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컴퓨터 CPU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수냉 쿨러를 살펴보려 하는데요. 워터 펌프와 라디에이터, 이를 잇는 호스로 구성된 해당 제품은, 냉각수와 쿨링팬을 사용해, 넓은 열 교환 면적을 활용하여 효율적인 냉각을 실현합니다. 쿨링 영역에서 최고 성능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독일의 쿨링 전문 브랜드 아틱(ARCTIC)은, 메인보드의 전원부 쿨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체형 수냉 쿨러 리퀴드 프리저 시리즈를 선보이며, 동급 대비 놀라운 퍼포먼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번 신제품 ARCTIC Liquid Freezer III 서린은, 이전에 살펴본 리퀴드 프리저 2 모델의 후속작으로, 일반적인 수냉 쿨러와는 다르게, 워터 블록에 쿨링팬을 내장해 보다 강력한 냉각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제품입니다. 240, 280, 360, 420mm의 4가지 규격과 ARGB 여부, 시리즈 최초로 추가된 화이트 컬러까지 더해지면서, 폭넓은 라인업을 자랑하는데요. 더욱 강력해진 냉각 성능과 호환성으로 돌아온 아틱의 CPU 쿨러는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블랙 컬러의 ARGB 모델로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죠.
아틱은 높은 쿨링 성능과 저소음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대표적인 브랜드답게,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데에도 앞장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창립 이래, 그린 아틱이라는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면서, 지속 가능성과 환경친화성을 향한 움직임을 계속해서 보이고 있는데요.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한 점이나, 산림관리협의회(FSC) 책임 사용 인증을 받은 부분에서,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고, 실제로, 친환경 포장재로 영리하게 외부 충격을 완화하고 구성품을 구분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ARCTIC Liquid Freezer III 360 A-RGB 서린은, 제품명에서도 알 수 있듯 공식 유통사인 서린씨앤아이를 통해, 6년의 품질 보증과 누수로 인한 손상 발생 시 책임 보상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데요. 서린씨앤아이는 아틱 뿐만 아니라, 리안리와 비콰이어트 같은 쿨링 솔루션 전문 브랜드부터, 유명 고성능 메모리 전문 브랜드와 게이밍 기어 브랜드의 공식 유통사로 꾸준히 활약해, 하드웨어 마니아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독보적인 유통사입니다. 뭘 사야 할지 모를 땐, 서린이 유통하는 제품을 사면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제품의 퀄리티는 물론이고 수준 높은 사후지원 서비스까지 보장받을 수 있죠.
패키지 구성품은 보다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는 편입니다. CPU 쿨러와 쿨링팬이 반조립 되어 있는 모습이고, 마운팅 프레임과 클립, 연결 케이블과 조립용 나사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사용자 매뉴얼이나 설치 가이드의 경우도,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해, 3열 제품치고 비교적 심플한 구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틱의 일체형 수냉 쿨러 리퀴드 프리저 시리즈는, 독특한 워터 블록 디자인이 적용된 것으로 유명한데요. 워터 블록에 전원부 쿨링팬이 내장된 전작과 달리, 이번 ARCTIC Liquid Freezer III는 워터 펌프와 VRM 팬 모듈을 분리할 수 있게끔 설계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내구성을 향상 시킴과 동시에, 제품의 유지 및 보수가 더욱 수월해졌습니다.
특히, VRM 팬이 구성된 분리형 커버를 살펴보면, 내부에 60mm 쿨링팬을 탑재해, 시스템의 전반적인 성능 향상까지 꾀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워터 펌프 모듈과는 두 개의 네오디늄 자석을 통해 손쉽게 결합되며, 자성이 강하고 정밀하게 설계되어, 보다 영리하게 디자인 설계를 완성했습니다.
워터 펌프는 자체 개발한 고성능 펌프를 사용했고, SATA 케이블이 아닌 PWM 신호로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해, 성능과 소음 측면에서 최적화를 이뤘는데요. 800에서 최대 2800 RPM으로 동작하는 펌프는, CPU 온도 제어가 탁월하고 열 교환 효율을 높여,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했습니다. 더욱이, 리퀴드 프리저 3는 장시간의 테스트로 신뢰성과 내구성을 보장하고 있죠. 하단에 열전도를 위한 구리 베이스의 콜드 플레이트는 비교적 작은 면적으로 설계되었지만, 메인보드와 CPU에 가해지는 기계적 부하를 최소화하고, CPU 핫 스팟을 콜드 플레이트의 중앙부에 정렬하여, 강력한 쿨링 퍼포먼스를 효율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게끔 제작되었습니다.
ARCTIC Liquid Freezer III 360 A-RGB는 컨트롤러가 펌프 모듈에 내장되어 있으며, USB나 SATA 케이블 없이, PWM 설정을 통해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데요. 동봉된 케이블은 두 종류로, 펌프와 VRM 팬, 라디에이터 팬을 독립적으로 제어 가능한 스플리터 케이블과 단일 PWM 신호로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는 올인원 케이블이 제공됩니다.
38mm 두께의 라디에이터를 사용해, 방열 면적이 상당히 증가했고, 이를 통해, 더 빠르고 효율적인 냉각 성능을 실현해, 컴퓨터 CPU의 온도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 다만, 두께가 있는 편이다 보니, 컴퓨터 조립 시 간섭이 있을 수 있어, 케이스 선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번들 쿨링팬으로는 아틱 P12 PWM A-RGB가 사용되었는데요. 해당 제품은, 각각 풍량 48.82CFM, 풍압 1.85mmH2O의 고성능 쿨링팬으로, 공기 흐름을 개선할 수 있는 스트럿 구조와 더 많은 공기 흡입을 위한 팬 블레이드를 적용해, 공기 저항이 증가하는 곳에서 사용하더라도, 높은 풍압으로 보다 집중된 공기 흐름을 유도해 효율적인 냉각을 보장합니다.
특히, 데이지 체인 방식을 적용해, 워터 블럭과 PWM 신호 및 RGB LED를 동기화할 수 있고, 튜브와 함께 슬리브 처리되어 있어, 보다 깔끔한 선정리가 가능한데요. 튜브에 매립된 케이블을 활용해 쿨링팬 교체도 물론 가능합니다. 라디에이터와 튜브의 연결부는 큼직한 피팅을 사용했고, 튜브 길이도 450mm로 길고 유연해, 각도 조절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포지션에서 라디에이터를 설치할 수 있겠네요.
독특하게도, ARCTIC Liquid Freezer III 시리즈는 인텔 CPU 사용자를 위한 전용 콘택트 프레임과 AMD 사용자를 위한 마운팅 클립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텔의 경우, CPU 콘택트 프레임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메인보드의 기존 ILM을 제거해야 하는데요. 최신 프로세서인 엘더레이크 및 랩터레이크용 LGA1700 소켓과 곧 출시될 애로우레이크 프로세서용 LGA1851 소켓이 호환되고, AMD의 경우 AM4와 AM5 소켓을 모두 지원해, 미래에 출시할 CPU에서도 계속 사용 가능합니다.
설치 방법은 시중의 일체형 수냉 쿨러와 거의 동일한 편이나, 인텔 CPU와 메인보드 사용 시에는, ILM을 제거하는 절차가 추가되어, QR 코드를 통해 설치 매뉴얼을 꼭 확인하셔야 하는데요. ILM을 열고 CPU를 정렬하여 소켓에 배치한 뒤, 그대로 동봉된 도구를 사용해 기존 ILM을 제거합니다. 그 후, CPU 콘택트 프레임을 정렬하고, 4개의 너트로 조이고 고정하면 펌프 설치 준비는 끝인데요. 이를 통해, 메인보드와 CPU에 가해지는 기계적 부하를 최소화하고 냉각 성능이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AMD의 경우, ILM은 그대로 두고 마운팅 클립을 장착해 사용하기 때문에, 비교적 설치가 쉬운 편이며, 소켓에 따라 히트 스프레드가 일부 노출될 수 있지만, CPU 핫스팟을 완벽하게 커버할 수 있도록 정렬되어 있기 때문에, 가장 효율적인 쿨링이 가능합니다. 다만, 추후 쿨러 교체 목적으로 CPU 쿨러 제거시, CPU가 딸려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분리되어 제거될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하죠.
이번 리뷰에서는 LGA1700 소켓을 사용하는 인텔 CPU와 Z790 메인보드를 사용해 ARCTIC Liquid Freezer III 360 A-RGB를 설치해 봤습니다. 제품을 자세히 살펴보면, 콘택트 프레임으로 인해, 호스가 6시 방향에 위치하게끔 설치되는데요. 이 경우, 메인보드에 따라서 최상단의 M.2 슬롯에 간섭이 발생할 수 있는데, 호환 가능한 메인보드 목록은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물론, 호스가 살짝 높게 위치하고 있다 보니, 해당 보드에서 간섭은 없었지만, SSD 교체 시에는 다소 불편함이 예상되네요.
케이스는 이전 시간에 살펴봤던 Fractal Design North XL 케이스를 사용했고, 상단 배기 시나리오로 아틱 CPU 쿨러를 설치했습니다. 빅타워 규격의 제품인 만큼, CPU 보조 전원 간섭 없이 여유로운 모습이며, 두께만 다소 두꺼울 뿐 너비는 동급 제품들과 동일하기 때문에, 라디에이터 장착 위치가 사이드 패널 쪽에 위치하고 있다면, 대부분 장착 가능할 것으로 보이네요.
LED는 커버에 설계된 부분과 라디에이터 팬을 통해, 부드럽게 점등되는 조명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전작의 재킷 디자인이 다소 호불호가 갈렸다면, 이번 리퀴드 프리저 3는 항공기 엔진을 연상케 하는 멋스러운 디자인이 눈길을 끌고, LED가 과하지 않고 은은하게 점등되어,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시리즈 최초로 추가된 화이트 색상 모델 역시, 연결 케이블까지 모두 동일한 컬러가 적용되어, 블랙 또는 화이트 컨셉의 게이밍 컴퓨터 조립에 유리하죠.
마지막으로 쿨링 성능을 살펴봤는데요. 실제로, 해외 리뷰를 통해 쿨링 성능을 살펴보면, 비슷한 전력 사용을 기준으로, 인텔보다는 AMD 라이젠 시스템에서 가격 대비 상당히 강력한 냉각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성능과 소음의 밸런스는 두 플랫폼 모두에서 우수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공통적으로, 낮은 소음 환경에서의 냉각 성능이 탁월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니, 극한의 오버클러킹보다는 PC 게이밍에서 제품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으며, LED 쿨링팬을 사용하면서, 밸런스보다 성능을 더욱 강화하고 싶다면, 번들 팬 교체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겠네요.
이렇게 해서, 고효율의 아틱 CPU 쿨러 ARCTIC Liquid Freezer III 360 A-RGB 서린을 살펴봤습니다. 우수한 가성비로 호평받는 리퀴드 프리저 시리즈의 후속작으로, 멋스러운 워터 블록 디자인과 전원부 쿨링 기능이, 고성능의 게이밍 컴퓨터 조립에 효과적인 성능 향상을 이끌어 냄과 동시에, 절제된 감성을 추가해 줄 수 제품이었는데요. 동급 제품과 비교해 봐도 전반적으로 준수한 퍼포먼스를 제공해 가성비 좋은 모습을 보이고, 특히, AMD 라이젠 시스템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보니, 해당 시스템에서 차이를 더욱 극명하게 체감할 수 있겠습니다. 수냉 쿨러는 안정성과 내구성은 물론이고, 사후 지원 역시 중요하게 작용하는 만큼, 6년의 보증 서비스와 강력한 누수 정책으로, 안정적인 내구성을 바탕으로 한 고효율 제품을 찾고 계시다면, 서린씨앤아이에서 유통하는 CPU 쿨러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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