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짤이 다수 포함되 있어 원본에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원본링크 : https://blog.naver.com/cjs0308cjs/223469222100
안녕하세요. 개발자 준생입니다.
요즘 배그가 다시 핫해졌어요. 제가 즐겨보는 유명 LoL 유튜버들이 디도스 공격으로 지친 나머지 배틀그라운드로 피신하게되면서 다시 배그 붐이 일어나고 있어요. 저 또한 이 분위기에 휩쓸려 다시 배그를 복귀했는데요. 요즘에는 배틀그라운드 전용 장비를 맞추는데 아주 재미가 들렸습니다.
먼저 제가 가진 배그 장비 중 가장 시급했던건 '헤드셋'이였습니다. 그냥 집에 굴러다니던 이어폰으로 플레이를 하니 아무래도 사플에서 밀리더라구요.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FPS 게임에서는 사운드 플레이가 승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말이죠. 그래서 오늘은 먼저 프로급 사플이 가능한 무선 배그헤드셋, 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직접 일주일동안 사용해보았는데요. 어떤 부분에서 만족했는 지와 어떤 부분이 아쉬웠는 지, 그래서 정말로 살만한 제품인 지 알려드릴게요.
최대 32KHz 대역폭 지원, 2배 강화된 디스코드 인증 받은 마이크
제가 스틸시리즈 아크티스 노바5를 선택한 이유중 하나인데요. 타사 대비 더 높은 32kHz 주파수 대역폭 최대 범위를 지원해요. 대역폭이 높으면 고해상도 오디오를 재생할 수 있어서 더 깨끗하고 선명한 고음질의 오디오를 경험할 수 있어요. 디테일까지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작은 소리나 미세한 효과도 놓치지 않고 들을 수 있게 해줍니다.
덕분에 배틀그라운드나 오버워치같은 FPS 게임 플레이 시 상대 발소리 캐치하기 훨씬 수월해요. 특히 밑에서 설명드릴 [이퀄라이저 설정 부분]에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지만 발자국 소리를 극대화하는 프리셋을 설정해보니 정말 확실하고 정확하게 알아차릴 수 있더라구요. 방향은 물론이고 어느정도 거리까지 접근했는 지 정확하게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아크티스 노바5는 "디스코드 인증"을 받은 헤드셋이라는 점이 좋았어요. 디스코드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다음의 4가지 사항을 충족해야합니다.
높은 음질: 깨끗하고 명확한 오디오 출력을 제공해야 함
우수한 마이크 성능: 배경 소음을 줄이고 음성을 명확하게 전달되어야 함
편안한 착용감: 장시간 착용해도 불편하지 않도록 설계되어야 함
디스코드 호환성: 디스코드에서 사용할 때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최적화되어 있어야 함
4가지 사항을 충족할 뿐만아니라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를 탑재하여 선명한 음성 전달 주변 잡음 최소화시키고 본인 목소리만 정확하게 전달되도록 특수 설계되어있어요. 노이즈 캔슬링 덕분에 내가 누르는 키보드 잡음이 상대방에게 들어가지 않는다 하더라구요.
솔직히 상대방이 누르는 키보드 소리 때문에 집중 안되서 죽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적어도 나는 피해주지 않는다는 점이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한 265g의 초경량 헤드
저는 헤드셋 고를 때 무게를 많이 신경 쓰는데 이 제품은 진짜 가벼웠어요. 265g밖에 되지 않아서 오래 쓰고 있어도 목이랑 어깨 결림이 없어서 좋았어요.지금까지 3~4시간 연속 사용해본적이 몇번있는데요. 제가 군대에서 57호를 썼던 것으로 기억하고, 확실히 머리가 큰편인데도 두통없이 편안하더라구요. 좌우측간 장력이 쌔지 않고 부드러운 느낌이여서 오래 착용해도 아프지 않는 점이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여름에 헤드셋 끼면 답답하고 덥다고 선호하지 않으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 제품은 귀를 덮는 부분이 통풍 잘되고 유연한 메쉬 소재라서 땀 차거나 답답한 느낌 없고 쾌적해서 요즘같은 여름 날씨에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었어요.
그치만 진짜 여름이 오면 에어컨은 틀어야겠지요?
플렉시블 마이크
이 제품의 또 좋은 점인데요. 마이크가 플렉시블하게 빼서 썼다가 안쓸 때는 넣었다가 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덕분에 마이크를 넣었을 때는 일반적인 헤드셋처럼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어요. 걸을 때도, 카페에 갔을 때도 자연스럽게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디자인도 귀여움
심지어 디자인도 귀여워서 여자가 껴도 귀엽습니다. 보통 게이밍 헤드셋은 LED의 화려한 조명 때문에 야외나 밖에서 착용하기 힘들잖아요. 이 제품은 누가봐도 PC방에서 있어야할 것 같은 PC방 헤드셋느낌과는 달라서 카페나 야외에서도 착용이 어색하지 않았어요. 디자인도 깔끔하고 귀여운데다가 마이크도 플렉시블하게 넣어놓고 사용할 수 있어서 더더욱 게이밍 헤드셋처럼 느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잠깐 와이프 귀에 끼워주었더니 신나게 노래를 따라부르네요. 공간감이 너무 좋아서 콘서트장에 온 것 같다고 했어요. 귀엽죠?
혼자 영화를 볼 때도 사운드에 공간감을 입히니까 진심으로 영화관 안가도 되겠더라구요. 영화관은 소리빨이였습니다. 이 사운드로 영화 보니까 마치 영화관에서 보듯 몰입감이 장난이 아니였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헤드셋으로 그냥 유튜브에서 광고만 봐도 재밌습니다.
최대 60 시간 5배 늘어난 배터리 타임
배터리 수명 또한 대폭 늘어났어요. 한번 풀 충전해두면 최대 60시간 플레이가 가능해요. 충전 케이블 자주 꽂았다 뺐다 할 필요 없으니 편하더라고요. 265g의 초경량 무게에 어떻게 이렇게 오래가는 배터리 타임을 가졌는지 신기했어요. 기술력이 대단합니다.
긴 배터리타임 덕분에 일반적인 용도로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는 점이 맘에 들었습니다. 저는 이 헤드셋을 매일 출퇴근 버스에서도 끼고있고 회사에서도 끼고있는 몸이 되었습니다. 완벽하게 메인 이어폰을 대체하게 되었는데 현재 삶의 만족도가 상당히 좋아졌어요.
그리고 배터리가 60시간인걸 넘어서서 미사용 시 30분 후 자동꺼짐 기능도 있어서 지금까지 일주일 사용했는데도 한번도 빳대리가 다 달은적이 없어요. 회사에서 매일 공짜로 충전하는게 버릇이라 50%이하를 못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을 까먹고 말씀못드릴 뻔 했는데, 처음에 구성품 보여드린 사진에 중간에 보면 2.4GHz 수신기가 있어요. 2.4GHz 수신기는 컴퓨터에 꽃아놓고, 블루투스는 핸드폰과 페어링 시켜놓으면 위에 빨간 네모 버튼 하나로 (컴퓨터 <> 핸드폰) 스위칭하며 사용이 가능해요. 게임할 때, 핸드폰 할 때마다 매번 번갈아서 연결해서 사용하는게 아니고 그냥 키고 누르면 바로 연결됩니다. 이 기기 스위칭하는 편리함이 정말 끝내줍니다.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다양한 설정 가능한 배그헤드셋
스틸시리즈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퀄라이저를 FPS에 맞게 변경할 수 있어요.
예를 들면 발자국 소리를 극대화하는 이퀄라이저 사전 설정(FPS Footsteps)을 이용하여 남들보다 발자국 소리를 빠르고 정확하게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진짜 어느 방향인지, 어느정도 떨어져있는 지 다 알겠더라구요. 그냥 공간감이 이어폰이랑은 구조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방향성에서 차이가 나는건 당연한 것 같기도 해요. 어느정도냐면 배그에서 사람 기어가는 소리도 예민하게 다 들려요.
어떻게 유튜버나 프로들이 그렇게 사플을 잘했던건지 그 비밀을 알게되는 순간이였습니다. FPS하시는 분들은 이걸 딱 한번만 경험해보시면 체감이 엄청나서 지갑을 안 열수가 없습니다.
* 스틸시리즈 전용 소프트웨어(SteelSeries GG)를 설치하고 설정하는 방법은 [이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으니 구매한 후에 설치 시 참고해주세요.
하나의 문제가 있다면 헤드셋의 사운드가 리얼하기 때문에 너무 몰입감이 좋아요. 게임하다가 위 짤처럼 찐텐으로 놀랄 수 있습니다. 주의바랍니다.
그리고 저는 못써봤는데 2.4GHz 수신기를 닌텐도스위치나 플레이스테이션(PS4, PS5)과 같은 게임 장비에도 꽃아서 사용이 가능하다고해요. 혼자서 밤 늦게라도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몰입하여 게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핸드폰 앱으로도 이쿼라이저 설정이 가능해요.
그리고 하단의 [측음]이 뭔가 궁금했었는데, 사용하다보니 무슨 기능인 지 알았습니다. 측음을 키우면 주변 목소리들이 헤드셋으로 들어오더라구요. 저는 주변 소음을 차단해주는 게 더 좋아서 끄고 사용하고 있어요. 주변 상황을 잘 살펴야 할 때는 측음을 키워서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니멀 라이프 구현 가능
지금까지 알아본 장점들 덕분에 헤드셋 하나만 있어도 되는게 좋았어요. 게이밍으로도 사용하고 평상시에도 출퇴근용 헤드셋으로 활용할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좋은 제품 하나씩 집에 들여가며 서서히 미니멀한 라이프 환경을 구축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살아보니까 싸구려 여러개보다 좋은거 하나만 사면 되더라구요.
게다가 사용빈도가 높으니 뽕을 제대로 뽑을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착용감으로 유명한 30만원대 헤드셋도 사용해본적이 있는데요. 솔직히 일주일 사용해본 소감으로는 해당 제품이 밀린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해당 제품은 10만원 후반대의 가격이니 가성비로 접근했을 때 완벽한 압승입니다.
가격정보 & 최저가 구매 팁
현재 글을 쓰는시점에 최저가는 17만 후반대에 형성되어 있어요. 출시가가 199,000원인데 쿠팡에서 할인행사를 하나봅니다. 17만원대면 정말 가성비가 좋네요.
다나와 최저가는 항시 최저가에 맞게 변동되기 때문에 현재 최저가는 아래 다나와 링크에서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스틸시리즈 공식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도 가끔 리뷰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해요. 스마트스토어 구매 시 적립되는 네이버 포인트도 무시못하죠. 다 따지면 다나와 최저가보다 쌀 때가 있습니다. 공식 스마트스토어 링크도 아래 걸어드릴게요. 두개 링크 비교해보고 구매하십시요.
https://brand.naver.com/steelseries/products/10321713417
지금까지 스틸시리즈 Arctis Nova 5 무선 게이밍 헤드셋의 특징 및 장점들을 살펴봤는데요. 뛰어난 성능과 편안한 착용감, 그리고 세련되고 귀여운 디자인까지 모두 갖춘, 제가 무리없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가성비 좋은 게이밍 헤드셋이라고 생각해요. 구매 결정에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발자_준생 님께서 작성하신 글이 소비자사용기 게시판으로부터 2024.06.10 01:58:12 에 이동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