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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버. 과거 MP3P, MP3 Player를 대표하는 브랜드. 국내 점유율 1위, 세계시장 점유율 2위에 빛나던 벤처기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평가받는다. 물론, 애플과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짧고 굵었던 전성기는 막을 내릴 수밖에 없었고 크고 작은 이벤트들이 있었지만 블랙박스, TV, CD, DVD플레이어, MP3P, 휴대용 라디오, 블루투스 이어폰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아이리버 노이즈 캔슬링 블루투스 이어폰 IHT-A03’은 독특한 하우징, 감각적인 디자인, 게이머 유저를 위한 제품이다. ANC와 ENC 기능을 탑재해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통화 중에는 음성 인식으로 주변 소음을 줄여준다. 최신 블루투스 v5.3 버전으로 끊김이 없이 사용할 수 있고 간편한 조작으로 게이밍 모드로 변경, 40m/s 딜레이 없는 사플이 가능하다. 오토페어링, USB Type-C 커넥터 방식이라 호환성도 좋다. 과연 실제 모습은 어떤지 지금부터 리뷰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자.
언박싱. 제품에 대한 주요 특징 및 스펙, 정품 인증 홀로그램 스티커, 봉인씰, 주의사항, 고객지원 관련 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플라스틱과 완충재로 포장되어 있으며 이어폰, 충전 케이스, A to C-Type USB 충전 케이블, 추가 이어팁, 사용자 설명서가 기본구성품으로 제공된다.
설명서에는 페어링, 터치 횟수 따른 조작 방법, 사용 시간, 주의사항에 대해 꼼꼼하게 다루고 있다. 대부분 블루투스 이어폰 사용 방법이 비슷하긴 하지만 같진 않으니 사용 전 조작 방법에 관해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기본 장착된 이어팁은 M사이즈, 추가 제공되는 이어팁은 S, L사이즈니 본인 귀에 맞춰 교체하면 된다.
‘아이리버 노이즈 캔슬링 블루투스 이어폰 IHT-A03’은 최신 블루투스 5.3 규격을 지원하며 최대 10m 수신거리를 보장한다.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이어버드 기준 5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물론, 중간중간 케이스를 활용할 경우 최대 사용 가능 시간은 늘어난다. 다만, 배터리 사용 시간은 볼륨 크기, 노이즈 캔슬링 적용 여부에 따라 차이를 보일 수 있다.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판매 중이며 이번 리뷰에서 소개 중인 제품은 블랙이다. 원형에 투명한 하우징과 유닛은 꽤 색다른 느낌을 준다. 마감처리는 대체로 깔끔한 편. 후면에는 C-Type 충전단자와 리셋 스위치가 충전, 페어링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LED는 케이스 내부에 자리하고 있다.
충전 케이스에는 400mAh, 이어폰 각각 40mAh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다. 완충 기준 5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케이스를 활용, 추가 충전으로 최대 사용 시간이 늘어난다. 61 × 61 × 25mm
유닛에는 10mm 드라이버가 적용되었으며 PC, ABS, TPE, 금속 소재 등으로 이뤄져 있다. 디자인 콘셉트는 케이스와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좌우를 구분하는 각인을 제외하면 차이점은 없는 편. 18 × 29mm
하우징을 제외한 이어버드의 디자인은 평범한 편이다. 바꿔 말하면 무난한 형태로 어느 귀에나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는 뜻이다. 노즐은 6(W) × 4(W) × 3.5(H)mm에 짧은 타원형이라 추가 이어팁을 구매, 활용할 예정이라고 수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스펙에 표기한 바와 같이 케이스의 무게는 40g 유닛의 무게는 8g, 각각 4g으로 확인되었다. 총 48g. 오차 범위를 고려하더라도 가벼운 편이란 걸 알 수 있다.
사용중인 버즈 프로2 대비 착용감은 압도적으로 좋았다. 물론 프로2의 착용감이 워낙 안 좋아서 상대적인 반응일 수도 있지만 일단 귀를 압박하는 정도가 현저히 낮은 것은 사실이다. 기본 제공되는 실리콘 팁과 ANC, 노이즈캔슬링 모드 조합만으로도 꽤 만족스러운 차음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음질에서도 비교적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가격대를 고려하면 비교 대상은 10만 원대 언더에서 5만 원대 제품군 정도로 좁혀지는데 그들과 비교하더라도 아쉬운 점을 발견하기 어렵다. 물론, 음질이 완벽하다는 뜻은 아니다. 전체적인 해상력, 저음의 단단함은 칭찬할만하지만, 고음 처리가 상대적으로 아쉽다. 이는 이어팁이나 이퀄라이저 조정으로 어느 정도 해결 가능한 부분이기에 굳이 단점이라 말하긴 어렵지만, 호불호가 갈릴 포인트이긴 하다. 음성 통화 기능도 만족스러웠다.
마지막으로 해당 제품은 저지연, 게이밍 모드를 지원한다. 왼쪽 이어버드를 4회 터치하면 음성안내와 동시에 ‘게이밍 모드’로 전환되는데 기기와 유닛 사이에 40m/s 딜레이 없는 사운드를 전달한다. 흔히 말하는 사운드가 씹히는 현상을 방지해주는 기능이다. 평소 스마트 기기나 노트북 등으로 게임을 즐겨하는 사용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한 기능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아이리버 노이즈 캔슬링 블루투스 이어폰 IHT-A03’은 독특한 하우징과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착용감과 사운드, 노이즈 캔슬링, 저지연 모드가 돋보이는 이어폰이다. 평소 게이밍, 영상, 음악 감상 등 어느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를 소화하는 사용자에겐 이상적인 제품이란 뜻이다. 5만 원대 전후 블루투스 이어폰을 구매를 고민 중이라면 구매리스트에 넣어볼 만하다. 24년 6월 6일 기준, 하이트마트 온/오프라인에서 정가 대비 49%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