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엔비디아와 라데온 일색이던 그래픽카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기존의 레퍼런스 그래픽카드만 시장에서 찾아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다른 그래픽카드 제조사에서 하나둘씩 인텔 Arc 그래픽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제품 중에 하나인 SPARKLE Arc A770 TITAN OC D6 16GB 인텔 그래픽카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SPARKLE Arc A770 TITAN OC D6 16GB는 인텔의 Arc A770 GPU를 채택한 그래픽카드입니다. Arc A770은 인텔의 Xe HPG 마이크로아키텍처를 사용한 최상위 칩셋으로 TSMC 6N 공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인텔® Xe 슈퍼 샘플링 기술(XeSS)의 AI 향상 업스케일링을 통해 더 높은 성능과 고해상도로 게이밍 경험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생소할지 모르지만 그래픽카드 제조사인 스파클에서 제작하고 코잇에서 유통하고 있습니다.
Xe HPG 마이크로아키텍처는 인텔의 첫 소비자용 외장 그래픽카드 칩셋으로 최상위 제품인 Arc A770부터 최하 라인인 A310까지 다섯 개의 칩셋으로 나누어집니다. 다만 최상위 제품인 Arc A770의 성능이 경쟁사의 메인스트림 성능 정도를 보여주는 게 다소 아쉽긴 하지만 첫 번째 외장 그래픽카드인 만큼 세대가 거듭된다면 점점 더 나은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겉박스를 개봉하면 검은색의 내부 박스가 보이며 그 안에 구성품들이 완충제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구성품으로는 그래픽카드 본체와 조립용 그래픽카드 지지대가 들어 있습니다. 지지대는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메인보드와 케이스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래픽카드 본체는 전체적으로 푸른색 계열의 색상이 사용되었으며 굴곡진 홈의 반복을 통해 슈라우드의 밋밋함을 해소하고 있습니다. 표면이 특수 처리되고 9개의 블레이드를 가진 팬 3개가 장착되어 효율적인 냉각 성능을 보여줍니다. 물론 제로팬 기능도 있어서 저부하에서는 무소음으로 사용 가능한 것도 장점입니다.
그래픽카드 두께는 2.5슬롯 정도 차지하며 8핀 그래픽카드 전원 커넥터 2개로 전원을 공급합니다. 방열판은 GPU의 성능을 감안하면 충분히 두꺼운 편이며 뒤쪽의 인텔 ARC 글자로 인텔 GPU를 사용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픽카드 길이는 305.5mm로 3팬 제품이라 조금 긴 편입니다.
전원이 인가되면 측면의 스파클 로고와 아래의 긴 라인을 통해 RGB가 점등되며 표시되는 색상을 통해 그래픽카드의 온도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백플레이트는 스틸 재질로 되어 있어 내부의 발열 해소와 그래픽카드의 휨 방지에 도움을 주며 바깥쪽의 홈을 이용하여 전면에서 방열핀으로 불어오는 바람을 뒤로 보내어 온도를 제어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백플레이트에 홈과 글자 인쇄를 통해 포인트를 주었으나 다소 밋밋한 백플레이트 디자인으로 다른 제품에 비해 심플해 보이는 건 사실입니다.
후면 브라켓에는 DP 2.0 포트 3개와 HDMI 2.0 포트 1개로 총 4개의 디스플레이 장치를 연결할 수 있고 포트 아래로는 SPAKLE 로고가 타공 처리되어 있습니다. DP포트에서 지원하는 최대 해상도와 주사율은 8K 60Hz이며 HDMI를 통해서는 최대 4K 60Hz로 동작합니다.
인텔 Arc 제어센터를 실행한 화면으로 최신 드라이버의 관리, 게임 최적화 설정, GPU 모니터링 및 오버클럭, 녹화/캡처 등 방송에 필요한 다양한 설정값을 바꿀 수 있습니다.
또한 인텔® Deep Link 기술로 인텔® CPU와 GPU의 파워를 활용하여 새로운 수준의 성능과 효율을 실현하여 게이밍 성능과 영상 편집 등 작업 능력에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SPARKLE Arc A770 TITAN OC 그래픽카드 성능에 맞게 메인스트림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AMD 라이젠 7600 CPU를 사용한 시스템에서 성능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그래픽카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GPU-Z 프로그램에서 그래픽 칩셋 및 드라이버 버전 모두 정상적으로 인식이 되고 있습니다
게임을 통해서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측정하는 3DMARK 에서 그래픽 스코어 기준 TIME SPY에서는 13946점, FIRE STRIKE는 33477점으로 타사 메인스트림 그래픽카드 정도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사이버펑크 2077 벤치마크에서 성능 측정 시 FHD 울트라 옵션(레이트레이싱 OFF) 기준으로 최대 79.45 FPS로 확인됩니다. 다만 인텔의 업스케일링 기술인 XeSS 품질 옵션을 적용하면 최대 90.41 FPS로 기존 대비 약 14% 성능이 향상되었으며 울트라보다 더 낮은 옵션으로 세팅하거나 XeSS의 설정을 성능 우선 등으로 변경하면 FHD 해상도에서 주사율 144Hz 이상은 충분히 뽑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의 자연을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게임인 호라이즌 제로 던에서는 사이버 펑크 2077보다 소폭 높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다만 게임에서 업스케일링 기술인 XeSS를 지원하지 않아 게이밍 모니터에서 원활한 플레이를 즐기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옵션 타협이 불가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쉐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 게임에서는 앞의 두 개의 게임보다 높은 프레임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FHD 해상도 가장 높게 옵션 기준으로 XeSS를 적용하게 되면 평균 123 FPS를 보여주어 별도의 옵션 타협 없이도 게이밍 모니터의 성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SPARKLE Arc A770 TITAN OC D6 16GB 그래픽카드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인텔 그래픽 XeSS 업스케일링 기술 등 인텔 Arc GPU 전반에 내장된 고급 AI 가속기를 통해 획기적인 혁신을 경험을 제공하며 Deep Link 기술로 인텔 CPU의 파워와 함께 더욱 높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인텔 Arc 그래픽카드를 체험해 보고 싶으신 분, 인텔 CPU와 함께 영상 인코딩 등 작업 성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싶으신 분은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구매하러 가기 : https://naver.me/xJq9ZKRu
더많은 사용기 보기 : https://blog.naver.com/cheeks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