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하면서
이번에 사용해 본 제품은 글로리어스사의 MODEL O PRO 유무선 게이밍 마우스입니다. PixArt사와 협업한 차세대 BAMF 센서, 비타공 50g 대 무게, 최대 80시간 가능한 배터리 등 게이밍 마우스로 손색이 없는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글로리어스사의 MODEL O PRO는 총 3가지 색상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에 제가 사용해 본 제품은 BLUE LYNX입니다.
■ 포장 및 구성품
박스에는 키보드 부품과 마우스가 그려져있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하단부에 제품의 이름과 스펙이 적혀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마우스가 바로 보이고 그 아래에 다른 구성품들이 들어 있습니다.
케이블은 충전 및 유선 연결 시에 사용하게 되며 뻣뻣하지 않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일반적으로 무선으로 사용하겠지만 케이블을 연결하여 유선으로 사용해도 이질감이 크지는 않더군요. C 타입 단자 양옆에는 케이블이 쉽게 빠지지 않게 해주는 지지대가 붙어있습니다.
동글 연장용 어댑터는 바닥에 고무가 붙어있어서 미끄러짐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동글을 일반적인 모습을 하고 있으며 끝에 글로리어스라고 적혀있었습니다.
■ 외형
제가 받은 제품은 BLUE LYNX으로 번역하면 파란 스라소니인것 같습니다. 파스텔풍의 파란색과 흰색의 색 조합이 상당히 산뜻한 느낌을 줍니다. 좌/우 버튼은 분리형으로 되어 있고 휠 중간은 고무로 되어 있어서 마찰력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휠 뒤의 버튼은 기본적으로 DPI 변경 기능을 가지고 있고 프로그램을 통하여 변경이 가능합니다.
좌우 대칭형 마우스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갈수록 약간 좁아지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사이드에는 앞 / 뒤 버튼이 달려있으며 글로리어스의 이름과 마크가 그려져있습니다.
앞 부분에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포트가 있습니다.
케이블을 연결하게 되면 원래 유선인 것처럼 이질감 없이 장착이 되고 단자 옆의 지지대로 잘 잡아주는 느낌입니다.
바닥면에는 4개의 작은 피트가 존재하며 센서는 거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전원 ON/OFF 버튼이 존재하고 왼쪽에는 DPI를 나타내주는 인디케이터가 존재합니다. DPI 설정 및 색상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변경이 가능합니다.
스펙상 무게는 55g으로 되어 있으며 직접 측정했을 때는 57g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제 비타공 마우스도 50g 대가 나오는 걸 보면 기술의 발전은 무섭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 그립
마우스의 그립감은 개인의 주관이 강하기 때문에 참고 수준으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위에서부터 팜 / 클로 / 핑거 그립으로 잡았을 때의 모습입니다. 제 손의 크기가 일반 남성에 비해서 약간 작은 편에 속하는 데 팜으로 잡기에는 살짝 크고 클로 그립으로 잡았을 때 가장 적당한 느낌이었습니다. 보시다시피 엄지손가락이 뒤로 가기 버튼 쪽에 위치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는 움켜쥐거나 혹은 소지를 붙이지 않고 잡는 일반적인 대칭형 마우스 그림이 가장 편하더군요.
마우스의 표면이 살짝 거친감이 있게 마무리되어 쉽게 손에서 빠지지 않았고 습기에 상당히 강한 코팅이 적용되어 있었습니다.
■ 프로그램
이번에 새로 나온 Glorious CORE 2.0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았습니다. 처음에 설치하면 현재 연결되어 있는 제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본 언어는 영어로 되어 있는 데 설정 탭에서 한글을 설정할 수 있더군요. 예전 프로그램은 영어만 사용 가능했는데 좋은 변화인 것 같습니다.
마우스 설정은 총 4개의 탭에서 가능하여 첫 탭에서는 프로필 설정, 두 번째 탭에서는 폴링 레이트, LOD, 디바운스, 모션 싱크 ON/ OFF 설정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모션 싱크 기능이 켜고 사용하면 좀 더 부드럽게 에임이 움직이는 것 같아서 켜고 사용하는 데 이게 호불호가 좀 갈리는것 같더군요. 세 번째 탭에서는 DPI 설정이 가능하고 네 번째 탭에서는 버튼 기능 변경이 가능합니다.
■ 사용 시 느낌
주로 하는 FPS 게임인 오버워치2를 이용하여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솔직히 이제 센서가 너무 발전되어서 일반인은 좋다 나쁘다 말하기 힘든 정도가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모션 싱크를 켜고 게임을 진행했으며 별다른 문제 없는 트래킹을 보여주었습니다. 50g대의 무게 덕분에 확실히 오래 게임을 해도 손목에 가해지는 부담이 적은 것 같더군요.
■ 마무리
- 24년 5월 다나와 가격
깔끔한 파스텔풍 색상, 좋은 센서, 최대 80시간이 사용 가능한 배터리, 습기에 강한 코팅이 장점으로 보이는 제품입니다. 마감도 깔끔하며 특히 비타공 50g의 가벼움은 손목의 부담을 매우 줄여주더군요. 단점으로 보이는 역시 높은 가격이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 다양한 루트를 통하여 저렴한 마우스들이 나오는 시점에서 가격이 좀 높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