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송로버섯이라고 불리는 트러플.
트러플은 고가의 진귀한 식재료 중 하나죠.
최근 트러플이 함유된 과자가 새로 출시하였다고 하여 하나 구매해 봤습니다.
제품명은 헤이루 HEYROO 트러플맛 콘칩 120g
가격은 마트 정가 기준 1,700원 입니다.
송로버섯은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로 1kg에 적게는 11만원대, 많게는 1억원이 넘는 그야말로 고급 식재료인데요.
트러플이 들어간 과자는 그 고급스러운 맛을 잘 느낄 수 있게 해줄까요.
옥수수 콘칩에 트러플이 들어간 것이 이 과자의 가장 큰 특징이죠.
그래서 전면에 서양송로의 모습이 큼지막하게 표현되어 있어요.
트러플 함유 과자를 볼 때 과연 송로버섯 함유량이 얼마일까가 꿀잼 포인트가 아닐까 싶어요.
트러플맛 콘칩은 송로버섯 함유량이 0.00002%에요.
이건 송로버섯이 들어갔다고 볼 수 있는 것인가라는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되는 함유량인데요.
예전에 출시하였던 리얼 생감자 트러플 감자칩은 0.0000007%였어요.
그래서 이 정도면 청산가리를 넣어도 무해하겠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였는데,
그에 비해서 트러플맛 콘칩은 28배 더 많이 들어있어요.
나름 송로버섯에 힘 좀 썼다고 볼 수 있을까요. 저는 잘 모르겠네요.
트러플맛 콘칩의 원재료명을 자세히 살펴볼게요.
콘칩펠렛1[옥수수그릿츠{외국산(브라질, 호주, 러시아 등)},정제소금],
팜올레인유(말레이시아 산),
트러플맛시즈닝-M[가공소금1(정제소금: 국산), 식물성크림(말레이시아산), 포도당, 설탕, 감칠맛분말, 가공소금2(건조송로버섯:이탈리아산)]
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영양정보를 살펴보면요.
120g의 큰 봉지 과자인데 양이 많아서 칼로리는 606kcal에요.
하루권장량 기준 나트륨은 50%, 탄수화물은 24%, 당류는 1%, 지방은 56%, 포화지방은 87%, 단백질은 13% 입니다.
트랜스지방과 콜레스테롤은 0%인 점은 좋지만 포화지방이 다소 높은 점은 아쉽네요.
유통기한은 제가 마트에서 샀을 때 6개월하고 보름 정도 남은 상태였는데, 판매처마다 다르니 참고만 하세요.
가격 대비 양이 정말 많아요.
가격대가 1700원인데 일반적인 과자보다 약 2배 정도 많은 중량인 120g이어서 과자 봉지가 정말 큰데요.
내용물도 큰 봉지의 3/5 정도가 채워져 있어요.
사진은 질소를 최대한 빼서 접은 상태에요.
과자 봉지를 열었을 때 향은 일반 콘칩과 비슷해요.
달달짭잘한 옥수수 칩의 향기가 나고 특별히 송로버섯의 느낌은 없네요.
외형은 일반 콘칩과 거의 똑같죠.
외형만 보면 일반 콘칩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예요.
바삭하게 튀겨진 옥수수 콘칩의 형태입니다.
120g의 대용량 과자여서 양이 제법 많아요.
그릇에 4번 넘게 가득 담아서 먹을 정도의 양이에요.
영화 한 편 정도 보는 시간 동안 먹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바삭하게 튀겨졌고, 옥수수로 만들어져서 담백한 콘칩은 꾸준히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과자죠.
외형은 그 일반 콘칩과 거의 유사해요.
트러플맛 콘칩도 바삭하게 튀겨진 옥수수 콘칩 모양이에요.
근데 자세히 보면 검은색 가루가 조금 묻어 있는 게 보이는데요.
이게 송로버섯이 극소량 함유된 시즈닝이지 않을까 싶어요.
맛은 송로버섯이 아주 극소량 들어갔음에도 꽤나 독특한데요.
트러플맛 콘칩이 입안에 들어가자마자 뭔가 이질적인 향이 입안에서 확 느껴져요.
콘칩을 입에 넣자마자 '아, 콘칩에 뭔가 들어갔다.'는 느낌이 바로 느껴질 정도예요.
이렇게 표현하면 좀 이상하게 보일 수 있지만,
씹자마자 입안에서 휘발휴 향(?) 같은 게 느껴져요.
맛없는 느낌을 말하는 건 아니구요.
처음 입안에서 느껴지는 향이 너무 독특해서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네요.
감칠맛 나는 휘발유 향(?) 말이 좀 이상하죠. 그만큼 굉장히 독특해요.
그리고 씹으면 씹을수록 일반 단짠단짠의 콘칩과 비슷해요.
바삭하고 단짠단짠의 맛이 콘칩의 매력이죠.
그 콘칩의 매력적인 맛이 느껴지는데, 트러플맛 콘칩은 거기서 약간 변형된 맛이에요.
단짠단짠의 맛에 뭔가 꾸리꾸리한 게 더해진 맛이에요.
이것도 맛이 이상하다는 게 아니고, 감칠맛 나는 꾸리꾸리한(?) 맛이 더해졌어요.
송로버섯이 아주아주 극소량 들어갔음에도 송로버섯 느낌을 최대한 내려고 한 노력이 느껴지는데요.
트러플 콘칩을 처음 씹을 때 느껴지는 이질적인 향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처음엔 굉장히 맛이 독특하다라고 느꼈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묘한 중독성이 있더라구요.
송로버섯이 0.00002% 들어가서 송로버섯이 들어갔다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지만,
송로버섯 비스무리한 느낌은 확실히 맛볼 수 있는 콘칩이네요.
독특한 맛의 신상 과자에 도전해 보고 싶은 분께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