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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젠씨앤티. 2005년 설립되었으며 PC 하드웨어, 그중에서도 파워서플라이 및 케이스 전문 제조 유통 기업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대만의 슈퍼플라워, 슈플부터 SKULL, MONTECH 등의 브랜드를 국내 공급 및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MONTECH KING 95’은 MONTECH社의 플래그쉽 라이업에 해당하는 파노라마형 PC케이스로 블랙, 화이트, 블루 3가지 컬러로 구분되며 올해 초 레드 컬러도 추가될 예정이다.
KING 95시리즈는 평균 1.1T의 견고한 강판과 4mm 두께의 커브 강화유리 제작되었다. 무엇보다 산업 등급을 획득한 강화유리는 약 2톤의 무게를 견딜 수 있어 안정성과 내구성에도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또한 다양한 빌드업 옵션과 곳곳에 자리한 통풍구, 교체형 메쉬 커버는 취향에 따라 계절에 따라 시스템의 분위기를 쉽게 바꿀 수 있다. 또한 착탈식 브래킷, 먼지 필터, 듀얼 파워서플라이 장착 지원 등 눈에 띄는 포인트가 많다. 과연 실제 모습은 어떤지 지금부터 리뷰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자.
올 블랙 컬러를 기본으로 부드러운 곡선미가 돋보이는 투챔버 구조의 케이스. 파노라마 강화유리는 한눈에 보기에도 인상적이다. 각각의 파츠는 나사 사용을 최소한 볼 헤드 클램프 방식을 채택해 군더더기가 없다. I/O 인터페이스 부분에 헤어라인과 LED 라이트바를 배치해 디자인에 포인트를 줬다.
전면부. 전면부 패널을 탈착하기 위해선 우선 상단 패널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이는 후술할 예정이니 참고 바란다. 앞서 언급하나 바와 같이 볼 헤드 클램프 방식이라 앞으로 가볍게 힘을 당겨주면 어렵지 않게 탈착이 가능하다. 혹자는 강화유리 심지어 곡면 강화유리라 쉽게 파손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도 있겠지만 그럴 필요 없다. 4T 이상의 이 제품의 강화유리는 2톤 이상의 무게를 견딜 수 있게 만들어졌으며 일반 강화유리 대비 더욱 견고하다. 샤시가 휘거나 손상이 갈지언정 유리가 파손될 확률은 거의 제로 가깝다는 뜻이다.
헤어라인, LED바가 자리한 I/O포트는 전원버튼, 리셋버튼, 마이크, 오디오 단자, USB 3.0, USB 3.0, USB 3.2 Gen2 Type-C 단자 순으로 구성되어있다.
상단부. 독특한 패턴 디자인이 적용된 패널을 탈착하면 아래 일체형 필터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통풍구 절단면을 실리콘 재질로 마감처리해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인다. 그 아래 수랭쿨러 or 쿨링팬을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보이는데 쿨링팬의 경우 120mm × 3ea or 140mm × 2ea까지, 라디에이터의 경우 120/240/280/360mm 크기까지 지원한다. 다만, 두께 55mm 이상의 제품을 설치 시 간섭이 발생할 수 있으니 구매전 확인이 필요하다.
우측면. 보통 직사각형 프레임이 지지하는 구조가 아니다 보니 상당히 넓은 수조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측면 강화유리 역시 후면 고정 나사 하나를 출어준 뒤 살짝 당겨서 탈착이 가능하다. 상당히 묵직하고 견고하다.
내부. 후면에는 120mm 쿨링팬을 하단 브라캣에는 120mm × 3ea or 140mm × 2ea 쿨링팬이나 SSD × 3ea or HDD × 3ea를 장착할 수 있다. 로고 아래 브라켓 부분에는 120mm × 2ea or 140mm × 2ea 쿨링팬을 장착할 수 있다. 이 파츠가 이 제품의 가장 독특한 부분인데 이를 활용하면 케이스의 분위를 바꿀수 있다.
최대 장착 가능한 그래픽카드의 길이는 420mm이며 측면 브라켓 활용 시 390mm까지 줄어든다. 타워형 CPU쿨러 역시 175mm까지로 시중에 판매 중인 대부분 제품을 장착할 수있다.
이 제품의 백미. 추가 제공되면 전면 패널을 교체해 주면 바로 매쉬 타입 케이스로 변신할 수 있다. 대부분 튜닝, 어항 타입 케이스를 구매 후 여름철이 다가오면 높아지는 PC 내부 온도로 자의든 타의든 후회하게 되곤 하는데 이러한 상황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물론, 패널을 교체하는 과정이 조금은 번거로울 수도 있으나 하나의 케이스로 상황에 따라 계절에 따라 콘셉트를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하단부. 한눈에 보기에도 견고해 보이는 받침대와 하단부 전체를 커버하는 슬라이딩 형태의 받침대가 눈에 들어온다. 사용자 환경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만 대부분 먼지나 이물질이 하단으로 유입되는 만큼 주기적으로 필터만 잘 관리해줘도 PC 내부 온도관리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좌측면. 패널을 탈착하면 넓은 공간을 확인할 수 있다. 스윙 도어 방식에 패널은 저장장치를 장착하거나 선정리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고 필요에 따라 탈착도 가능하다. 파워서플라이 장착 공간 위에는 핫스왑이 가능한 드라이브 베이도 보인다. 물론 필요에 따라 이를 탈착하고 두 개의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본 구성품. 사용자 설명서, 전면 메시 패널, 하단 브래킷, 툴박스, 그래픽 카드 지지대가 추가 구성품으로 제공된다. 툴박스에는 각종 나사 및 케이블 타이, 포트 마개 등이 담겨 있으니 사용 및 보관이 용이하다. 설명서 역시 디테일 하니 조립 경험이 많지 않은 분들에겐 도움이 될 것 같다.
공식적으로 미들타워 규격의 케이스지만 투챔버 구조이다 보니 내부 공간이 상당히 넉넉하다. 물론, 스펙상 최대 8개의 HDD, 5개의 SSD, 상단, 사이드, 후면, 하단 곳곳에 쿨링팬을 장착할 수 있다보니 빌드업 방식에 따라 체감상 느낌을 달라질 수 있다. 쿨링팬 장착 위치에 따라 그래픽카드 장착 길이는 최소 390mm에서 최대 420mm까지 차이를 보이니 어디에 어떻게 부품을 배치할지 미리 고민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전면 패널 교체로 인한 케이스 분위기 차이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내부 온도 변화가 아닐까 싶다. 또한 볼 헤드 클램프 방식이라 탈착이 쉬워 먼지나 이물질에 의해 오염이 되더라도 관리가 편리하다.
또한, 쿨링팬의 위치, 패널이 차이만으로도 케이스의 분위기가 꽤 차이를 보인다. 물론, 심플하게 non RGB 제품으로 빌드업해도 그 나름의 깔끔한 매력을 느낄 수도 있고 수랭쿨러, 곳곳에 aRGB 쿨링팬을 장착해 파노라마 강화유리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수조형, 어항형, 파노라마형 여러 가지 형태로 불리는 튜닝 사용자를 위한 케이스를 찾다 보면 어느 한쪽에 지나치게 치우친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디자인에 특화 되어 온도관리가 안 되거나 매쉬 타입 통풍구를 배치하면 화려함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그렇다고 세미 오픈 타입 케이스나 디자인이 튀는 케이스를 구매하려니 왠지 모험하는 것 같아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
지금까지 살펴본 ‘MONTECH KING 95’는 확장성과 뛰어난 내구성을 바탕으로 각각의 파츠를 손쉽게 탈착이 가능한 방식으로 설계해 사용자의 입맛에 맞는 빌드업 구성이 가능하게 만든 케이스이다. 물론, 기본 쿨링팬, 컨트롤러의 부재, 라이저키트 별도 구매 등 추가 지출이 불가피한 것은 단점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자신의 원하는 부품으로 시스템을 구성하려는 분들에겐 번들팬 부재로 상대적으로 PRO 대비 가격이 저렴한 만큼 큰 단점으로 보이지 않을 것 같다. 깔끔한 디자인에 확장성이 뛰어난 튜닝 케이스를 찾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