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컴퓨터를 조립하며, 항상 주렁주렁 달린 선을 볼 수 밖에 없었는데요.
2023년 가을부터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모두 BTF라는 이름을 단 제품이 나왔습니다.
전원 단자와 파워 케이블이 모두 메인보드 보이는 전면쪽 기판이 아닌 후면쪽 기판을 통해 연결이 되기 떄문에 보여지는 면이 정말 깔끔한데요. 아직까지 국내 시장에서는 메인보드는 한 개의 제품만 나와있고, 그래픽카드는 출시되지 않았네요. 그런 상황에서 마이크로닉스에서 발빠르게 BTF를 겨냥한 컴퓨터 케이스를 출시 했는데요.
이름에 모든 것을 담은 제품인 마이크로닉스 ML420 BTF 화이트 컴퓨터 케이스 리뷰를 시작해 봅니다.
상당히 큰 박스가 도착했습니다. 가로+세로+높이 길이 합이 160이나 되는 박스입니다.
마닉의 로고가 정말 크게 프린팅 되어 있네요.
상자를 개봉해보니 완충재와 비닐로 싸인 케이스가 보입니다.
깔끔한 하얀색 톤의 케이스가 나왔습니다. 케이스가 제법 큰데 강화유리가 내부를 훤히 보이게 해주네요.
측면 패널에는 공기 흐름을 위한 에어홀이 있습니다.
전면 메쉬 디자인이 몬드리안 디자인이라 꽤나 현대적이면서 감각적으로 보입니다.
전면 패널을 분리해봤습니다. 아래에 손가락을 넣은 후 힘껏 잡아 당기면 분리가 됩니다.
140mm의 화이트 톤 팬 3개가 있습니다.
후면 부는 8개 PCIe 슬롯이 있으며, 슬롯 모두 마개를 재사용 가능합니다.
그래픽 카드를 수직으로 장착시 90도 회전시켜주면 됩니다.
상단에는 에어홀이 조밀하게 뚫려있으며, 상단 우측에 I/O 패널이 있습니다.
전원, 리셋, USB 3.2 2개, 오디오, 마이크, USB C-type, LED 버튼 순입니다.
버튼에 LED 조명이 들어옵니다.
하단 면에는 메쉬망 슬라이드가 있습니다. 하단 전체를 다 커버하는 크기입니다.
강화유리가 내부를 훤히 보여줍니다. 강화유리에 손잡이나 나사가 없어서 깔끔해 보입니다.
내부에 있는 플라스틱 툴박스에는 조립에 필요한 나사를 비롯한 악세사리들이 들어 있습니다.
상판은 뒤 쪽에 있는 홈을 통해 손가락을 넣어 위로 올리면서 당기면 분리가 됩니다.
상판에는 스냅 버튼이 있어서 나사 없이 탈부착이 간편합니다.
측면 패널들을 열기 위해서는 우선 후면에 있는 손나사를 돌려서 뺍니다.
그런 다음, 측면 패널에 있는 손잡이를 잡아 빼면 됩니다. 측면 또한 스냅 버튼 방식으로 체결이 됩니다.
내부는 온통 하얀색입니다. 후면 140mm 팬도 전부 하얀색, 스탠 오프 나사 조차도 은색으로 하여 극강의 화이트 시스템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메인보드는 ATX 사이즈까지 지원하며, BTF 메인보드를 지원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측면 부에는 140mm 팬 3개나 420mm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하단부에는 2.5인치 SSD와 HDD를 장착할 수 있는 나사 구멍이 있습니다.
파워서플라이 챔버는 에어홀이 많이 뚫려 있어 공기 흐름을 원할하게 한 점이 눈에 띄네요.
반대쪽 패널을 떼면 선정리 공간과 SSD와 HDD 설치 브라켓, 파워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눈에 띄는 부품은 바로 최상단에 있는 ARGB 팬 허브네요. 이미 기본 장착된 팬 4개의 케이블이 꽂혀 있습니다.
한 자리가 비어 있는 팬허브가 잘 보이네요. 이 자리를 요긴하게 쓸 수 있겠지요.
측면에는 스토리지 브라켓이 있습니다. 위 아래 모두 SSD 두개나 HDD 한 개를 달 수 있습니다.
파워 장착부는 최대 280mm까지 폭 넓은 장착 규격을 호환할 수 있습니다.
선정리 홀더와 밸크로 타이까지 기본으로 장착 되어 있어, 선정리가 간편할 듯 하네요.
메인보드와의 연결 케이블입니다. 특이한 점은 상단 I/O 패널 케이블이 일체형으로 나왔다는 점입니다. 일부 구형 메인보드에는 장착이 어려울 지 모르나 현재 나오고 있는 대부분의 메인보드에는 장착이 가능해서 매우 편리합니다.
두께를 측정해보았습니다. 프레임 평균은 0.8mm 라고 되어 있어서 얇은 부분만 골라서 재봤는데요. 0.4~0.6mm 정도 나옵니다.
강화유리는 5mm로 튼튼하겠네요.
파워 설치를 위해서는 먼저 브라켓을 빼줘야 합니다. 손나사 두개만 돌려주면 간단히 빠집니다. 이게 처음에는 왜 있을까 싶었는데 풀모듈러 파워를 사용할 때 깜빡하고 케이블을 못 꼈을 때 드라이버로 4개 나사를 돌려 빼는 것보다 손나사 두 개만 풀어서 모자른 케이블을 달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화이트 파워가 없어서 아쉽지만 일단 파워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케이블 홀은 탄성 좋은 고무 소재로 막혀 있어 케이블은 자유롭게 지나 들고 뒷면은 보이지 않아 좋습니다.
HDD 브라켓을 통해 하드도 장착해주었습니다. 흔들림 없이 장착이 잘 됩니다.
ARGB 팬 허브에 공급할 SATA 케이블도 파워와 연결해 주었고요.
모든 선을 케이블 홀을 통해 빼주었습니다. ATX 메인보드를 장착하기 전에 스탠 오프 나사 위치도 확인했습니다.
시중에 아직 한 종류의 BTF 메인보드만이 출시 되어 있어 일반 메인보드를 올려 보았습니다. 저 난잡한 선들이 다 뒤로 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네요.
수랭쿨러는 상단, 측면, 전면 부 모두 최대 420mm 라디에이터까지 장착이 가능합니다만 상단 설치를 선호하기에 상단에 설치했습니다. 설치 공간이 굉장히 여유롭고 넓어서 좋습니다.
내부에서 수랭쿨러 장착한 모습입니다.
기본 제공 된 밸크로 타이를 통해 선정리를 해줍니다.
곳곳에 케이블 홀더가 있어 케이블을 숨기기 좋습니다.
케이블을 모두 결착하고 그래픽카드까지 장착한 모습입니다. 그래픽 카드는 최대 455mm 까지 장착 가능하므로 현존하는 하이엔드급 그래픽카드도 무리 없이 장착이 가능합니다.
전원을 켜보았더니 전면 몬드리안 디자인이 예쁘게 빛나네요.
수랭쿨러 ARGB 케이블과 팬을 케이스 ARGB 팬 허브에 꽂아 주었더니 잘 연동 됩니다.
상단에 있는 LED 버튼을 통해 20가지 다양한 색상으로 바뀌면서 나오네요.
1. BTF 케이스를 찾는 분
2. 420mm 라디에이터를 상단, 측면, 전면 가리지 않고 장착할 수 있는 케이스를 찾는 분
3. 쿨링이 잘 되는 케이스를 찾는 분
4. ARGB 팬 허브를 통해 케이스 LED 버튼으로 조작이 가능한 케이스를 찾는 분
5. 올 화이트 시스템을 고려하시는 분
6. 외관에 나사가 많은 걸 싫어하시는 분
위의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이 체험기는 (주)한미마이크로닉스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