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파이어 MR4 _ 작은 아파트 거실용으로도 괜찮은 것 같아요~!!!
종합적인 리뷰는 조금 더 들어보고, 다음에 시간 나면 써볼까 생각중입니다만,
몇일간 사용해 보았으니, 첫인상 정도로 해서 간단리뷰를 남겨봅니다.
에디파이어 MR4는 해외직구를 통해서 구해야 한다는 점이 단점이자, 장점이기도 한 부분이라 생각되는데요. 제가 구매한 곳에서는 결제 후, 5일 만에 배송완료되었습니다. 배송 자체는 빠르니까 기다리는 시간이 길지 않았던 점이 다행이다 싶습니다.
다만, 양품이 도착하지 않았을 경우, 혹은 사용한지 얼마되지 않아 제품에 이상이 생겼을 때에는 A/S 받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랄 수 있겠네요.
허나, 중국과 인접한 국가이기에 저렴한 비용으로 이 제품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은 한국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메리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해외쇼핑몰이나 아마존에서 이 제품을 검색하면 120달러가 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제품이 도착한 후 몇 일 동안 사용해보았는데요.
처음엔 제 방에 메인컴에 연결해서 사용했었는데, 아파트의 작은방에서 쓰기엔 42W(21+21), 소리가 정말 크네요. 방이 크지않기에 볼륨을 높여서 쓰기엔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요즘 대한민국 아파트, 층간소음?에 약하다는거 아시죠? >.< )
저의 경우엔, 작은 방에서 원하는 만큼의 소리를 듣고자 마냥 볼륨을 키우긴 조심스럽더라구요.
그래서 거실에 세팅해 둔 컴퓨터에 연결해서 듣고 있는데요.
1. 7만원도 안되는 스피커인데, 음악감상용으로 듣기에는 괜찮은 제품 아닌가 싶습니다.
2. 42W인데, 중간 이상으로 불륨을 올리면 노이즈와 함께 소리도 깨지는듯 한데요. 볼륨 노브 40% 수준이하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3. 볼륨을 3~40%수준까지만 올려도 작은 거실(31평형 아파트)이 꽉 채워지는 맛이 있습니다.
4. 저역대의 음은...글쎄요. 고역대에 비해 해상도가 좀 떨어지는 편인 것 같은데, 중음역대도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고, 고역대는 선명한 느낌입니다.
5. 사람에 따라 다를 것 같기도 한데, 정말 낮은, 저역대의 음은 억지스레 밀려오는 듯한 느낌도 없지 않습니다.
만약 저음역대에서, 밀어붙이는 듯한 울림을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다소 억지스럽지만) 이 맛을 좋아하실 법도 합니다만, 균형 잡힌 음감을 원하시는 분, 혹은 정말 밸런스 잡기 좋은 모니터링 스피커를 원하시는 분들께는 부족함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6. 그런데...이게 7만원도 안하는 스피커라는 점을 상기해보면, 지금 제가 느끼는 부족함은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의 물건이긴 한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저는 주로 저음역대 위주로 테스트 해보았는데요. 제가 쓰는 용도에서는 노브로는 해결이 안되고, 녹음한 걸 들을 땐 EQ 프로그램으로 적당히 만져주긴 해야 합니다.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없지 않지만, 작은 아파트에서 쓰기에 가성비 좋은 스피커임에는 분명한 것 같아요.
현재로선 며칠 사용을 안해봐서 종합적인 평을 하기엔 이른 감이 있는게 사실이구요. 스피커의 위치를 제대로 세팅한 다음, 조금 더 들어본 후에 다시 리뷰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