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바이트의 어로스 엘리트는 풍부한 전원부와 탄탄한 기본기로 무장된 메인스트림 메인보드이며, 합리적인 가격대에 깔끔하면서 트렌디한 디자인까지 모두 챙긴 군더더기 없는 라인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리뷰에서 소개해 드릴 제품은 기가바이트 B760M AORUS ELITE X AX 피씨디렉트 메인보드와 인텔 14700 CPU입니다. PCB와 메모리 고정 부분까지 올 화이트로 구성된 우수한 감성의 제품과 고성능 멀티 작업 및 게이밍에 최적화된 CPU 조합으로 다양한 목적으로 오랫동안 사용할 시스템을 계획한다면 눈여겨볼 만한 구성입니다.
01 패키지 |
기가바이트 B760M AORUS ELITE X AX는 올 화이트 빌드에 최적화된 메인보드입니다. AX로 표기된 제품은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기능이 포함된 제품으로 사용자 환경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제품 패키지는 메인보드 본체, 와이파이 안테나 1개, SATA 케이블 2개, 가이드로 구성됩니다.
02 주요 스펙 |
| 주요 스펙 | 인텔 LGA1700 | B760 M-ATX(24.4x24.4cm) | 전원부 14+1+1 페이즈(개별 60A) DrMOS | DDR5 최대 8266MHz 192GB | PCIe 5.0 그래픽카드 슬롯 | PCIe 4.0 M.2 저장 장치 슬롯 2개 | Wi-Fi 내장
높은 수준의 전원부 용량, 풍부한 수량의 ARGB와 PWM 헤더, 뛰어난 외관을 자랑하는 두툼한 히트싱크는 탄탄한 기본기 이상을 보여줍니다. 일부 전원 포트를 제외하면 대부분 화이트 컬러로 구성되어 있으며, 올 화이트 빌드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선택지로 여겨집니다.
전원부는 14+1+1 페이즈를 지원하며, 개별 용량 60A에 14 페이즈의 VCORE 출력은 840A입니다. 해당 스펙은 M-ATX 보드 범위에서 최상급에 해당하며, DrMOS가 적용되어 안정적인 제어 환경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8+4 CPU 보조 전원 방식으로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의 인텔 CPU 사용에 큰 어려움은 없어 보이네요.
ARGB +5V 3핀 3개와 RGB +12V 4핀 1개를 지원합니다. 연결된 RGB 부품은 GCC(Gigabyte Control Center)를 통해 개별 혹은 통합적으로 조절 가능하며, 라이브러리에서 선택 가능한 풍부한 패턴은 개성 넘치는 RGB 연출에 있어서 만족감을 줍니다.
PWM 4핀 헤더는 CPU_FAN 1개와 SYS_FAN 3개를 지원합니다. 바이오스 혹은 윈도우 전용 프로그램에서 사용할 수 있는 Smart Fan 6를 통해 원하는 쿨링 팬 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SYS_FAN1과 CPU_FAN은 방열판 기준으로 CPU 보조 전원과 메모리 슬롯 주변에 위치하여 대장급 공랭 쿨러를 사용할 경우 포트 연결에 불편함이 있으므로 장착 순서를 먼저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PCIe 4.0 방식의 M.2 슬롯은 2개를 지원합니다. 메인으로 사용되는 슬롯의 레인은 CPU를 사용하며, 나머지 한 개의 슬롯은 칩셋을 사용합니다. 방열판 두께도 준수하여 일반적인 PCIe 4.0 타입 저장 장치 사용에 큰 어려움은 없어 보입니다. 또한, PCI 5.0을 지원하는 그래픽카드의 견고한 슬롯과 EZ-Latch 방식도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에 출시한 인텔 14세대 NON-K 라인업 중 괜찮은 성능으로 출시한 14700입니다. 전작 대비 4개의 E코어와 0.2 GHz 클럭이 증가했고, L2 및 L3 캐시 모두 높아졌습니다. 인텔 12세대를 사용한다면, 메인보드를 그대로 사용해도 되므로 더 높은 멀티 성능이 필요하다면 CPU 쿨러와 함께 검토해 보셔도 좋습니다.
14700K/KF와 비교 시 오버클럭이 제한되어 있으며, 바이오스 세팅 없이 유사한 성능을 체감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한 CPU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해당 CPU의 발열은 다소 높은 편이고, 제한적인 언더볼팅 설정 환경이므로 적합한 CPU 쿨러 선택은 중요합니다.
03 시스템 빌드 |
기가바이트 B760M AORUS ELITE X AX는 올 화이트 빌드에 최적화된 제품인 만큼 감성적인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CPU 잠금 레버나 M.2 슬롯의 저장 장치 고정 방식은 이전 세대 대비 우수한 부분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ARGB와 PWM 헤더는 CPU 쿨러와 시스템 팬 위치에 따라 레이아웃 구성이 우수하여, 선 정리에 효율적입니다. 다만, CPU 보조 전원 하단에 있는 PWM 헤더는 공간 배치에 효율적인 방식이지만, 커넥터 연결 시 다소 까다로운 편이므로 연결 순서를 검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mATX는 ATX 대비 세로 길이가 짧은 편이라 그래픽카드 장착 슬롯 위치에 따라 하단부 IO 간섭이 발생 수 있으나 해당 제품은 첫 번째 슬롯에서 시작되므로 두꺼운 고성능 제품에도 큰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04 바이오스 & GCC |
과거 기가바이트의 바이오스 환경은 다소 아쉬운 편이었지만, 깔끔한 GUI 환경에 키워드 항목 찾기 기능도 포함되어 한층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인텔 14700은 바이오스에서 설정할 부분은 그리 많지 않으며, 메모리 XMP 설정, Re-Size BAR Support(기본 값 Disabled), 쿨러의 PWM 조절 정도를 세팅하면 좋습니다.
CPU 코어 전압 변경은 불가능하므로 CPU 쿨러에 따라 출력되는 소비 전력에 영향을 주는 항목은 Load Line Calibration(CPU 전압 보정 레벨)과 Turbo Power Limit(전력 제한) 정도입니다. 전력 제한은 AUTO 상태에서 PL1 253W PL2 4095W로 설정이 되어 있으며, 대장급 공랭 쿨러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220W 범위로 조절할 경우 미비한 성능 페널티 정도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GCC(Gigabyte Control Center)는 기가바이트 메인보드 통합 제어 프로그램입니다. 필수 프로그램을 손쉽게 설치 혹은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거나 사용자 입맛에 맞게 ARGB 변경이나 팬 속도 조절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관련 라이브러리를 설치할 경우 RGB가 탑재된 메모리나 그래픽카드(기가바이트 제품)에 대해 동기화하거나 파츠 개별적으로도 변경 가능합니다.
05 성능 테스트 |
CPU와 메인보드 조합의 성능 테스트는 기본적인 성능 지표를 위한 CPU-Z, AIDA64, 3DMARK, CINEBENCH R23을 사용했고, FHD 및 QHD 환경의 게이밍과 영상 편집을 예시로 작업 성능을 확인했습니다. 성능 테스트에 사용된 환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 CPU - Intel Core i7 14700
> 그래픽카드 - Nvidia RTX 4070 FE
> 메인보드 - GIGABYTE B760M AORUS ELITE X AX 피씨디렉트
> CPU 쿨러 - JONSBO TG-360 ARGB 화이트
> 메모리 - 지스킬 DDR5 6000 CL30 RIPJAWS S5 J 화이트 패키지 32GB
> 파워서플라이 - Antec NeoECO 850W GOLD ATX 3.0
CPU-Z
CPU 멀티 점수 14502 싱글 점수 865로 모든 수치는 정상 범위로 확인되며, 14700K와 차이는 미비합니다. 전작 대비 눈에 띄는 성능 향상으로 높은 멀티 성능을 필요한 분들이라면 눈여겨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AIDA64
기가바이트 B760M AORUS ELITE X AX 바이오스에는 레이턴시와 전송폭을 효율적으로 올려주는 High Bandwidth와 Low Latency 기능이 있으며, Enable로 설정 시 미세한 효과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3DMARK
Re-Size BAR Support 기능을 활성화한 상태에서 진행한 3DMARK 결과입니다. 대부분의 점수대는 우수한 편으로 리뷰에 사용된 RTX 4070는 물론이고, 플래그십 그래픽카드 사용에 충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CINEBENCH R23
시네벤치 R23 멀티 테스트를 통해 CPU 발열 범위도 확인했습니다. 메인보드 전력 제한은 AUTO로 설정하여, PL1 253W PL2 4095W입니다. 실내 온도 22°C 기준으로 최대 소비 전력 270W에 최대 코어 온도 88°C이며, 멀티 점수는 34199 pts로 14700K와 상당히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K 라인업과 비교 시 소비 전력 범위는 피크 전력 기준으로 다소 낮은 편에 속합니다.
기가바이트 B760M AORUS ELITE X AX 피씨디렉트 메인보드는 14세대 i7 라인업에 적합한 제품으로 확인되며, CPU 쿨러에 따라 성능을 체감하는 데 있어서 충분합니다.
게이밍 성능
FHD와 QHD 환경에서 4가지의 게임을 최고급 옵션을 적용하여 DLSS 적용/미적용에 따라 프레임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성능적으로 보자면, 사용된 RTX 4070을 완벽히 커버 가능한 수준으로 그래픽카드와 디스플레이 성능에 따라 게이밍을 즐기기에 부족함을 찾아보기 어려운 성능입니다.
작업 성능
현재 영상 작업에 사용 중인 14700K와 별반 차이 없는 성능으로 내장 그래픽카드가 탑재되어 외장 그래픽카드의 부족한 리소스를 보완해 주거나 병렬적인 프로세싱이 진행되므로 파일을 추출하는 렌더링(인코딩) 작업에 유리합니다. 영상 편집 목적으로 CPU를 검토하고 있다면, 현시점 유사 가격대의 14700KF보다 14700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06 마무리 |
기가바이트 B760M AORUS ELITE X AX와 인텔 14700은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고성능 조합입니다. 전반적인 성능 테스트를 통해 확인한 결과 고가의 Z790 메인보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하며, 상당히 안정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mATX 메인보드 특성상 M.2 NVMe 저장 장치가 최대 2개이므로 해당 사항에 문제가 없다면, 검토해 보셔도 좋습니다.
제품의 가격과 CPU 쿨러 선택을 고려한다면, 인텔 14700은 게이밍으로 사용하기에 다른 선택지가 존재합니다. 해당 CPU의 가장 큰 장점은 파워풀한 멀티 성능에 있으며, 작업 목적을 메인으로 진행하면서 부가적으로 게이밍을 즐기시는 분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CPU라고 말씀드리면서 이번 리뷰 마무리합니다.
'GIGABYTE 공식 유통사 PCDIRECT의 필드 테스트 이벤트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