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콘텐츠가 다양해지면서 이제는 TV를 시청하는 방법조차 하나의 취미가 된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희 가족들만 해도 각자 이용 방법이 다르거든요. 가장 기본이라고 볼 수 있는 TV 시청뿐만 아니라 유튜브 시청, 스마트폰 연결까지 고려하면 때로는 한 사람당 한 대의 TV가 필요하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스트라 UC552QLED SMART THE MAXIMUM (스탠드) (558,990원)는 세컨드 TV에 대한 니즈를 충분히 채워주고도 남는데요. 더불어 메인 TV로 사용해도 손색없는 55인치 제품이라, 혼자 사시는 분들은 이 TV 한 대만 있어도 정말 만족스러우실 겁니다.
이스트라는 2019년 UHD 안드로이드 스마트 TV 제품을 국내 최초로 론칭하였으며, 꾸준한 기술 개발과 노력으로 시장에서 최근 대기업 못지않게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기업입니다. 특히 무상 5년 유상 5년으로 최대 10년 A/S를 보장하는 등 차별화된 프리미엄 A/S 서비스 도입은 사용할 일이 없더라도 마음이 든든해집니다.
특히 이 제품은 MT9617 칩셋, A73 쿼드코어 CA73 1.5GHz CPU, DDR4 3GB 램, 기본 주사율 60Hz 지원, 터보모드 작동시 120Hz 지원등 최신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에 화면 전환이나 로딩 시 답답함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EH OTT 고화질 영상을 시청할 때나 콘솔 게임을 플레이할 때도 딜레이 없는 빠른 응답속도는 잔상 없는 쾌적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도와줍니다.
HDMI 2.1도 적용되어 있는데요. 전송 속도는 48Gbps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스피커는 23년 모델 대비 직경이 50% 이상 증가하고 볼륨도 레벨 150% 이상 증가된 12W의 뉴 웨이브 사운드 스피커가 적용됐습니다. 기존 중소기업 TV 제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역동적이고 입체감 있는 사운드 성능을 구현했습니다.
특히 사운드바 없이도 충분히 괜찮은 음질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칭찬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U자로 굴곡진 설계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소리가 나올 때 우수한 음질 사운드를 들을 수 있습니다.
후면은 RF 동축, HDMI 단자 3개, USB 단자 2개, LAN, Wi-Fi, OPTICAL 등의 여러 단자를 제공하고 있어서 다양한 외부 기기 연결 및 컨트롤을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 메이저 브랜드 못지않은 사용 편의성과 퍼포먼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글 TV는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과 메뉴 체계, 그리고 새로운 UI로 변화를 주었습니다. 기존 안드로이드 TV의 기능은 모두 사용하면서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과 메뉴 체계가 적용된 스마트 TV 제품으로 다양한 앱과 게임, 크롬캐스트, 미디어 스트리밍, 플레이스토어 이용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홈 화면을 통해서는 전체 인터페이스에 변화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사용자의 시청 습관을 바탕으로 AI가 학습하고, 이를 러닝머신을 통해 취향을 분석하여 가장 관심 있을 만한 콘텐츠를 홈 화면에 보여줍니다.
자신의 콘텐츠 소비 습성을 반영한 개인 맞춤형 형태로 구성되어서 유튜브, 넷플릭스, 디즈니+ 등 앱마다 들어가 콘텐츠를 플레이할 필요 없이 홈 화면에서 추천하는 콘텐츠를 플레이해서 시청하면 됩니다. 콘텐츠 선택 단계가 줄고 이어보기도 등도 가능해서 정말 편리하죠.
플로팅 윈도우도 활용해 봤습니다. 1만여 개 이상의 앱 다운로드가 가능하고 어린이 키즈 모드, 구글 포토를 이용한 대기모드 지원 및 리모컨 버튼 조작에 따라 화면 한쪽 구석에 나타나는 플로팅 윈도우를 통해 입력 소스를 빠르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앱, 시스템을 지정해 바로 실행이 가능한 프리핫키를 지원하고 있는데, 파란색 버튼을 통해서 자주 쓰는 메뉴나 기능에 대해서도 번거로운 버튼 조작 없이 쉽게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전원 버튼과 외부 입력 버튼 사이에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어서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으로 음성으로 명령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화질 같은 경우 23년형 QLED 제품보다도 한층 진화된 ECO-QLED 방식으로 설계되어, 향상된 화질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색 재현율은 93%로 선명하고 또렷한 영상 시청을 위해 많은 신경을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좋은 명암비를 구현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밝기는 450cd를 지원하며 HDR 10 플러스와 돌비 비젼, 돌비 애트모스 등을 지원하고 있어서 콘텐츠별 모든 디테일의 세부 표현까지 가능하여 더욱 생동감 넘치는 콘텐츠를 만날 수 있습니다.
거실에 놓고 사용하기에도 좋아 보이는데, 특수 코팅이 적용된 논 글레어 패널이 사용되어 햇빛이 강한 주간이나 실내조명이 강한 야간에서도 눈부심 없이 편안한 시청을 지원합니다.
만약 모니터 용도로 사용한다면 눈 깜빡임을 발생시킬 수 있는 플리커 현상은 있어선 안 되겠죠. 이러한 플리커 현상을 없앨 수 있는 기능이 바로 플리커 프리인데, 이스트라 UC552QLED SMART THE MAXIMUM (스탠드)의 경우, 디밍 기술을 통해 눈의 피로를 유발하는 플리커를 최대한 억제하는 플리커 프리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중소기업 TV 중에서는 유일하게 TUV 라인란드 플리커프리 국제인증을 취득하여 시력 보호를 위한 플리커 억제를 한층 강화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점은 모니터 겸용으로 사용하거나 콘솔 게임기와 연결해서 사용할 때, 장시간 혹은 가까이서 사용할 경우에도 눈의 피로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인 TV는 크로마서브샘플링 4:4:4를 지원하지 않아 화면이 약간 뿌옇게 보이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글씨가 제대로 보이지 않아 가독성이 떨어져 모니터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스트라 UC552QLED SMART THE MAXIMUM의 경우, 원본 이미지 품질 저하를 최소화하는 크로마 서브 샘플링 4:4:4를 지원하므로 PC를 연결해 이용할 때도 글자가 번짐 없이 깔끔하게 표시됩니다.
스마트폰이나 모바일 디바이스에 연결하지 않아도 인터넷 사용 및 앱 이용, OTT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지만, 크롬 캐스트를 내장하고 있어서 안드로이드폰/아이폰 내 사진이나 동영상, 음악 등 좋아하는 콘텐츠를 미러링해서 즐길 수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감상 용도뿐만 아니라 다양한 게임 기능까지 탑재해 역동적인 게임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기본적인 해상도는 4K UHD이기 때문에 고화질 게임을 즐기는 데 문제없습니다. 그래서 게임 앱을 직접 설치해서 즐길 수도 있지만, 각종 콘솔 게임 연결 지원도 하고 있어서 PS5, 닌텐도 스위치 등을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게임용으로 활용해도 좋습니다.
특히, HDR10도 지원하고 있어서 명암비 부분은 확실히 좋고, 응답속도는 스펙 상 6~8㎳로 채널 변환 시 화면이 넘어가는 속도 역시 느리지 않고 빠른 편이라서 플레이를 해보면 잔상 없이 스피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구글 TV 특징을 모두 담고 있는 제품이라서 콘텐츠를 감상하는 것도 좋고 제품 자체도 슬림하기 때문에 거실 외에 안방 등에도 부담 없이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디자인은 쿠카만의 유니크한 감성과 더불어 메탈 블랙 슬림 베젤이 적용되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인테리어 가전으로도 훌륭합니다. 그 외에 부분들은 가전 제품 특성상 더 오랜 기간 써봐야 알 수 있겠지만, 전체적인 퍼포먼스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