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노라마 어항 케이스가 대세인 현시점 독특한 방식을 고집하는 써멀테이크의 The Tower 300 빌드를 진행했습니다. mATX 메인보드 전용 케이스로 세로 감성이 돋보이는 타워형 제품이며, 미니멀한 데스크 셋업은 물론 독특한 스타일의 게이밍 셋업에 잘 매칭됩니다. 

해당 케이스는 파노라마 어항 케이스는 아니지만 3면이 강화 유리로 되어 있어서 쇼케이스로 연출하기 좋습니다. 또한, 모든 면에 먼지 필터가 탑재되어 있고, 전용 스탠드를 사용하여 가로 모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이밍 최고의 CPU AMD Ryzen 7 7800X3D와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는 Gigabyte B650M Aorus Elite 제이씨현 메인보드입니다. 든든한 전원부와 부족함 없는 지원 스펙은 차기 버전 CPU에도 적합한 제품이라고 판단됩니다. 

3개의 RGB 쿨링 팬이 탑재된 그래픽카드 Gigabyte RTX 4070 Ti SUPER GAMING OC 제이씨현은 일반적인 수평 장착보다 버티컬 방식으로 장착했을 때 우수한 감성을 연출할 수 있고, The Tower 300 케이스와 궁합이 좋습니다. G.SKILL DDR5 6000 CL32 Trident Z5 NEO RGB J는 AMD에 적합한 클럭과 CL 값으로 구성된 안정적인 RGB 메모리이며, RGB 연출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확인됩니다.

쿨링 솔루션은 모두 써멀테이크의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LCD가 탑재된 Thermaltake TH360 V2 Ultra ARGB Sync 수랭 쿨러에 기본 팬을 제거하고, 노멀/리버스 타입의 블레이드가 기본 포함된 Thermaltake SWAFAN EX12 ARGB를 리버스 방식으로 장착했습니다. 또한, 140mm 고성능 쿨링 팬 중 하나인 Thermaltake Toughfan 14 Pro를 하단에 설치하여 부족한 흡기를 최대한 높였습니다. 

그 외 써멀테이크의 파워서플라이 Thermaltake Toughpower GF3 850W Gold를 사용했고, 전체적인 빌드는 써멀테이크 풀 빌드에 가깝습니다.

The Tower 300은 일반적인 케이스에서 체감하기 어려운 독특한 감성을 보여줍니다. 기본 세로 모드에서 별도의 스탠드를 사용할 경우 가로 방식으로 눕혀서 사용도 가능하므로 데스크셋업의 분위기에 따라 하나의 PC 케이스로 다양한 연출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케이스 우측은 420mm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이 지원됩니다. 이번 빌드에서는 3열 수랭 쿨러를 사용했고, 360mm 범위에서 라디에이터 크기와 두께에 따른 제약은 크게 없어 보입니다. 그래픽카드 역시 출시된 대부분의 제품을 사용할 수 있으며, 해당 케이스는 mATX 보드 전용 케이스이므로 Gigabyte B650M Aorus Elite 메인보드와 같이 PCI 슬롯이 첫 번째에서 시작되는 제품을 사용하면 더욱 안정적인 빌드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좌측 패널에 추가 쿨링 팬 장착을 위한 브라켓이 출시될 경우 해당 PC 케이스는 mATX 전용 샤시에서 범접할 수 없는 최고의 쿨링 성능을 예상해 봅니다. 물론 기본 상태에서도 충분한 쿨링 성능이고, 그래픽카드 두께와 슬롯 위치에 따라 간섭이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만, 빌드 유연성 측면에서 출시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The Tower 300의 선 정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제품입니다. 케이스 좌측과 우측에 케이블을 배치하면 사실상 선정리 작업은 불필요할 정도로 간편합니다. 저장 장치, 쿨링 제품의 콘트롤러, ARGB 혹은 PWM 허브 수납에도 충분한 공간을 지원하므로 처음 빌드를 시작하는 분들에게도 분명 유용한 지원입니다.

Thermaltake SWAFAN EX12 ARGB는 별도의 콘트롤러가 요구되지 않으며, 메인보드 ARGB +5 3핀에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RGB 연출은 기가바이트 GCC를 통해 진행했고, 수랭 쿨러와 하단 LCD 디스플레이는 써멀테이크 TT RGB PLUS를 통해 GIF 선택 및 CPU와 그래픽카드 온도 표시를 함께 설정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다양한 GIF 템플릿이 있고, 연계된 써멀테이크 웹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GIF를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내부 시스템을 연출하면서 들었던 생각인데요. 해당 케이스는 독특한 감성을 좋아하는 분들이 미니멀한 게이밍 RGB로 연출하고 싶은 분들에게 많이 유용해 보입니다. 데스크 셋업의 다른 조명과 매칭하여 RGB 셋업으로 구성하거나 깔끔한 올 블랙으로 진행해도 좋아 보입니다.

쿨링 팬은 140mm로 하단 1개, 상단 2개, 우측 3개, 후면 2개에 장착 가능하며, 일반 타워 모드에서는 수랭 빌드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스탠드를 사용할 경우 흡기와 배기를 변경할 경우 더욱 효과적인 쿨링을 셋업할 수 있고, 사용된 Thermaltake SWAFAN EX12 ARGB에 노멀/리버스 블레이드가 포함되어 있어서 팬을 교환하지 않고, 쉽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하단 LCD 디스플레이는 별도로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이며, 기본 브라켓은 케이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The Tower 300의 감성적인 부분을 극대화해 주는 주요 아이템이므로 해당 케이스를 고민하고 있다면, 적극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The Tower 200 제품이 출시되었을 때 규격상 ITX 메인보드가 요구되어 진행이 어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최근 출시한 The Tower 300은 mATX 보드에 최적화되어 있고, 전용 스탠드 킷을 구매할 수 있어서 다양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해당 킷을 사용할 경우 케이스 바닥은 상단 패널과 같은 패널로 교체할 수 있으므로 2가지 모드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PC 케이스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해당 케이스의 구체적인 빌드 과정, 기본 타워 및 스탠드를 사용한 가로 모드의 연출 영상, CPU 및 그래픽카드 온도 결과가 궁금하다면, 다음 영상을 참고하세요.

- 콘텐츠 제작을 위해 일부 제품을 지원해 주신 아스크텍 및 제이씨현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