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키보드와 관련된 키보드, 키캡, 마우스 패드, 스위치 등 여러가지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SPM의 신상 키캡 2종을 소개하여 드립니다.
SPM에서 판매되고 있는 키캡은 이번 대상인 2종 이외에도 Solucat이라는 고함량의 염료 승화키캡 등 다양한 디자인과 공법을 가진 색다른 제품들이 있습니다. 색상이나 분위기 프로파일에 따라 여러가지가 준비되어 있으니 한 번 구경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spmshop)
SPM PC 투명 실크인쇄 한글 영문 165키캡은 밝은 클리어 타입과 어두운 스모그 2가지로 출시되었습니다. 여기서 클리어 타입이 더 인기가 많아서 3월 중순 현재 SPM 스토어에서는 품절로 되어 있네요.
아무래도 클리어 타입이 블랙 이외의 색상 키보드에 무난하게 어울리는 색상으로 수요가 더 많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저는 투명 키캡을 사용해 본 적이 없어 스모그도 무척이나 강인한 인상으로 다가 왔습니다.
SPM 블랙스모그 키캡은 OSA라는 프로파일을 적용 중인데요 OEM 높이에 SA의 동글동글한 쉐입을 적용하였습니다. SA키캡의 높이가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다소 낮으면서도 부드러운 라운드 형상으로 안정적인 사용감을 전해주는 OSA 프로파일이기에 OEM, 체리 프로파일의 키캡을 사용한 경험에서 이번 OSA는 꽤나 괜찮은 프로파일이라 생각됩니다.
165키캡이기에 총 3단의 트레이로 제작되었고 주황색의 키캡리무버까지 동봉되어 있습니다. 165키이기에 현존 모든 타입의 기계식 키보드와 거의 호환이 된다고 보여집니다. 단, 커세어는 독립적인 크기를 사용하기에 모델에 따라 호환이 되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외형 사진을 찍으면서 느낀 점인데 반사광이 굉장히 좋다는 점입니다. SPM 스토어에서 사진으로만 봤을 때에는 반사나 투과가 가늠이 되질 않았는데 개봉 후 직접 실물을 봤을 때 이 키캡으로 키보드를 꾸미고 싶다 그런 생각이 드는 외형입니다.
블랙스모그란 상품명에 맞게 검은색 키캡에 안개가 낀 듯한 외형입니다. 반투명 타입으로 불빛에 비출 때 반대면이 살짝 보이는 정도입니다.
빛이 잘 반사되니 굉장히 번쩍번쩍 해 보이네요. 1QAZ 키를 가지런히 놓았을 때 높이는 OEM 처럼 구분되어 있습니다.
99%의 기계식 키캡에 사용할 수 있는 십자형 스텝을 적용한 모습입니다. 키캡 외형엔 게이트 자국도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성형이 잘 되어 있습니다.
실크 인쇄된 백스페이스바입니다. 인쇄된 부분으로 손 끝에 오돌도돌한 느낌이 들 수도 있으나 이번 블랙스모그 키캡은 이 부분에 있어 큰 이질감은 느껴지지 않는 느낌입니다.
근접 촬영으로 가까이서 볼 때 글자 주위로 패이거나 들어간 부분이 보이지지만 일반적인 거리에서 볼 때에는 매끄러운 선으로 보여지게 됩니다.마치 모니터를 확대해서 볼 때 RGB 도트가 보이는 것과도 같다고 볼 수 있겠네요.
키캡을 교체할 키보드는 노뿌 무접점 키보드로 텐키리스, RGB LED를 지원하는 모델입니다. 기본 키캡은 이중 사출로 영문, 한글 각인된 부분이 투과되는 일반적인 사양입니다.
스테빌이 마제식이라 키캡을 뺄 때 에로사항이 많이 있었지만 기본 키캡을 제거 후 청소를 끝으로 교체할 준비를 하였습니다. 노뿌 무접점은 키캡 파괴자란 별명이 있을 정도로 스템 부분이 약간은 큰데 SPM 블랙스모가가 잘 장착되는지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문자열부터 끼워보았는데요 들어가면서 약간 끼는 느낌은 있지만 그렇다고 키캡이 깨질 정도까지는 아니었습니다. 널널하게 체결이 되어 오히려 타건할 때 키캡이 흔들리는 경우가 더 걱정되는 부분이기에 체결력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블랙하우징의 키보드와 잘 어울리는 모습이며 반짝거리는 PC재질의 느낌이 잘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노랑색의 각인으로 시인성도 굉장히 좋아 보입니다.
그 동안 사용하면서 답답했던 LED 광량이 SPM 블랙스모그를 통해 봉인해제되었다고 생각될 정도로 LED의 투과량이 매우 좋아졌으며 키보드 자체가 다른 모델로 보여질만큼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 주변 빛이나 찍는 각도에 따라 투과량은 조금 다를 수 있는 점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LED 색상 별로 담아보았습니다. 키캡의 문자열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도 부담없이 사용할 정도로 노랑색 각인은 모든 색상에서 잘 보여지는 모습입니다. 검빨이라는 색상조합이 가장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단단한 색감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화이트나 밝은 하늘색상은 2순위로 괜찮아 보입니다.
실크 인쇄 방식의 단점인 글자 지워짐을 방지하기 위해 별도로 염료 위에 보호 코팅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SPM 키캡 상품 설명글에는 따로 나오 있지 않네요. 글자 주변으로 코팅층이 보이는 것으로 확인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확대해 보아도 비전문가인 제 눈으로는 구별하지 못하였습니다. 예전과 달리 근래의 키캡 인쇄 기술이 많이 올라가서 쉽게 지워지리라곤 생각되진 않습니다.
키캡 두께가 1.5mm 정도로 강해보이면서도 안정적인 키캡 디자인입니다. 보통 F와 J키에는 검지 손가락을 놓을 수 있는 돌기가 있는데 이번 블랙스모그에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사영하다 보니 처음엔 어색했지만 없어도 크게 신경 쓰이진 않게 되네요.
LED 변경 효과도 예전에는 볼 수 없는 화려하고 직관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블랙스모그를 왜 사용하는지 충분히 이해가 되는 광경이 아닐까 합니다.
SPM 스토어에서 사진으로만 접하던 블랙스모그 키캡을 개봉하고, 장착하고 나서의 느낌은 사진과 너무 다르다!입니다.
키캡 실물에서 나오는 반짝거림과 내부 LED를 여과 없이 보여주는며 손 끝에 느껴지는 폴리카보네이트의 부드러운 촉감, 165키의 알찬 구성은 실물을 영접(?)했을 때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이라고 생각되네요. 모든 면에서 인상적이었던 SPM PC 투명 실크인쇄 한글 영문 키캡 165 블랙스모그 소개였습니다.
다음으로는 SPM의 또 다른 키캡 3색 조합 PBT 이중사출 147키캡입니다.
체리 프로파일의 높이에 이중사출 PBT 키캡을 사용하여 지워지지 않는 각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글 없는 영문으로만 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복잡하지 않은 단정된 느낌을 전해줍니다. 블랙스모그와 마찬가지로 3단의 트레이에 키캡 리무버 1개가 제공됩니다.
기본 리무버는 두께 때문에 1~2개 정도 사용에 적합하지만 별도의 와이어형 리무버를 사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번의 오션 블루 이외 파스텔 퍼플, 몬스테라그린, 포터리 블루 등 총 4가지의 키캡 색상으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OEM보다 낮은 체리높이의 프로파일을 따르고 있는 구성입니다.
흰색 각인의 이중사출 구조와 ESC와 ENTER키는 밝은 하늘색으로 유니크한 포인트 키캡이 적용되었습니다.
키캡을 교체할 풀배열의 키보드입니다. 스위치는 체리흑축으로 검은색 하우징에 일반적이고 평범한 모습인데요 오션 블루를 적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션 블루는 이중 사출구조이긴 하지만 내부의 사출캡이 흰색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빛의 투과는 보여지게 됩니다.
체리 흑축 스위치에 오션 블루를 꾹 누를 때 끝부분에서 안정적으로 걸리는 감이 괜찮았습니다. 체결 과정에서 간섭이나 큰압력, 널널한 체결 등의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PBT 재질이라 손 끝에 깔끄러운 느낌이 전해지게 됩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오션 블루는 방안의 조명에 따라 조금 색상이 달라져 보이기도 합니다. 어두운 곳에서는 회색으로 보여지는 색상이 인상적입니다.
모디열과 문자열 폰트 모두 깔끔하게 성형이 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완전한 투명은 아니지만 흰색의 사출물로 어두운 곳에서도 어느 정도 투과된 LED의 불빛으로 문자, 모디열의 각인을 알 수가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오션블루 이외 다양한 색상의 키캡을 구매할 수 있어 키보드를 색다르게 변신시키려는 분들에게 괜찮은 선택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PBT만의 재질 특성이 잘 적용되어 있고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의 분위기를 연출해 주는 오션블루 키캡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사용기는 SPM과 EMBEST로부터 풀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키보드 #커스텀키보드 #기계식키보드 #한글키캡 #투명키캡 #PBT키캡 #SPM #SPM키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