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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ync 320P 노블 TYPE-C HDR
by BIT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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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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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성능과 가격의 황금 밸런스를 찾아서, 비트엠 P2700F
요즘 게이밍 성능을 내세우는 모니터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 대중화 되면서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추가 금액을 지불하려는 하이엔드 사용자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게이밍이라는 키워드만으로는 모니터가 가진 패널 크기와 종류, 해상도, 주사율, 밝기 등 다양한 요소가 동일하지 않습니다. 한편으론 게이밍이라는 광의적인 키워드에 사용자들은 공산품인 모니터임에도 불구하고 감성비를 지불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주머니 사정이 넉넉한 게이머라면 최고의 성능을 위해 얼마든 지불할 수 있지만, 모든 게이머의 주머니 사정이 동일하지 않은데요. 감성비보다 가성비를 지향하는 게이머라면 이번 리뷰에서 소개해 드리려는 게이밍 모니터를 눈여겨 보셨으면 하는데요.
이번 리뷰 제품은 비트엠의 'Newsync P2700F IPS 165 플렉스'입니다. 게이밍 성능을 갖춘 모니터이면서 가격은 일반 모니터 수준으로 가성비가 뛰어난 모니터인데요.
게이밍 모니터로서 그리고 가성비로서 어떤 제품인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모니터 디자인 |
절제된 외관 디자인
P2700F는 게이밍 모니터라해서 거창하게 화려한 제품이 아닙니다. 일반 블랙 색상의 모니터의 외관에 가까우면서 후면에는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더해 게이밍 모니터임을 소박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다양한 치장 요소를 더할 수는 있지만, 모니터로서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기로 결정한 듯한 절제된 외관 디자인을 보여주었습니다.
모니터 받침대는 직선의 스틸 받침대 입니다. 기둥과 받침대를 결합하는 과정에서 드라이버로 조이는 작업이 필요하지만 본체와의 연결은 원터치 방식으로 끼워넣으면 조립됩니다. 메탈 재질의 받침대가 날렵한 디자인이라 공간 차지는 많이 하지 않습니다. 받침대 구조상 틸트는 지원하지만 엘리베이션이나 피벗 등의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데요. 가성비 게이머라도 모니터암을 사용할 것을 염두해 최소한의 기능을 가진 받침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어서 후면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께요. 후면에 위치한 빨간색 포인트는 마치 LED인듯 착각이 들지만, 실제로는 플라스틱 마감입니다. 곳곳에서 가성비를 위해 원가를 절감하면서도 게이밍 디자인을 표현하려는 노력이 엿보입니다.
후면에 위치한 OSD 조작버튼입니다. 누르면 딸깍딸깍하는 소리로 피드백이 와서 조작하는 느낌은 확실합니다. 모니터 화면은 절전을 위해 화면입력이 없으면 알아서 화면이 꺼지기 때문에 전원버튼도 평소엔 누를일이 없어요.
입출력단자는 HDMI와 DP가 각각 1개씩 제공됩니다. 다양한 기기를 가진 게이머라면 조금 아쉬울 수 있는 구성이지만 반대로 PC만 사용하거나, PC와 기기 1개 정도만 추가로 사용하는 유저들이라면 부족함이 없는 구성입니다.
모니터 두께는 매우 얇은 편입니다. 최근 모니터 트렌드는 슬림이 트렌드라서 AD보드가 위치한 부근만 살짝 두껍고 패널만 있는 부위는 최대한 얇게 제작하는데요. 어느정도로 얇냐면 상단은 연필 한 자루 정도의 두께밖에 안되요. 약해서 부러질것 같지만 모니터 패널에 강성이 꽤 있어서 튼튼했습니다.
모니터 성능 |
27인치 크게에서 뿜어져 나오는 165Hz 주사율
60Hz 주사율을 넘어선 다양한 주사율의 모니터가 선보이고 있지만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를 보면 아직도 사용자가 많이 선택한 모니터의 최대 주사율은 50% 이상이 100Hz 인데요. P2700F는 게이밍 모니터에서 가장 중요한 주사율에서 165Hz를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입니다.
아직 고주사율이 어떤 차이를 보여주는지 경험하지 못했다면 꼭 체험해보세요! 사진만으로 표현의 한계가 있으니 눈으로 직접 경험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패널 크기는 27인치 크기로 메인 모니터로 사용하기 딱 적당한 사이즈인데요. 일반 도서와 크기를 비교해서 보여드리니 크기를 간접적으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준수한 컬러 표현과 HDR 지원
모니터 테스트 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했는데요. sRGB 100% 지원의 성능답게 컬러와 화이트/블랙 밸런스 모두 뛰어났습니다. P2700F는 안티글레어 처리된 IPS 패널을 사용한 모니터인데, 다른 IPS 패널과 다르게 더욱 쨍하고 생생한 화면 표현이 일품이었습니다.
요즘 모니터엔 HDR이 기본이라죠? HDR 이미지를 좌우로 비교해서 확인해보면 왜 HDR을 써야하는지 느껴지실거예요. 혹시 본인의 모니터에서 테스트 해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테스트 사이트에서 IMAGE HDR 탭을 클릭하면 다양한 HDR 이미지로 테스트를 해보실 수 있습니다.
주사율 만큼 중요한게 응답속도라죠? 1ms(OD) / 4ms 성능을 보여주는데요. 아래 사진은 오버드라이브를 설정하지 않은 채 테스트해본 화면입니다. 확대해보시면 약간의 잔상이 보이지만 거슬리지 않을 정도의 딱 기대수준의 응답속도를 보여줍니다.
IPS의 기본, 광시야각
IPS나 VA 패널을 사용한 모니터는 기본적으로 광시야각이 장점입니다. P2700F도 IPS패널을 사용해 광시야각을 지원합니다.
정면과 상단, 좌우측 어디서 보더라도 컬러의 변형 없이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을 그대로 보실 수 있습니다. 아무리 게이밍 모니터의 다른 성능이 좋다 하더라도 광시야각이 지원되지 않는 제품은 실사용에서 꽤 많이 불편하니 반드시 광시야각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모니터 활용 |
날아오는 총탄도 보이는 게임에 최적화된 모니터 P2700F
P2700F 모니터를 테스트하려고 잠시 플레이해본 게임은 패션 폴리스 스쿼드입니다. 165Hz의 고주사율 덕분에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날아오는 총탄도 부드럽게 보였어요.
패션 폴리스 스쿼드에 대는 스팀에 출시된 코믹한 인디 FPS 게임인데요. 말이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즐길 FPS를 찾고 있다면 바로 이 게임이예요. 자세한 설명보다 스팀의 한국인 평가로 소개를 대신합니다.
"정말로 웃긴 게임ㅋㅋㅋㅋㅋ
패션 테러리스트들을 멋쟁이로 만들어 보세요!!"
감옥을 탈출하기 위한 무한 액션
인디게임 퓨리는 해외 스트리머에게 굉장히 인기 높았던 게임인데요. 빠른 움직임이 요구되는 핵앤 슬래쉬 / 탄막 슈팅 / 보스 러쉬가 하나의 게임에 녹아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퓨리는 감옥을 탈출하기 위해 간수들을 물리치는 보스러쉬인데요. 근접에서는 회피와 패링을 하면서 근접타격으로 공격하고, 원거리에서는 탄막 슈팅 게임처럼 피하고 쏘는 빠른 속도감의 액션 게임입니다. P2700F 모니터로 플레이하면서 적의 움직임이 정확히 보여서 게임이 조금은 더 쉬워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D
감옥을 탈출하기 위한 무한 액션
P2700F는 리뷰하는 내내 게이밍과 가성비에 모든 초점이 맞춰진 모니터라는 것이 여실히 느껴졌습니다.
게이밍 성능에서는 165Hz 주사율을 지원하는 패널 덕분에 게임에서 상대의 움직임이 생생하게 보여져 확실히 게이밍 모니터라는게 체감되었는데요. 주사율 뿐만 아니라 컬러 표현력과 HDR 등 화면 표현을 위한 요소에서는 기대 이상의 표현력을 보여줘 생상한 화질을 보여줬습니다.
반면 외관 디자인은 다소 밋밋한듯 절제된 디자인을 보여주었는데요. 영상입력 단자나 마감등의 모습은 가성비를 높이기 위해 모든 노력이 담겨있을 정도로 최적화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더욱 절제했다면 오히려 게이밍이란 키워드는 제가 언급하지 않았을거예요.
게이머인가요? 타이틀과 다른 하드웨어를 구매하면서 추가로 지출해야할 금액이 부담스러운가요? 그럼에도 27인치 크기의 게이밍 모니터가 필요하다면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아도 누구나 선택할 수 있는 P2700F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