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플랫폼인 당근마켓에 아동급식카드로 치킨 결제를 요청하면서 급식카드 사용이 안된다면주문 취소해 주시라고 했더니, 주문 취소가 되어서 급식카드 가맹점이 아닌가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잠시 후 전화가 와서 치킨을 보내주신다고 해서 카드가 되는가 보다 했더니 딸이 카드 들고 결제하고 치킨을 받으려 했더니 계산을 안하고 치킨만 주시고 그냥 가셨다는 글이 올라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설날이라고 아이랑 즐기시라고 치즈볼이랑 콜라도 서비스로 제공해 주셔서, 사장님께 전화해 감사 인사를 드리고 내일 찾아 뵙고 결제하겠다고 했더니 극구 사양을 하셨다고 합니다.
이런 경험을 처음이라 당황해서 어쩔줄을 몰라 당근에 그 감사함을 전하는 글을 남겼다고 하시며 앞으로 치킨은 이 집만 이용하시겠다고 글을 남기셨다는군요.
이런 따뜻하고 훈훈한 이야기들이 우리 사회에 더 많이 전해졌으면 좋겠네요. 이런 사장님 정말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제 마음이 다 훈훈해지고 설레어 지고 이런 아름다움과 기분 좋음을 전해주셔서 저도 감사드립니다.
이런걸 보면 우리 사회가 아직 정이 남아 있고 사랑이 남아 있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