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글탱글한 요라하다 찰통순대
순대볶음용으로 괜찮네요^^
얼마 전에 떡볶이를 해먹고 남았던 국물!!!
국물그냥 버리기엔 너무 아까워서 어떻게할까~ 하다가 냉장식품 통순대를 사와서 순대볶음을 해먹었습니다.
요리하다 찰통순대는 처음 사 보았는데요. 마트에서 보니까 가격이 저렴하기도 했고, 탱글한!!!이라는 겉봉에 있는 글귀가 눈에 띄여서 구입했습니다. 아무래도 순대볶음용으로 해먹을거라 넣어서 데우는 동안 흐물하물 다 터져버리면 곤란하지 싶어서 '탱글한'에 필이 꽂혔더랬어요.
조리법은 다른 냉장순대들과 마찬가지로 전자렌지나 중탕 또는 찜기로 조리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순대볶음용으로 구입한 것인지라 자르기 쉽도록 렌지에 2분 정도만 돌려서 야들야들하게만 만들었습니다.
500g을 샀는데, 볶음으로 다른 야채와 곁들일 것을 생각하면 혼자서 먹기엔 살짝 양이 많긴합니다.
지난번에 떡볶이를 해먹고 남은 국물에 물을 좀 더 넣고, 양배추를 듬뿍 넣어주었습니다.
양파와 대파도 송송송 썰어넣었구요.
렌지에 딱 2분만 돌려서 자르기 쉬울 정도로 야들야들하게 만들고, 식감이 느껴지게 조금 큰 사이즈로 잘랐습니다.
순대볶음에 빠지면 서운한 깻잎도 듬뿍 썰어서 함께 넣어줬습니다.
마지막으로 순대와 깻잎을 넣고 국물이 걸쭉해질 때까지 더 졸여줍니다.
지난번에 남겨뒀던 떡볶이 국물 덕에 뚝딱 완성한 순대볶음!!!
보통 냉장식품으로 나온 통순대는 순대볶음을 하면 흐물흐물 속이 터져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요리하다 찰통순대는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순대가 터지지 않고, 탱글탱글함이 끝까지 살아있더군요. 식감도 그 탱글함이 고스란히 전해지더라구요 ^^
다른 제품에 비해 조금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한 것 같은데, 직접 먹어보니 요리하다 찰통순대는 순대볶음용으로 괜찮은 제품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그냥 찜기에 쪄서 쌈장이나 소금에 찍어 먹는거라면 500g이 1인분으로 적당할 수도 있겠지만, 순대볶음으로 해서 먹기엔 양이 좀 많아서 절반 조금 안되는 양이 남았는데요. 남은건 출출할 때, 쪄서 먹을 계획입니다. ^^
탱글탱글한 순대볶음용 통순대 찾는 분들 계시다면 이 제품 한번 드셔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간만에 저녁으로 순대볶음을 해 먹었는데~ 든든한 저녁이었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