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EX퍼니처 의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의자는 뭐니 뭐니 해도 안락함이 최고라 생각하는 한 명인데 메쉬체어 TYPE-2 UPM은 게이밍 의자 컨셉으로 만들어졌다고는 하나 정말 편안하게 느껴지네요.
패키지
패키지는 큼직한 박스 2피스로 나뉘어 담긴 모습입니다.
간혹 배송사 사정으로 하루 차이로 따로 배송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태극마크 왠지 웅장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매뉴얼과 장갑, 섬유 유연제, WD-40 윤활제, 설치 도구가 제공됩니다.
EX퍼니처 메쉬체어 TYPE-2 UPM 게이밍 의자의 경우 가죽이 아닌 매쉬 원단이기 때문에 섬유 유연제는 유지 관리에 도움이 될 거라 예상됩니다.
의자는 유저가 직접 조립해야 하며 기본적으로 럭킹이 조립되어 있어 조금이나마 설치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특이사항
등판에는 EX퍼니처 로고가 자수로 새겨져 있는 모습입니다.
소재는 RoHS 솜, 스펀지로 쿠션감은 움푹 들어간다기보다는 적당한 푹신함과 더불어 몸을 잡아주는 타입입니다.
각 부위마다 쿠션감이 상이한데 꽤 독특한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어쩌면 가장 핵심 요소일지 모르겠습니다.
EX퍼니처 메쉬체어 TYPE-2 UPM 게이밍 의자는 Low, Middle, High 3가지 높이를 선택하여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사이즈 별로 등판의 높이가 1.7cm씩 차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유저의 신장에 맞춰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큰 의자나 작은 의자를 원했던 분들의 기호에 맞춰 좋은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방석은 3가지 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는 팔받침이 기본 장착되어 있고 라텍스 소재의 쿠션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엉덩이의 모양을 편안히 감싸주면서 이를 유지시켜 주는 타입으로 푹신거림이 과하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딱딱하지 않다고 느껴집니다.
의자의 핵심 요소는 바로 등판과 방석을 견고히 붙잡아 주면서 높낮이나 뒤로 재치는 틸팅 기능에서 튼튼히 고정해 주는 '럭킹'이 아닐까 합니다.
EX퍼니처 메쉬체어 TYPE-2 UPM 게이밍 의자는 순수 국내 생산 럭킹 REX Ⅱ가 적용되었습니다. 저렴하고 튼튼하지 않는 중국산이 아닌 점에서 흥미롭고 만듦새 역시 견고해 보여 긍정적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실사용에는 큰 문제로 느껴지진 않으나 바퀴 사이즈는 다소 작게 만들어진 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설치
등판과 방석에 나사 3개를 조여줍니다.
위치를 잡기 힘들다면 포장 박스에 올려 둔 채로 조립하면 그나마 편하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이후 중심봉을 끼우고 결합하시면 설치가 끝이 납니다.
매우 간단한 작업이지만 의자 자체에 무게감이 어느 정도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여자분들은 조금 힘드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 설치 완료된 모습
기능 및 착용 소감
사용자의 신장에 맞게 의자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 앉았을 때 소감은 머리 받침, 등판, 팔걸이까지 정말 내 몸에 딱 맞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등판의 각 부위별 쿠션감이 상이하며, 방석은 푹신거림이 과하지 않네요. 반면 쿠션감이 보다 더 필요하다고 느끼실 분들도 계실 테니 취향에 따라 상이하게 느낄 부분이라 생각되기도 합니다.
▲ 팔걸이 높이 조절
▲ 팔걸이 길이 조절
▲ 팔걸이 각도 조절 기능
▲ 135도가량의 틸팅이 가능합니다.
마치며
EX퍼니처 메쉬체어 TYPE-2 UPM 게이밍 의자를 사용해 보니 좋았던 부분을 정리해 보자면 3가지 방석 높이 Low, Middle, High를 선택할 수 있어 내 몸에 딱 맞는 의자를 커스터 마이징 할 수 있는 점이라 생각됩니다. 여타 의자의 경우 고정된 높이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은데 EX퍼니처 의자는 좀 더 유저 친화적인 느낌을 받습니다.
거기에 3가지 방향의 팔걸이는 시너지로 작용된다고 보이네요. 팔걸이는 지속적으로 개선이 되어 2세대 모델이라고 하는데 폭도 적당하고 각도 조절 등 나쁘지 않은 인상입니다.
그리고 단순 국내 생산 럭킹 타이틀이 아닌 견고한 인상의 럭킹이 적용되었습니다.
의자에서 럭킹의 중요성은 여러 번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겠는데요. 럭킹이 부실하다면 뒤로 재치는 틸팅이 부드럽지 못하고 안정적이지 못합니다. 그리고 의자에 오래 앉게 되면 럭킹 고정 나사가 풀리는 일도 발생하겠죠. EX퍼니처 메쉬체어 TYPE-2 UPM 게이밍 의자의 럭킹은 튼튼한 만듦새와 실 사용 시 견고히 고정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사실 30만 원에 가까운 금액이다 보니 다양한 사람들의 접근성은 다소 떨어지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지만 퀄리티가 좋고 편안하며 유저 신장에 맞춰서 주문을 할 수 있기에 대체로 가격에 합당한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메쉬 원단이다 보니 오염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느껴지네요. 특히 밝은 계열 컬러라면 더욱 관리를 잘 하셔야겠습니다. 그 외 편안함과 제공 기능이 준수하고 게이밍 의자 컨셉으로 제품을 꽤 고심하여 제작한 흔적이 읽히는 거 같습니다.
▲ 영상으로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