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20mm 수랭쿨러를 지원하는 빅타워케이스 마이크로닉스 ML-420 View BTF
마이크로닉스에서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어항 케이스 컨셉에 BTF 메인보드를 지원하는 420mm 케이스 마이크로닉스 ML-420 View BTF를 출시했다. BTF 메인보드에 대해 생소한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잠깐 설명하자면 기존에 메인보드 전면에 위치하던 메인보드 전원부, CPU 전원, SATA 포트, 케이스 전면의 I/O 포트를 모두 후면 쪽으로 돌린 규격으로 장점이라면 깔끔한 선 정리가 가능하고, 조립 편의성이 높다는 것이다.
전면과 좌측면에 4mm 강화유리를 장착하여 풀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스타일의 개방감을 자랑하는 PC 케이스이다. 최대 420mm 수랭쿨러까지 장착이 가능하며 쿨러는 최대 9개까지 장착이 가능하고 140mm ARGB 팬 4개가 기본 장착되어 있어 기본 그대로 사용해도 쿨링 성능은 만족스럽다.
빅타워에 버금가는 크기와 무게여서인지 박스는 큰 편이며, 상당히 두꺼운 스티로폼을 이용하여 보호하고 있어 파손될 일은 없어 보인다.
마이크로닉스 ML-420 View BTF의 크기는 487(D) x 246(W) x 522(H)mm로 BIG타워 규격으로 미들타워보다 많이 큰 편이라고 보면 된다. 좌측과 전면에 스냅인 방식의 4mm 강화 유리를 적용하여 내부 모습을 외부에서도 클리어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케이스 상단 역시 스냅인 방식의 철재 덮개(타공판)를 적용하여 외부에서 유입되는 먼지,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입출력 포트는 상단에 위치해 있는데 전원 스위치, 리셋 버튼, HD Audio / MIC, USB 3.0 x2, USB 3.2 Gen2 Type-C(10Gbps) 포트, LED 버튼으로 풍족하게 제공한다.
조립에 필요한 부자재는 메인보드 스페이서를 포함 3~4가지 타입의 나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벨크로 케이블 타이, 사용 설명서가 함께 제공된다. 부자재는 작은 툴 박스에 넣어 제공하여 관리하기가 편하다.
케이스 후면 구성은 일반 케이스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넓이 약간 크게 디자인되었다. 8개의 PCI-E 확장 슬롯 설계를 기본으로 적용하여 확장성을 높였으며 140mm ARGB 후면팬을 장착하여 따로 추가 장착하지 않아도 된다.
파워 서플라이 설치 공간은 브라켓을 별도로 제공하여 파워를 조금 더 편하고, 견고하게 설치할 수 있다.
케이스 바닥면에는 탈부착이 가능한 풀 메쉬 슬라이딩 먼지필터가 기본 제공된다.
전면과 후면 두 방향에서 분리가 가능하고, 사용 중 먼지가 많이 쌓여있을 때 간단하게 청소할 수 있다. 그리고 4개의 견고한 받침대를 일정한 간격으로 모서리에 배치하여 진동을 방지하면서 밀리지 않도록 함으로써 조립한 상태에서도 케이스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전면과 좌측면에 4mm 강화유리를 적용하여 풀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에서 오는 탁 트인 개방감은 어항 케이스만의 장점으로 강화유리에는 팬을 장착할 수 없지만 다른 부위에 추가적으로 최대 9개까지 장착이 가능하여 쿨링 성능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사용 가능한 메인보드 규격은 ATX BTF, ATX, mATX, m-ATX BTF, ITX 타입을 지원하여 고성능 게이밍 튜닝 PC를 구축하는데 더없이 좋다. 상단과 우측면에 420mm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지만 이미 3개의 팬으로 채워져 있기 때문에 상단에만 수랭쿨러를 설치할 수 있다.
히든 그래픽 카드 지지대 제공으로 4000시리즈의 3팬 고성능 그래픽 카드까지 안정적으로 거치할 수 있다.
회전 가능한 PCI 확장 슬롯 덕분에 수직, 수평 모두 사용할 수 있는 8개를 제공하고 있으며, 모든 PCI 가이드는 재활용이 가능한 분리형으로 중간중간에 에어홀이 타공되어 있다.
PCI 슬롯에 장착한 모든 부품들을 다시 한번 고정하는 지지대는 없지만 기본 슬롯이 견고하여 RTX 4090을 포함 무겁고 큰 그래픽 카드들도 안정감있게 잡아준다.
내부 장착부에는 2.5" SSD 3개까지 장착이 가능하며, 3.5" HDD는 하나만 장착이 가능하다.
케이스 후면에는 140mm ARGB 팬 1개가 장착되어 튜닝 효과를 더하며, 강력한 쿨링 성능의 한 부분을 담당한다.
BTF 규격의 케이스의 장점은 우측면 구조를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효율적인 선 정리를 위하여 벨크로 타이와 플라스틱 재질의 큰 고리가 마련되어 있어 복잡한 케이블 정리를 쉽게 할 수 있다. 케이블 두께를 고려하여 넉넉한 넓이로 제작된 케이블 홀들이 있어서 조립을 더 편하게 해주는 면도 없지 않아 있다.
위쪽에는 4개의 ARGB 팬을 제어하는 ARG 전용 허브가 있으며, 상단 LED 버튼을 이용하여 쉽게 컨트롤할 수 있다.
BTF 메인보드 규격에 맞는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고무 재질의 케이블 정리 홀과 하단의 판넬로 보호하고 있는 부분이다. 이 판넬을 제거하면 메인보드의 각종 커넥터와 단자가 뒤쪽으로 향하게 되므로 케이블이 자연스럽게 전면에서 사라지는 효과가 있다.
파워 장착 공간은 케이스 하단부 마련되어 있으며, 소음과 진동을 방지하는 두꺼운 패드가 좌우 양쪽에 적용되어 있다. 최대 장착 길이는 케이블 포함 최대 280mm로 웬만한 ATX 규격의 파워는 무난하게 설치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상단부의 I/O 포트부는 깔끔하게 마감 처리되어 있으며 정리되어 있는 케이블은 USB 3.0 케이블, USB 3.2 TYPE-C 케이블, 오디오 커넥터, LED 버튼 그리고 상단부 버튼이나 LED와 연결되는 전원 관련 커넥터(HDD LED, RESET SW, POWER SW 등)는 F_PANEL 일체형으로 제공하여 연결이 편하다.
3.5인치 하드 디스크 베이는 중간부 공간에 배치하여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우선 저장장치 모든 베이는 3.5" HDD, 2.5" SSD 모두 공용으로 설치가 가능하며 3.5" HDD 최대 3개, 2.5" SSD 최대 7개를 설치할 수 있다.
제원상 빅타워 케이스라 내부 공간이 넓어서 M-ATX 보드를 설치하면 상하좌우 측에 남는 공간이 많이 보이며, 아래쪽으로도 다양한 커넥터를 연결하거나 파워 케이블을 정리할 때는 여유 공간이 더 많게 느껴진다. 곳곳에 여유로운 케이블 정리 홀을 마련하여 전체적으로 쾌적한 조립 환경에서 편하게 조립할 수 있다.
만약 BTF 규격의 메인보드를 사용한다면 내부가 더 깔끔하게 정리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상단에는 풀 메쉬 타입으로 철재 덮개를 적용하여 구동 시 내부의 모습이 어렴풋하게 보이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후면 140mm 팬 또한 ARGB 허브에서 제어할 수 있으며, 600 ~ 1600RPM±10% 속도로 작동하여 쿨링 성능을 끌어올렸다. 소음은 약 42dB(A) 정도 된다고 한다.
조립 완료 후 구동해 보면 기본 장착된 팬이 4개나 되어 기본 팬 구성만으로도 쿨링 성능을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다. 전면, 측면에 4mm 강화유리를 적용하여 내부 모습이 잘 보이는 개방감이 최고이며, 어항 케이스로 왜 조립하는지를 쉽게 알 수 있다.
순백의 색상과 강화유리가 잘 어울리며, 투명하게 내부가 보이는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좌측면부터 전면부까지 시스템 내부를 훤하게 감상할 수 있다.
마이크로닉스 ML-420 View BTF PC케이스는 어항케이스와 빅타워 케이스의 장점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BTF 규격이라는 조금은 생소한 메인보드까지 지원하여 ATX이든 BTF이든 모든 메인보드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확장성을 최고라고 할 수 있다.
4mm 강화유리를 전면, 측면에 적용하여 풀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스타일의 개방감이 최고인 PC 케이스이며 표준 ATX & 후면 커넥터 BTF 메인보드와 호환되어 완벽한 호환성을 보여주고 있다.
쿨링과 튜닝, 그리고 확장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어항케이스로 420mm 수랭쿨러 라디에이터를 설치하면 쿨링 성능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 그래도 부족하다면 쿨러를 최대 9개까지 추가하여 이상에서는 찾아보기 쉽지 않은 강력한 쿨링 성능의 어항케이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BTF 메인보드로 PC를 조립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며, 화이트 색상의 화사함을 이용하여 데스크테리어를 해보면 어떨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