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케이스로 감성 한 스푼,
조립 편의성으로 편리함 두 스푼"
안녕하세요 Walter입니다. 오늘은 갓성비 컴포넌트 브랜드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잘만'의 PC케이스, 'P10'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 제품은 최근 급속도로 유행하고 있는 AKA "어항케이스"의 한 종류로 미니타워 포지션에 있는 5만원대 컴퓨터 케이스입니다.
데스크 테리어에 대한 관심도가 나날이 증가하고 너도나도 내가 작업하는 공간, 업무하는 공간, 게임하는 공간을 꾸미고자 하기 때문에 어항 케이스의 수요도 그만큼 증가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케이스를 바라볼때 내부가 훤히 보이는 디자인은 책상위를 더욱 개방감 있게 해주고 미니 타워 포지션이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도 여유롭게 배치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잘만이 만든 5만원대 가성비 어항케이스, P10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아래를 통해 더욱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Zalman P10 Black
먼저 케이스 외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강화유리는 전면과 좌측 측면에 걸쳐 구성되어 있고, 좌측 측면은 후면에 있는 손나사를 통해 탈착할 수 있습니다. 강화유리 아래쪽으로는 PSU쪽에 메쉬 타공 디자인이 적용되었고, 전면부는 막혀있는 형태입니다.
또한 우측 측면 쿨링팬을 지원하지 않는 제품인 만큼 우측의 보드 뒷 부분에만 타공 디자인이 적용된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후면에는 120mm 쿨링팬이 한 개 장착되어 있고, 측면 패널을 분리할 수 있는 손나사가 4개 있으며, PCI 슬롯은 재사용 가능한 슬롯이 2개, 나머지 3개는 일회성으로 제거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쿨링팬은 120mm의 ARGB를 지원하는 팬으로, 팬속이 600~2,000RPM±10%이며, 하이드로 베어링 방식의 쿨링팬입니다. 중앙을 제외한 날개 부분에 LED가 나오고, 5V 3Pin 암수 단자를 모두 지원해서 ARGB 공랭 쿨러 하나를 메인보드 RGB 단자에 연결하여 사용하고 계시다면 연장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 내부 조립 공간은 가장 깊은곳이 31mm, 메인보드 뒷면이 16mm로 미니 타워 케이스 임에도 상당히 여유로운 편이고, 저장장치는 최대 HDD 2개, SSD 3개를 지원하며, PSU 최장 길이는 175mm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전면부에는 상단에 최대 240mm의 2열 수냉 라디에이터를 장착하거나 120mm쿨링팬 3개를 장착할 수 있으며, 하단에도 역시 120mm 쿨링팬 3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니 타워 특성상 그래픽 카드를 장착하면 하단 공간이 많이 남지 않기 때문에 상단에만 추가로 빌드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지원되는 메인보드는 최대 M-ATX 보드를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2열 수냉과 M-ATX 보드를 감안하다면 5만원의 합리적인 가격과 맞물려 최대 중급기 시스템을 빌드하는데 쓰면 적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단에는 USB 포트 및 전원 포트, 마그네틱 방식의 탈착형 먼지필터가 부착되어 있는데요, 포트 구성을 살펴보면, 전원 및 리셋 버튼, 3.5mm 오디오 단자, USB-A 타입 3.0 포트와 USB-C 타입 포트가 위치해있습니다.
하단에는 미끄러움 방지패드가 부착된 4개의 받침대가 있고, 상단과 마찬가지로 마그네틱 방식의 먼지필터가 부착되어 청소나 관리가 매우 용이한 편입니다.
그외에 나머지 구성품은 케이스 설명서와 강화유리를 닦기 위한 클리너, 조립 나사와 케이블 타이 등이 있습니다.
▶PC 조립
▪️CPU: AMD 5700X3D
▪️COOLER : 잘만 CNPS9X PERFORMA ARGB
▪️MB : ASUS TUF GAMING B550M-PLUS
▪️RAM : ESSENCORE DDR4 16GB 28800 CL18 KLEVV CRAS X RGB(8Gx2)
▪️VGA : emTek STORM DUAL X GTX 1060
▪️SSD : SAMSUNG PM9A1 NVMe M.2 SSD 1TB + imation PCle Gen4.0 Z971 1TB SSD
▪️PSU : MICRONICS COOLMAX FOCUS II 900W ETA SILVER PCIE5
▪️CASE : Zalman P10 Black
▪️운영체제 : Window 10 pro
조립은 위와같은 사양으로 진행하였으며, 후면 조립공간이 상당히 여유롭고 PSU 장착부도 넉넉하기 때문에 상남자식 선정리가 가능했고, VGA 바로 밑으로 6+2핀 전원선을 뺄 수 있어서 그래픽 카드 주변도 상당히 깔끔해 보입니다.
특히 스위블이 가능한 그래픽 카드 지지대가 있어서 1060의 작은 그래픽 카드부터 더 긴 고성능 그래픽 카드도 거치해줄 수 있으니 별도의 지지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그래픽카드에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RGB 감성
다음은 컴퓨터에 전원을 켜고 쿨링팬 RGB를 테스트해본 모습입니다. 기본적으로 연장식으로 CPU 공랭쿨러와 물려주고 보드에 연결했기 때문에 보드 RGB와 튜닝램, 측면 보드 RGB까지 모두 동기화되어 잘 작동하는 모습이고, 메인보드의 아우라 싱크 같은 RGB 제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원하는 RGB 감성으로 커스텀할 수 있으니, 데스크 셋업 환경에 맞춰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소음 측정
마지막으로 소음 테스트입니다. 쿨링팬이 한개인지라 크게 의미가 없을진 모르지만, 그래도 저와 같이 공랭쿨러 한개만으로 빌드하실 분들도 계시기에 공랭 한개와 함께 사용하면 어느정도일지 측정해보았습니다. 결과는 측면에서 측정한 결과 평균 33dB, 상단에서 측정한 결과 평균 34dB로 낮은 수치가 측정되었습니다.
"마치며"
▶장점
1. 5만원대의 합리적인 가성비 케이스
2. 뛰어난 조립 편의성
3. 어항 케이스로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디자인, 데스크 셋업 케이스로 안성맞춤
4. 고급스러운 마감처리
5. 상하단이 모두 마그네틱 방식의 먼지필터로 이루어져있어, 청소가 매우 용이함
▶아쉬운 점
1. 쿨링팬이 기본 1개인 제품이라, 쿨링에는 다소 아쉬운편
총평입니다. 지금까지 갓성비 컴포넌트 브랜드, 잘만의 P10 컴퓨터케이스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전체적으로 보급형 어항형 케이스 중 단연 돋보이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마감처리, 뛰어난 조립편의성, 중급 시스템 구성에 어울리는 합리적인 가격대까지 미니타워 어항형 케이스 중에서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먼지필터가 상하단 모두 마그네틱 방식으로 되어 있거나 쿨링팬 연장 케이블을 지원하는 등의 세부적인 디테일등이 제품을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5만원 미만으로 보급형~ 중급형 시스템을 빌드하려 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고, 화려한 어항 케이스로 나만의 데스크 셋업을 꾸며 보시는 것도 추천드리면서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