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래식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몬스타기어의 클래식104 멤브레인 키보드를 소개하여 드립니다. 기계식 키보드에 입문하기 전 10여년간 하나의 멤브레인 키보드만 사용했었는데요 그만큼 가격도 저렴해서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고 키입력에 크게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가장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키보드가 아닐까 합니다. 보통의 멤브레인들은 케이블이 주렁주렁 달려 있고 검정색에 키스킨이 있는 모습이 연상되는데 이번 클래식 104는 기계식 키보드처럼 화사한 색상과 색다른 키감으로 가격 대비 만족감이 매우 높은 키보드입니다.
간단하게 스펙을 살펴보면 탈착형 C타입 케이블에 안티고스팅 지원, SA키캡을 장착하여 기존 멤브레인 키보드와는 확실하게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갈색의 포장박스의 뒤에는 클래식104라는 제품명과 함께 멤브레인, 브라운 색상, 크기 무게 등의 SPEC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A/S기간은 1년으로 되어 있습니다만 멤브레인 특성상 고장이 크게 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구성품으로는 클래식104 본체와 C타입 케이블, 그리고 사용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C타입 케이블은 아이보리 색상으로 브라운 계열의 클래식104 본체와 어울리게 제작되어 있습니다. 인터넷 상점에서도 아이보리 색상의 케이블은 딱히 찾아보기 힘든데 클래식104에 맞추어 특수제작한 케이블로 보여집니다.
LED 기능이 있는 만큼 LED 설정에 대한 내용과 FN키를 이용한 멀티미디어 기능들이 사용메뉴얼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외형입니다. 따뜻한 커피가 생각나는 브라운 색상의 하우징에 갈색 폰트로 예쁘게 구성된 클래식104는 풀배열의 키보드입니다. 클래식 TKL이라는 텐키리스 버전도 동시 발매되었기에 사용 환경에 따라 선택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SC키와 방향키, 그리고 숫자패드의 엔터키를 짙은 갈색 키캡으로 구성하여 한 가지 색상만 배치되는 일반 키보드와 다른 산뜻한 느낌이 보여집니다.
NUM, CAPS LOCK, SCROLL LOCK의 인디케이터는 맨우측이 프린트스크린 위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멀티미디어키 배열로 왼쪽으로 살짝 옮긴 것 같습니다.
키캡은 SA키캡을 사용하여 일반 멤브레인보다는 다소 높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만 팜레스트와 함께 사용한다면 더 안정적인 타건 높이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멤브레인 키보드를 많이 써보았지만 클래식 104처럼 분리형 케이블인 타입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게다가 C타입 포트를 적용했기 때문에 하나의 케이블로 기계식 키보드와 번갈아 가며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키보드를 바꾸어 보관할 때 케이블을 본체에 돌돌 말아서 보관하곤 했는데 클래식104는 본체만 따로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어 외관적으로도 상당히 정리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바닥면의 받침대는 2단으로 조절히 가능하여 사용이 가능합니다. 밀림 방지 고무가 덧대어져 있어 가벼운 무게임에도 쉽게 밀리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멤브레인에서는 최대 6개 키까지 동시입력이 제한되어 있는데 클래식104는 자주 쓰이는 QWERT, ASDFG 등 사용률이 높은 26개의 안티고스팅키가 있어 게임을 하거나 사무용에서의 동시입력 제한 범위에서 상당히 자유롭습니다. 피파처럼 동시키 입력의 명령이 많은 게임을 할 때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클래식104 장점 중 하나인데요 연결딜레이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한 점입니다. 무선키보드를 사용해서인지 대기모드에서 전환될 때의 딜레이가 익숙했는데 클래식104를 사용하며 그 대기시간이 확연하게 체감이 되었습니다. 멀티미디어 기능을 활용하기 위한 아이콘들이 F1~F12열 키에 각인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LED는 흰색 한 가지 색상으로 되어 있습니다. 밝은 곳에서 보면 흰색이지만 빛이 없는 어두운 곳에서 보면 아이보리 색상의 따뜻한 느낌이 들어 굉장히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밝기나 ON/OFF 조절 또한 FN키를 통해 조절할 수 있습니다. 최대 밝기로 해도 키캡에 직접 투과되지 않기에 크게 눈이 부시거나 하지는 않기에 최대 밝기로 계속 사용해도 무방할 것 같네요.
키캡은 SA프로파일로 일반적인 키캡에 비하여 높이가 조금 높습니다. 타건 시 어색할 수도 있지만 키보드 받침대를 세우고 사용한다면 오타율을 줄일 수 있어 큰 이질감은 들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SA키캡의 장점은 동글동글하면서도 예쁘게 이어진 디자인이 아닐까 하는데요 키캡 리무버를 사용할 시 고리 모양으로 체결되는 구조로 키캡이 공중으로 날아갈 수도 있으니 유의하시면 되겠습니다.
기계식 키보드처럼 스위치 개별적인 LED 타입이 아닌 반사형식으로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키캡은 각인 타입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만졌을 때 도드라진 부분이 손끝으로 느낄 수 있으며 영문이나 한글폰트에 대해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좁은 폭의 고딕 계열로 예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영문과 한글이 가운데에 각인되어 있고 SA키캡에 맞는 동글동글한 폰트로 예쁘장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연출해 주고 있습니다. 각진 타입이 아니라서 한껏 더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C타입 분리형 케이블을 가지고 있는, 보글보글 거리는 소리에 가까운 타건감을 보여주는 몬스타기어 클래식 104 멤브레인은 2만원대의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키보드입니다. 기계식 키보드 입문이 어렵거나 낯선 분들에게 선물을 해주어도 좋을 만큼 어디에 두어도 잘 어울리는 브라운 색상이 인상적입니다. 이전의 멤브레인에서 보아왔던 투박한 이미지에서 벗어난 색다른 멤브레인 키보드가 필요하다면 몬스타기어 클래식 104 추천드리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사용기는 몬스타기어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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