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에서 13세대에 이어 14세대 프로세서 제품군을 대거 출시한지도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면서 그 성능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고 있다.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14700F (14세대)는 다양한 게임부터 인코딩, 동영상, 스트리밍, 그래픽 등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CPU로 F에서 알 수 있듯이 내장 그래픽 기능이 빠진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Non-K라 부르며 온전히 CPU의 근본 성능에 초점을 맞추고 출시되고, K 프로세서의 높은 발열을 해소할 수 있는 프로세서이기도 하다.
게이밍 CPU 인텔 14700F 프로세서는 랩터레이크 리프레시로 불리며 가장 최근의 출시된 CPU이다. 증가한 E 코어와 인텔 스마트 캐시로 더욱 효율적이고 강력한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데, 20개의 코어와 28개의 스레드로 강력한 멀티 태스킹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P 코어의 기본 클럭(기본 2.1GHz)에서의 소비전력(PBP)은 65W이며 최대 터보 성능(최대 5.4GHz)에서 작동 시 소비전력(MTP)은 219W로 높아져 공랭식 쿨러 최상위 기종이나 수랭 쿨러를 사용으로 작동 온도를 관리해야 한다.
언방식을 해보면 인텔 코어i7-14세대 14700F 프로세서, 번들 쿨러, 가이드가 전부인 심플 구성임을 확인할 수 있다.
번들 쿨러는 써멀구리스가 발라져 있어 바로 장착해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인텔 코어i7-14세대 14700F 프로세서의 발열량은 번들쿨러로는 다분히 해결이 어려우므로 고성능의 공랭, 수랭 쿨러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전력 제한 해제(전압 상승)을 하면 온도가 더 올라가 때문에 미리 성능 좋은 쿨러를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인텔 14700F 프로세서 랩터레이크 리프레시는 기존 13세대 CPU와 외형적으로 크게 달라진 점은 보이지 않는다. P8 + E12 코어의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채용하여 단일 CPU에 코어 제품군 2가지를 통합하여 그에 맞는 작업에 최적화하여 효율성을 높였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E 코어 및 캐시 메모리 증가, 최대 192GB로 메모리 용량 증가, PCIe 5.0 지원, 독립형 WiFi7 지원 등 강력한 퍼포먼스를 위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 외에도 인텔 Thread Director, Thunderbolt4 기술 지원, 인텔 XMP 3.0, 인텔 Deep Learning Boost, 인텔 하이퍼 스레딩 기술, 인텔 다이나믹 메모리 부스트, 인텔 터보 부스트 맥스 테크놀로지 3.0 등 성능 향상을 위한 고급 기술을 적용하였다.
인텔® 600 시리즈와 인텔® 700 시리즈 칩셋 호환으로 더욱 손쉬운 PC 업그레이드가 가능하여 고성능 게이밍 PC를 구축할 유저들을 위한 선택지로 손색이 없다.
CPU 소켓은 13세대와 동일한 LGA 1700 타입으로 2세대에 걸쳐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12세대 쿨러는 사용할 수 없으며, 만약 지원한다고 하면 14세대 CPU를 설치할 수 있는 설치 키트만 따로 제조사에서 받을 수 있다.
CPU에 써멀구리스를 넓게 도포하고, 고성능 공랭식 CPU 쿨러를 장착할 준비를 한다.
호환 가능한 메인보드 칩셋은 인텔® 600 시리즈 & 인텔® 700 시리즈로 최근에 출시된 Z790, B760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높은 성능의 상위 라인업의 CPU라 기본 쿨러로는 발열 관리가 어려워서 조금이라도 온도를 낮추기 싶다면 좋은 쿨러를 사용해야 한다.
테스트 PC 환경은 아래와 같이 구성하였다.
- CPU : 인텔 코어i7-14세대 14700F
- RAM : CORSAIR VENGEANCE RGB DDR5 6400 CL36 32GB
- M/B : MSI MAG B760M Mortar Max WiFi
- VGA : MSI 지포스 RTX 3070
- 쿨러 : darkFlash Ellsworth D21 ARGB 블랙
CPU-Z 벤치마크를 실행하면 싱글 스레드에서 868.6, 멀티 스레드에서는 14565.8이 나와 인텔 i9-7890XE 프로세서보다 월등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이전 세대인 13세대 최상급 CPU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192GB 메모리와 인텔 XMP 3.0을 지원하여 메모리 성능 또한 크게 향상되었다. 메모리 성능과 레이턴시(지연)이라는 대표적인 수치를 측정할 수 있는 AIDA64에서의 결과는 읽기, 쓰기, 복사뿐만 아니라 특히 두드러지게 성능 향상을 보이는 테스트 항목이 레이턴시 값이다.
XMP 기능을 적용하여 6400MHz 클럭으로 설정하면 메모리 본래의 성능에 추가적으로 오버클럭 성능을 충분히 끌어낼 수 있다.
인텔 코어i7-14세대 14700F와 RTX 3070 그래픽 조합으로 구성한 시스템의 전체 성능을 PCMARK10에서 측정해 보면 9219점이 나와 고성능 게이밍 PC로도 충분한 성능을 낼 수 있는 구성임을 알 수 있다.
3D MARK로 벤치마크한 Fire STRIKE 33604점, Time Spy 14567점의 높은 점수가 나와 이전 세대의 시스템보다 향상된 스코어를 볼 수 있다.
크로스마크는 윈도우 스토어에서 무료로 설치할 수 있는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기존 시스템 대비 향상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총점은 2487이며 생산성은 2206, 콘텐츠 제작 2902, 반응성은 2240로 14세대 CPU 중에서도 중상위권 포지션의 CPU이라 확실히 전반적인 성능이 잘 나오고 있다.
압축 성능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7-zip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이다. 테스트 환경은 사전 크기 32MB, 28스레드이며 압축하기 평가 점수는 171.340GIPS, 압축풀기 평가 점수는 187.812GIPS로 나타났다, 이 작업 시 CPU 사용률은 100%였다.
게임 성능 테스트는 14700F 프로세서 랩터레이크 리프레시를 기반으로 조립한 PC에 설치한 5개의 게임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오버워치2, 배틀그라운드, 더 위쳐3, 마블 미드나잇 선즈, 사이버펑크 2077로 진행될 것이다. 모니터는 게이밍 모니터로 FHD 해상도에 주사율은 165Hz로 설정되었다.
더 위처 3의 그래픽 품질은 사전 정의된 RT 울트라로 설정하였다. 평균 프레임은 61FPS를 기록하고 있으며, 19% 낮은 CPU 로드율에서 CPU 온도는 5가지의 게임 중 높은 편에 속하는 52도를 보여주고 있다.
고사양 게임 중 하니인 사이버펑크 2077 그래픽 옵션은 FHD 해상도에서 높음으로 설정했으며, 레이 트레이싱 기능은 모두 활성화하고, 레이 트레이싱 조명은 울트라로 설정하여 최고 수준으로 셋팅하였다. 벤치마크를 통해 확인된 평균 FPS는 75.74이며, 33% 로딩률에서 54도를 꾸준하게 유지하여 CPU 온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준다.
많은 국내 유저들을 확보하고 있는 FPS 게임 배틀그라운드는 선명함, 모션블러를 모두 활성화했다. 그리고 다이렉트엑스 버전은 DirectX 11 향상으로 설정하였다. 그래픽 품질 옵션은 울트라로 설정한 상태에서 평균 프레임은 62FPS가 꾸준하게 나왔고, CPU 로드율 8% 정도에서 온도는 44도로 상당히 낮게 기록하고 있다.
오버워치2는 DX11, 삼중 버퍼링, 버퍼링 단축을 활성화하고 최상으로 설정하여 게임을 진행하였다. 평균 프레임은 214FPS로 유지되고 있으며, CPU 로드율은 1%, 온도는 47도 정도를 위와 비슷하게 50도 아래에서 관리되고 있다.
전투장면에서도 최소 프레임이 170FPS로 떨어지지 않고 있으며, 가장 높은 프레임은 247FPS까지 나와 오버워치2 게임은 차고 넘치는 성능임을 알 수 있다. 14700F 프로세서 랩터레이크 리프레시가 게이밍 CPU로 불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마블 미드나잇 선즈는 DX12 기반으로 전체 그래픽 품질은 높음,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하는 게임이라 모두 켜기를 통해 그래픽 품질의 극대화하였다. 피사계 심도 높음, 모션 블러는 중간으로 설정하였다.
평균 프레임은 151FPS로 높게 유지하고 있으며, 9%의 CPU 로드율에서 47도로 역시 50도 아래에서 관리가 되어 게임 환경에서는 CPU의 성능을 반 정도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온도도 낮게 유지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인텔 14700F 프로세서 랩터레이크 리프레시의 온도는 아이들 상태에서 28도, 풀로드 상태에서 99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가장 높은 온도는 100도로 한계치에 다다른다. 소비전력도 풀로드에서 최고 312W를 기록하여 고성능 CPU의 소비전력이 높음을 단적으로 알 수 있다.
14700F 프로세서 랩터레이크 리프레시는 이전 세대에서 아쉬웠던 몇 가지 부분을 향상시켜 완성도가 높아진 느낌이다. 증가한 E 코어와 인텔 스마트 캐시로 더욱 효율적이고 강력한 퍼포먼스로 게임, 멀티태스킹에 특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메모리의 용량이 최대 192GB까지 증가하여 그동안 부족했던 메모리 용량을 획기적으로 증량할 수 있게 되었다.
메모리 용량의 중요성은 멀티 태스킹이나 높은 자원이 필요한 그래픽, 방송, 스트리밍 등에서 깨닫게 되는데, 192GB까지 확장할 수 있어 메모리 용량이나 성능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싶다. 1700 소켓을 이전 세대와 동일하게 유지함으로써 인텔® 600 시리즈는 물론 인텔® 700 시리즈 칩셋 호환으로 추가적인 비용 없이 더욱 손쉬운 PC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것도 최신 CPU로 고성능의 PC를 조립할 분들에게는 매력적인 부분이다.
본 포스팅은 인텔 공인대리점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