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출처 : https://blog.naver.com/cjs0308cjs/223451319868
가독성이 좋은 원본에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개발자 준생입니다.
CPU 쿨러는 컴퓨터의 중요한 부품이에요. 만약 CPU 쿨러가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으면 컴퓨터가 사용중에 갑작스럽게 느려지거나 꺼지는 증상이 나타나게됩니다. 그리고 쿨러의 냉각 성능이 낮다면 CPU가 제성능을 100%발휘하기 어려워요.
내 CPU에 맞는 쿨러 찾는 방법은?
그렇다면 내 컴퓨터 시스템 환경에 맞는 적절한 쿨러를 찾는 방법을 알아볼게요. 먼저 CPU TDP(Thermal Design Power)를 확인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사용중인 AMD 라이젠 5950X의 기본 TDP는 105W입니다. TDP란 "열 설계 전력"을 뜻하는데 이는 CPU 기본 클럭으로 장시간 사용시에 쿨링에 필요한 전력을 말해요.
저의 5950X 경우에는 TDP가 최소 105W를 넘는 쿨러를 사용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105W 수치는 최소치이고 쿨러가 가지고 있는 최대 커버 TDP가 높으면 높을수록 좋아요.
비유를 하자면 경차와 중형급 이상되는 차에서 느껴지는 엔진 마력의 차이라고 생각하시면 비슷합니다. 쿨러가 항상 최대치의 RPM으로 겨우 열을 틀어막고 있냐, 평소에는 힘을 적당히 주고 있다가 필요한 순간에 열을 확 시킬 수 있는 파워가 있냐의 차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이는 부품 수명에도, 에너지 효율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일반적으로 수냉 방식의 쿨러가 공랭 방식의 쿨러보다 TDP가 높습니다. 제가 이번에 소개할 쿨러는 수냉쿨러 방식의 이라는 제품이에요. A36 제품은 무려 350W의 TDP를 감당할 수 있습니다. 현존하는 대부분의 CPU의 발열에 대해 폭팔적인 힘으로 제어할 수 있어요. 마치 평소에는 힘을 숨기고 있는 고급 세단과 같아요.
요즘 발열 이슈로 문제가 되고있는 인텔 14세대 CPU의 MTP(=인텔의 최대 TDP)도 253W이니 모든 상황을 가볍게 커버 가능합니다. 하이엔드급 성능의 강력한 쿨링성능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어요.
쿨러 구매 시 추가로 고려해야 할 사항들
쿨러 크기 (라디에이터)
내 컴퓨터의 케이스에 들어갈 수 있는 제품인 지 확인해야해요. 잘만 Alpha 2 A36은 물을 차갑게 식혀주는 기능을 하는 라디에이터가 3열짜리라서 총 가로 길이가 397mm입니다.
따라서 케이스 내부 공간에 해당 크기가 들어갈 수 있는 지 미리 체크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미들타워인 darkFlash DLX21 컴퓨터 케이스에 설치하였는데요. 쏙 잘 들어가더라구요. 깊이가 448mm면 충분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미들타워라면 3열 수냉쿨러는 왠만하면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만약에 이보다 작은 PC 케이스를 사용중이시라면 2열 수냉쿨러를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소음 수준에 대한 고려
그 다음으로 중요한 부분은 얼마나 "조용한 구동소음"을 보여주느냐에요. 아무리 쿨링 성능이 좋다하더라도 시끄러우면 사용 만족도가 떨어집니다.
얼마나 소음이 발생하는 지 측정해보았어요. 실제로 소음이 귀까지 들려야하므로 저는 사용 환경과 최대한 맞게 본체와는 30~40cm정도 떨어진 곳에서 소음을 측정해보았습니다.
컴퓨터가 꺼진 상태 / 켜진 상태(IDLE) / 풀로드 상태에서 30초간 소음을 측정하였어요. 화면 중간에 위치한 [평균] 데이터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컴퓨터가 위치한 거실의 기본 소음 : 평균 26.6dB
컴퓨터 구동시 소음 : 평균 35.5dB
CPU 최대 풀로드 시 소음 : 평균 35.6dB
놀랍게도 컴퓨터 구동 시 평균 소음과 CPU 풀로드를 진행해서 잘만 쿨러가 열심히 일을 할 때를 비교했을 때 0.1dB밖에 차이가 안났어요. 이는 잘만 CPU 쿨러의 소음보다는 그래픽카드나 케이스, 파워의 쿨러같은 타 부품의 소음이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CPU쿨러는 평소 35.5dB 소음보다 낮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어요.
참고로 제가 CPU 풀로드를 위해 사용한 스트레스 테스트 도구는 AIDA64입니다. 10분 동안 최대 풀로드를 테스트했을 때 CPU온도는 78도까지 올라갔어요. 온도를 낮추기 위해 상당히 높은 RPM으로 동작했음을 짐작할 수 있음에도 상당히 조용한 구동소음을 보여주었습니다.
* 풀로드 시 온도가 90도를 넘는다면 쿨러에 문제가 있으므로 수리 및 쿨러 교체를 진행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10분간의 스트레스 테스트에도 상당히 준수한 최대온도를 보여주길래 문득 CPU성능도 좋아지지 않았을까 싶었어요. 내친김에 CPU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OCCT 벤치마크 테스트도구도 돌려보았습니다. 위 캡처는 잘만 수냉쿨러 결과값입니다.
위 사진은 몇달 전 같은 환경에서 돌렸던 공랭쿨러의 결과값입니다.
결과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발열이 많은 멀티스레드 환경에서 잘만 수냉쿨러가 11%~21% 가량의 성능 향상을 보여주었어요. 단, 싱글 스레드에서는 공랭쿨러가 근소하게 성능이 좋았습니다.
조용한 구동소음에다가 강력한 쿨링으로 대부분의 상황에서 본연의 CPU 성능을 뽑아내주니 마음에 들더라구요.
디자인
마지막으로 고려해야할 사항은 아무래도 디자인입니다.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투박하고 못생겼으면 선뜻 구매가 망설여지더라구요.
그런데 제품은 디자인도 현대적으로 깔끔하구요. 메인보드와 연동된 LED가 예쁩니다. 특히 현재 온도를 즉각적으로 표시해주는 부분이 마음에 쏙 들어요. 요즘 쿨러들은 대부분 이렇게 CPU 온도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나오는 게 유행인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다른 타 제품들과 구분되는 특별한 부분이 있었어요. 해당 제품은 "냉각수 온도가 아닌 바이오스상의 CPU온도 표시 기능"이라는 점이에요. 시중에 나와있는 대부분의 제품이 냉각수 온도를 측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실제 CPU의 측정온도가 아니에요. 실제보다 더 낮은 온도가 표시되게됩니다. 따라서 실제로 CPU에게 문제가 될만한 온도인 90도를 초과하더라도 냉각수 측정온도는 그보다 낮기때문에 사용자가 문제점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CPU가 갑자기 꺼지는 증상이 생겨 고장이 날 확률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해요.
잘만 제품은 보여주기식이 아닌 정확한 CPU 온도 표시 기능 덕분에 실용적인 기능이라서 좋더라구요. 단,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합니다.
소프트웨어 미 설치시 위와 같이 온도가 표시되지 않습니다. 설치는 1분 투자해서 딱 한번만 설치하면 됩니다.
잘만 쿨러 CPU 온도표시 소프트웨어 설치 방법
SW 설치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소프트웨어는 잘만 공식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어요.
위 링크에 접속해주세요.
이어서 다운로드 > Alpha2 Temperature S/W [Download] 버튼을 눌러줍니다.
치는 Next만 누르면 설치가 완료되요. 참 쉽지요? 설치가 끝나면 즉시 온도가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위 영상을 보시면 쿨러에 표시되는 온도와 OCCT 프로그램 좌측 상단의 CPU 온도가 65도로 동일한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솔직히 유행 따라서 냉각수 온도로 대충 만들어도 사실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모를텐데 이런 디테일한 부분을 신경써주는 부분이 참 감사하고 좋았어요.
제가 사용한 잘만 Alpha 2 A36 제품의 최저가 정보를 공유해드릴게요.
현재 글을 쓰는 시점 기준으로 블랙 색상은 116,070원이 최저가입니다. 이정도 가격이면 가성비도 훌륭합니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색상이 있고 블랙 색상이 상대적으로 조금 더 저렴합니다.
최저가는 항상 변동되니 아래드리는 다나와 최저가 링크에서 현재 가격을 확인해보시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트 최저가 링크
블랙 최저가 링크
이번 시간에는 가성비 좋은 수냉쿨러인 와 함께 CPU 쿨러 선택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이 포스팅을 널리 공유해주시고 이웃추가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