최소 1654 RPM에서 최대 1753 RPM까지 상승했으며 소음은 40dBA 초반까지 상승했으며 온도는 최소 35℃에서 최대 62℃까지 확인됐다.
케이스에 장착된 모습. 어떤 케이스, 어떤 쿨링팬과 함께 사용하느냐에 따라 분위기는 제법 달라 보이겠지만 제품의 첫인상대로 깔끔하다는 느낌은 장착 전후 다르지 않았다. 다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쿨링팬에서만 aRGB가 적용되는 탓에 어두운 환경에선 커버 부분이 다소 밋밋하게 보일 수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darkFlash Ellsworth D21 ARGB (WHITE)’는 깔끔한 디자인에 듀얼 타워에 걸맞은 무난한 쿨링성능에 타사 대비 압도적으로 낮은 소음에 제품이란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아이들 상태에서 쿨링팬 소음은 타 기기의 소음에 묻혀 듣기조차 어렵다. 기본 높이도 155mm로 낮은 편이라 호환성도 설치 편의성도 좋은 편이다. 무엇보다 쿨링팬과 히트싱크 가리지 않고 3년 무상 보증기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내구성에서도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커버 부분에 이렇다 할 aRGB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점, 튜닝램 사용 시 쿨링팬 높이 조절이 불가피하다는 점은 구매하기 전에 고려해 봐야 할 체크 포인트. 그동안 다크플래쉬 제품에 호감을 갖고 있던 분이나 조용하면서도 호환성이 좋고 소음이 낮은 듀얼 타워 CPU를 쿨러를 찾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