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W 이상 고용량 PC 파워서플라이는 시스템 스펙이 높은 하드코어 게이머 또는 오버클러커 들이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인식되었죠. 하지만 요즘은 고성능 CPU와 Nvidia RTX 4천 번대 시리즈 같은 고사양 그래픽 카드 출시로 전체 소비전력이 증가하면서 일반 사용자들도 넉넉한 용량의 파워를 선택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글로벌 PC 컴포넌트 제조사인 기가바이트는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로 잘 알려져 있지만 고품질의 파워서플라이 라인업도 갖추고 있음에도 상대적으로 주목을 많이 받지 못했는데요,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가격까지 합리적으로 출시된 GIGABYTE UD1000GM PG5 80PLUS GOLD 풀모듈러 ATX 3.0 모델을 직접 사용해 보았습니다.
해당 모델은 인증 테스트 115V internal 기준, 10% 부하 86.69%. 20% 부하 90.10%, 50%는 91.13%, 100%에서는 88.46%로 측정되어 실제 80PLUS GOLD 등급을 획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네요.
"GIGABYTE UD1000GM PG5 80PLUS GOLD 풀모듈러 ATX 3.0 패키지, 디자인"
PCIe 5.0 기반 그래픽카드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12VHPWR 지원, ATX 2.0 대비 더 나은 편의성과 안정성, 저출력 상태에서의 효율 증가, 상승된 피크 출력 등 여러 장점을 가진 ATX 3.0 규격으로 설계되었으며 고효율, 풀 모듈러, 일본산 105℃ 캐피시터, 스마트 팬, 다양한 안전 보호 기술 및 회로 탑재 등이 특징입니다. 구성품은 단출한데요, 본체와 모듈러 케이블, 설치 나사, 전원 케이블이 제공됩니다.
중앙에 기가바이트 로고가 들어간 일체형 팬 그릴이 적용되었고 전반적인 디자인은 일반적인 파워와 거의 동일합니다. 다만, 대용량 제품은 표준 ATX 사이즈보다 좀 더 긴 경우가 많습니다만 길이 140mm로 제작되어 케이스 호환성을 높였네요.
최신 Intel, AMD 프로세서는 당연히 완벽 지원하며 시스템에 중요한 +12V는 싱글 레일, 83.3A, +12VHPWR은 55A, 가용량 100%로 1000W 모두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웬만한 고사양 시스템은 안정적으로 구동시켜 줍니다. 후면 통궁구는 일반적인 벌집 형태로 만들어졌고 부하가 낮은 상태에서는 팬이 작동하지 않는 SMART FAN을 지원하지만 끄거나 켤 수 있는 버튼은 보이지 않습니다.
사용자 선호도가 높고 선 정리가 편리한 풀 모듈러 방식이며 케이블은 기본 제공되는 것으로 사용하라는 주의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는 점이 특이하네요.
내부가 되게 깔끔하고 납땜 상태도 상당히 양호하네요. 특히 두껍고 큰 방열판이 눈에 띕니다. 주요 부품들은 전자파로 인한 잡음 차단을 위해 차폐 처리도 잘 되어 있으며, 1차 측 콘덴서는 니폰케미콘 400v 1000uF 105℃. 2차 측에는 TEAPO 16V 4700uF 105℃ 전해 콘덴서 및 16V 820uF 솔리드 콘덴서로 구성하여 튼튼한 내구성을 확보한 모습입니다. 120mm 쿨링 팬에는 HTLS BEARING이라고 쓰여있는데요, 표기 차이는 있지만 정숙하고 수명이 긴 유체 베어링(HYB)과 동일하다 보시면 되겠습니다.
출력단에는 +12V 가용량을 100%까지 높여주고 매끄러운 전류 흐름과 효율성 증대를 위한 LLC 공진 회로, 그리고 DC to DC 회로를 함께 구성하여 전압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트랜스. EMI 필터, Active PFC, PWM 컨트롤러 등 전반적으로 고급형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추가로 보호 회로는 SCP(단락), OTP(과온도), OCP(과전류), OPP(과전력), UVP(저전압), OVP(과전압), )까지 모두 6가지를 지원합니다.
기본 케이블은 모두 18AWG 굵기에 블랙, 플랫 타입 구성이며, 커넥터는 메인 전원 24핀, CPU 보조 전원 8핀(4+4) 2개, PCIe 8핀(6+2) 4개, SATA 8개, MOLEX 3개, FDD 1개입니다. 길이도 넉넉한 편이네요.
단일 커넥터로 최대 600W까지 전력 공급이 가능한 12VHPWR 케이블은 두께 16AWG로 제작되었고 슬리빙 처리도 되어 있네요. 기본 제공되는 케이블 퀄리티가 꽤나 좋아 보입니다.
"GIGABYTE UD1000GM PG5 80PLUS GOLD 풀모듈러 ATX 3.0 테스트"
고가의 정밀한 장비는 아니지만 파워 테스트기를 이용하여 간단하게 전압을 측정해 보았는데요, +3V, +12V, +5V 모두 안정적인 출력을 보여주었네요.
또한 전원이 인가되어도 파워서플라이 부하가 20% 이하, 즉 IDLE 상태나 웹 서핑, 영상 시청, 문서 작업 등 소비 전력 사용량이 높이 않다면 쿨링 팬이 돌아가지 않아 무소음의 정숙한 상태가 됩니다.
필요한 케이블만 장착 가능하여 깔끔한 선 정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스템 내부 쿨링에도 효율적이며 대용량이지만 콤팩트한 크기도 메리트죠. 인텔 12600K CPU와 Nvidia RTX 4070ti로 구성된 테스트 시스템에서 대기전력은 1.1W가 측정되었는데요, 이는 사용자 환경에 따라 차이 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ATX 2,0 파워를 사용하면서 Nvidia RTX 40 시리즈에 들어있는 8 Pin to 12VHPWR 변환 케이블을 사용했었는데요, 기가바이트 UD1000GM PG5와 단일 케이블로 직결하니 더 깔끔해지고 안정감도 높아지네요.
소프트웨어로 확인해 본 +3V, +12V. +5V 전압은 모두 허용 오차 이내에서 양호하였으며 AIDA64, OCCT로 진행한 풀 로드테스트에서도 큰 출렁임 없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고주파나 기타 잡음도 인지할 수 없었으며 PC가 2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는 테스트 중 쿨링 팬이 돌아가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조용합니다.
"GIGABYTE UD1000GM PG5 80PLUS GOLD 풀모듈러 ATX 3.0 후기"
ATX 3.0 기반 PCIe 5.0 대응, 12VHPWR 지원, 그리고 안정적인 출력과 고사양 시스템을 커버하는 +12V 싱글 레일 가용량으로 든든한 컴퓨팅 환경을 보장합니다. 여기에 편리한 풀 모듈러 방식, 조용한 스마트 팬, 높은 효율 등 여러 면에서 기가바이트 네이밍과 고급형 포지션에 어울리는 모델이었네요. PCIe 커넥터가 독립형이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현시점에서는 Nvidia RTX 4090이 들어간 시스템도 충분히 받혀주는 만큼 무상 보증 10년과 함께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가성비 PC 파워서플라이를 찾으신다면 장바구니에 담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품 괜찮게 나왔네요.
덧) 이벤트 기간 내 구매 및 후기 작성 시, 네이버페이 포인트 2만원과 AORUS 포인트 375 points를 증정하니 참고하세요. :)
"이 사용기는 기가바이트로부터 원고료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