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하면서
이번에 사용해 본 제품은 마이크로닉스 ML-420 BTF 블랙 제품입니다. 이미 ML-420 화이트 제품을 사용해 보았는데 블랙 제품도 사용해 볼 수 있게 되었네요. 화이트 제품의 리뷰는 https://blog.naver.com/aujin0998/223336634465 해당 링크를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ML-420의 특징입니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BTF 규격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보이네요. 새롭게 발표된 메인보드 규격으로 전면에 있던 전원 포트라던가 I/O 포트들을 메인보드 뒤쪽으로 넘겨서 조립 편의성이 높아지고 내부가 깔끔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420mm 수랭 쿨러 지원, 넉넉한 공랭 쿨러 높이 지원, 140mm PWM&ARGB 팬 4개 기본 장착, 편리한 커버 탈부착 등이 장점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 포장 및 구성품
전면에는 마이크로닉스의 로고와 제품 이름이 적혀있고 측면에는 제품의 스펙과 색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마이크로닉스라는 이름을 그대로 다 적었는데 ML-420에는 마닉이라는 약칭을 적어두었더군요.
케이스 외 구성품으로는 툴박스와 사용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툴박스에는 나사가 종류 별로 구분되어 있고 이름까지 적혀있더군요. 다만 메인보드 조립용 나사는 SSD 나사와 공유되는 데 여기는 HDD 나사와 공유된다고 적혀있네요. 처음 조립하시는 분들이라는 나사를 주의해서 조립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사용설명서는 꽤나 자세하게 적혀있습니다. 커버 탈부착이나 저장 장치의 장착 방법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으니 한번 설명서를 보시고 조립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외형
풀매쉬의 전면 패널을 열면 뒤쪽의 140mm 팬 3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팬 양쪽의 나사를 제거하면 팬을 고정하는 틀을 분리할 수 있습니다. 팬 장착이나 수랭 쿨러 장착 혹은 청소할 때도 상당히 편리하겠네요. 아쉬운 점이라면 전면 패널에는 먼지 필터가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전면 패널은 몬드리안 디자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전면 패널의 디자인에 포인트를 준 느낌이네요.
후면의 모습입니다. 재활용 가능한 PCI 슬롯 커버가 8개가 존재합니다. 위쪽에는 양옆 패널을 고정하는 나사와 상단 커버를 탈착할 수 있는 손잡이가 존재합니다.
왼쪽 / 오른쪽 패널은 볼 헤드와 걸쇠를 이용하여 탈착할 수 있으며 고정 나사도 포함되어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스윙 도어 형식보다는 패널을 탈착할때 노력이 조금 더 들어가지만 안정성은 훨씬 높을 것 같네요.
윗면의 모습입니다. 파워 & 리셋 버튼과 USB 3.0단자 2개, 오디오 단자, C 타입 단자, LED 버튼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USB 2.0 단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상단 커버 및 팬을 장착할 수 있는 틀을 분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랭 쿨러를 장착할 때 상당히 편리하더군요. 아쉬운 부분은 상단 먼지 필터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단에는 커다란 슬라이딩 방식의 먼지 필터가 존재합니다. 하단 대부분이 타공되어 있어서 흡기가 잘 될 것으로 보이네요.
왼쪽 패널 안의 모습입니다. 정말 깔끔한 블랙으로 도색되어 있으며 파워장착부에만 마닉 로고와 이름이 하얀색으로 적혀있네요.
선정리용 홀에는 고무마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파워장착부 위쪽은 타공되어 있으며 SSD를 추가적으로 장착할 수 있습니다.
전면 팬과 파워장착부 사이에는 HDD나 SSD를 장착할 수 있고 옆쪽에도 2.5인치 SSD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카드 지지대가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위/아래의 나사를 풀면 제거도 가능해서 그래픽카드와 간섭이 생긴다면 제거하고 사용하거나 혹은 수직으로 장착하여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오른쪽 패널 안의 모습입니다.
기본 장착된 팬의 케이블들은 이미 정리가 된 상태입니다. 선정리를 위한 클립이 여기저기 붙어있어서 상당히 편하게 선정리가 가능하더군요.
메인보드 뒤쪽에는 HDD나 SSD를 장착할 수 있는 패널이 존재합니다.
BTF 메인보드를 장착하기 위한 홀은 기본적으로 커버로 막혀있습니다. BTF 메인보드를 사용하신다면 미리 커버를 제거하셔야겠네요.
상단에는 총 5개의 팬을 장착할 수 있는 PWM&ARGB 허브가 존재합니다. 기본 4개의 팬은 미리 연결되어 있으며 한 쌍의 포트를 추가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허브에서 나오는 PWM&ARGB 커넥터 + SATA 전원, USB 3.0과 C 타입 커넥터, 전면 오디오, 프론트 패널 커넥터만 연결하면 됩니다. 특히 프론트 패널 커넥트가 일체형으로 되어 있어서 처음 조립하시는 분들이라도 편하게 연결이 가능합니다.
■ 조립 후 모습
파워서플라이는 브라켓을 사용하여 뒤쪽에서 밀어 넣어서 장착하게 되어 있습니다.
인텔 I5-12600K, MSI Z690-A, 이엠텍 RTX 3080, 잘만 Alpha II A36 수랭 쿨러를 이용하여 조립하였습니다. 빅타워 케이스답게 큼직한 녀석들로 조립해도 공간의 여유가 느껴지는군요.
메인보드 하단 쪽에는 전면 오디오와 프론트패널 커넥터만 연결하면 돼서 상당히 조립이 편합니다.
360mm 수랭 쿨러를 사용했어도 상단부에는 적당한 여유 공간이 존재합니다.
수랭 쿨러의 경우 상단 커버를 분리해서 나중에 조립하는 게 편하더군요. 선이 약간 너저분하게 있어도 커버를 닫으면 깔끔해집니다.
오른쪽 패널 안의 모습입니다.
케이블 타이를 사용하지 않고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는 클립과 벨크로 타이만으로도 쉽게 선정리가 가능합니다. 좀 더 깔끔한 선정리를 원하시더라도 케이블 타이는 조금만 사용해도 될 것 같네요.
상단의 허브에 수랭 쿨러의 ARGB 케이블을 연결하여 RGB를 쉽게 동기화할 수 있습니다.
조립 후에 전원을 넣어본 모습입니다.
팬의 광량이 크게 밝지는 않지만 충분히 RGB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마무리
- 24년 1월 다나와 가격
현재 다나와에서 확인되는 가격은 약 11만 원입니다. 정상 가격은 화이트가 14.5만 원, 블랙이 13.9만 원인데 2월 10일까지 진행하는 특가 이벤트로 가격이 낮아진 것으로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