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하면서
이번에 사용해 본 제품은 다크플래쉬사의 DS900 PC케이스입니다. 요즘 케이스와 쿨러뿐만 아니라 그래픽카드에도 ARGB LED가 탑재돼서 나오는지라 화려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일명 어항케이스라고 불리는 전면의 팬을 옆쪽으로 배치하고 왼쪽 패널과 전면 패널 모두 강화유리로 만들어서 시각적인 효과를 좀 더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제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DS900도 이러한 어항뷰 형식의 전면에 강화유리를 채택한 케이스입니다. 다크플래쉬에서는 파노라마 케이스라고도 부르더군요.
미들타워의 크기에 총 4개의 ARGB 팬을 기본 제공, 170mm의 공랭 쿨러 높이 지원, 상단 3열 수랭 쿨러 지원, 그래픽카드 지지대, 전면 C 타입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팬이 리버스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팬의 전면이 케이스 내부로 항하여 ARGB 효과를 더욱 화려하게 보여줄 수 있습니다.
■ 포장 및 구성품
박스 앞면에는 제품명이 크게 적혀있고 그 아래 특징이 그림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박스 옆면에서는 제품의 스펙과 특징이 적혀있네요.
구성품으로는 사용설명서와 재활용 가능한 PCI 슬롯 커버 1개, 극세사 천, 포트 마개, 롱 나사 및 부품 설치용 나사들로 되어 있습니다. 롱 나사를 이용해서 총 3개의 팬을 추가적으로 장착할 수 있겠네요.
■ 외형
어항케이스이기에 전면과 측면이 강화유리로 되어 있습니다. 내부가 훤히 보이는 게 특징적이죠.
윗면에는 마그네틱 먼지 필터를 사용하고 있으며 USB는 2.0, 3.0, C 타입까지 모두 지원하고 있습니다. LED 버튼을 이용하여 메인보드에 5V ARGB 단자가 없더라도 팬의 RGB 색상 변경이 가능합니다.
케이스 하단부는 전부 타공되어 있으며 하단 대부분을 가려주는 마그네틱 먼지 필터가 존재합니다.
후면에는 총 7개의 PCI 슬롯이 있으며 슬롯 커버는 재활용이 불가능합니다. 특이하게도 후면에 팬그릴를 사용하고 있더군요.
좌측 패널은 손나사를 이용하여 고정되어 있으며 손나사를 풀면 자석과 걸쇠를 이용하여 지지하게 되어 있습니다. 쉬운 탈부착을 위한 설계 인걸로 보이네요.
전면이 막혀있기에 오른쪽 패널을 통해서 공기를 흡입할 수 있게 타공이 되어 있으며 마그네틱 먼지 필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내부의 모습입니다. 3개의 리버스 팬이 눈에 바로 들어오네요.
사진에 보이는 위 / 아래에 있는 2개의 나사를 풀면 전면 강화유리 패널도 탈착이 가능합니다.
파워장착부 위쪽은 타공되어 있으며 120mm 팬 두 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전면 쪽에는 하드베이가 있으며 HDD 1개와 추가적으로 SSD 1개나 120mm 팬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카드 지지대가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으며 지지대를 제거하면 케이블을 뺄 수 있는 홀이 존재합니다.
후면의 120mm 팬은 일반적인 방향으로 공기가 흐르게 되어 있고 케이스 팬 전체를 컨트롤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에 DC 3PIN과 ARGB 단자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오른쪽 패널 안의 모습입니다. 총 4개의 팬 덕분에 케이블이 꽤나 많아서 정리를 잘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네요.
메인보드 뒤쪽에는 SSD를 장착할 수 있는 틀이 있습니다. 하드 베이와 같이 사용하면 최대 HDD 1개와 SSD 2개를 장착할 수 있겠네요.
버튼부에서 내려오는 케이블도 여러 가닥이라서 조립 시에 잘 정리해야 할 것 같네요.
메인보드와 파워에 연결해야 하는 케이블입니다. 팬의 전원은 MOLAX 단자를 사용하고 있으며 ARGB 동기화를 위한 단자와 팬의 RPM 확인 및 조절을 위한 DC 3PIN 단자도 있습니다. 팬 사이의 연결은 독자적인 커넥터를 사용하고 있더군요.
선정리 공간은 약 2cm가 넘어서 힘들지 않게 패널을 닫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조립 후 모습
HDD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하드베이를 사용해야 합니다. 다른 부품들을 조립하기 전에 작업해두는 게 좋아 보입니다.
인텔 I5-12600K, MSI Z690-A, 이엠텍 RTX 3080,3RSYS RC350 CPU 쿨러를 이용하여 조립한 모습입니다.
미들 타워 케이스이기 때문에 위 / 아래 공간은 조금 좁게 느껴집니다. 물론 조립하는 데 딱히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니고요.
304mm의 RTX 3080을 사용하여도 전면 공간은 여유가 있습니다.
오른쪽 패널 안의 모습입니다. 선을 묶을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적당히 모아서 정리해도 충분해 보이네요.
위에서 내려오는 케이블과 쿨러에서 나오는 케이블은 한 번에 묶어서 정리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파워 앞에 공간이 상당히 많이 남기 때문에 쓰지 않는 케이블을 숨겨놓기가 좋더군요. 풀 모듈러 가 아닌 일반 파워를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도 편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 LED
쿨러의 팬과 케이스의 팬을 동기화하여 색상을 바꿔보았습니다. 확실히 옆면뿐만 아니라 전면에서도 LED가 잘 보이기 때문에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꾸미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가적인 팬을 구매해서 더욱 화려하게 만들 수도 있겠네요.
■ 마무리
- 24년 2월 다나와 가격
현재 1차 물량이 완판되었고 2차 물량이 3월에 더 들어온다고 합니다. 블랙 색상 기준으로 원래 가격은 59000원이지만 2차 입고 시에 프로모션으로 49000원으로 가격 인하해서 판매한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