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STAR AQUA67 CUSTOMIZING MECHANICAL KEYBOARD
몬스타기어에서 작년부터 판매하고 있는 아쿠아67이라는 이름의 키보드가 있습니다. 2.4Ghz와 블루투스, 유선 모드를 지원하는 67키 배열의 키보드로 투명한 아크릴 하우징이 특징인 제품입니다. 스위치와 PCB 모두 외부로 노출이 되는 특이한 디자인으로 클리어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딱 어울릴만한 기계식 키보드인데요. 이번에 새롭게 하늘색 아크릴 바디와 동글동글한 키캡을 사용한 에디션 제품을 출시했다고 합니다. 바로 몬스타기어 아쿠아67 스카이블루 에디션을 말이죠.
몬스타기어 아쿠아67 스카이블루 에디션은 이름에서처럼 하늘색 아크릴 바디 컬러가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늘을 가득 담은 듯한 투명한 빛의 아크릴 바디와 물방울을 닮은 동글동글한 키캡으로 조합을 했습니다. 67키 배열의 컴팩트한 사이즈로 미니멀라이즈한 느낌을 주는데요. 사이즈가 작은 만큼 휴대성이 좋으며 실용적이어서 어느 장소에서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그러한 기계식 키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67키 배열로 되어 있다 보니 사이즈가 333x124x54mm로 무척이나 컴팩트한데요. 무게도 1135g으로 휴대하고 다니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2.4Ghz와 블루투스, 유선 모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어떠한 환경에서든 키보드를 전자기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고요.
아쿠아67 스카이블루 커스텀 기계식 키보드는 본품과 함께 키캡 리무버, 스위치 풀러, 키보드 루프, 코일케이블, 스티커 2종, 여분 키캡 4종,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윈도우와 iOS를 지원하기 때문에 동봉되어 있는 여분의 키캡을 사용하면 맥에서도 편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아쿠아67 스카이블루 커스텀 기계식 키보드 후면에는 고래가 그려져 있는 메탈 재질의 뱃지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고래모양의 로고가 제품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내고 있는 거 같네요. 전체적으로 투명한 하우징, 그리고 아쿠아라는 제품명처럼 고래가 상당히 잘 어울리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하단에는 튼튼해 보이는 4개의 미끄럼 방지 고무 패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상당한 크기의 고무 패드가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해 주기 때문에 키보드 밀림 없이 안정적으로 거치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아쿠아67 스카이블루 커스텀 기계식 키보드는 67키 배열에 JSA 프로파일의 염료승화 방식의 키캡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위에 설명한 것처럼 물방울과 같은 동글동글한 느낌을 주는 키캡이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데요. 키캡이 JSA 프로파일이다 보니 SA보다는 낮다지만 많이들 사용하는 체리 또는 XDA 프로파일 등과 비교하면 높은 편입니다.
아쿠아67 스카이블루 커스텀 기계식 키보드에는 하우징뿐만 아니라 스위치도 PC 재질의 투명한 리니어 스위치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Kailh Clione Limacina 리니어 스위치로 키압이 선형적으로 증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유의 걸리는 느낌이 없기 때문에 찰칵거리는 소리나 구분감이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제가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리니어 스위치들과 비교를 해보면 바닥을 치는 소리나 찰칵거리는 소리가 적은 편입니다.
그리고 아쿠아67 스카이블루 커스텀 기계식 키보드에는 다양한 스위치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핫스왑이 가능한 기판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스위치 외에도 사용자가 원하는 다른 스위치로 쉽게 교체를 할 수 있으며 스위치 말고도 다른 종류의 키캡과도 호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원하는 대로 커스텀 할 수 있습니다.
하우징이 투명하기 때문에 내부 기판이나 보강판, 가스켓 등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는데요. 보강판과 기판 사이에 실리콘 가스켓이 장착되어 있어 내부 공간에서 발생하는 통울림 소리를 잡아줍니다. 스위치에서 전달되는 타건음 외에 하우징 내부에서 울리는 소리가 함께 들리게 되면 상당히 거슬릴 수 있는데 그러한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여 정갈하고 정숙하며 단단한 타건음과 타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부에 PC 보강판을 사용했기 때문에 아크릴 특유의 타건감을 극대화해주기도 하고요. 기본적으로 스테빌도 괜찮게 잡혀 있기 때문에 찰찰 거리는 잡음은 없었는데요. 요즘 워낙 다양한 흡음재와 보강판 등을 사용해 극단적으로 소음을 잡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커스텀하는 기준보다는 아크릴에서 전달되는 소음은 있습니다. 그렇다고 잡음처럼 들리진 않기 때문에 실사용할 때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닌 거 같네요.
키보드 윗면에는 유선과 2.4Ghz, 블루투스 모드를 전환할 수 있는 버튼과 C 타입 케이블 연결 단자, 그리고 수신기를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는 보관함이 있습니다. 모드를 전환하는 버튼은 좌우로 움직여 2.4Ghz와 블루투스 모드로 전환을 할 수 있는데 이 버튼이 흔들흔들하다 보니 막 튼튼한 느낌은 아닙니다. 그래도 좌우로 전환 시 구분감이 있기 때문에 모드를 전환하고 있다는 걸 손가락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수신기는 딱 맞는 사이즈로 보관할 수 있는 홈이 있기 때문에 잃어버리거나 하지는 않을 텐데요. 아쉽게도 별다른 각인이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수신기에 아쿠아67, 또는 고래 모양의 마크가 적용되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아무래도 아쿠아67 스카이블루 커스텀 기계식 키보드는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보니 내부에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3750mAh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어 RGB 모드로 사용 시 18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며 RGB를 끄면 최대 90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고속 충전기를 사용해 충전할 경우 과전압으로 고장이 날 수 있기 때문에 동봉되어 있는 케이블 등을 사용해 컴퓨터 USB 포트에 연결해서 충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동봉되어 있는 케이블의 경우 코일 케이블로 길이는 약 1.8m라 책상 위에서 사용하기에 충분합니다.
아쿠아67 스카이블루 커스텀 기계식 키보드는 다양한 RGB 모드를 지원합니다. FN 키와 조합하여 RGB 모드를 변경할 수 있으며 밝기를 조절하는 등 여러 기능을 지원합니다. 전체적으로 투명한 하우징이 적용되었기 때문에 키캡 사이로 보이는 불빛 외에도 하우징을 통과해 보이는 효과가 상당합니다. 화려한 걸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만큼 효과적으로 RGB 모드를 감상할 수 있는 제품이 있을까 싶네요.
아쿠아67은 이름처럼 67키로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F1에서 F12까지의 키가 없습니다. 그래서 해당 키 기능을 사용해야 할 경우 Fn키와 좌측 CTRL 키를 눌러 숫자키를 해당 키로 활용해야 합니다. 윈도우와 맥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어느 OS에서든 사용할 수 있고 여러 기능들을 사용하다가 문제가 발생하거나 했을 땐 Fn+Space bar를 3초에서 5초 정도 꾹 눌러 초기화 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몬스타기어 홈페이지에서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해 키 매핑 등의 기능들을 활할 수 있으며 설명서를 분실하거나 했을 때도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이렇게 아쿠아67 스카이블루 커스텀 기계식 키보드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67키 배열에 하늘색 아크릴 바디와 동글동글한 키캡이 컴팩트한 디자인에 무척이나 잘 어울렸는데요. 3가지 연결 방식(유선, 2.4Ghz, 블루투스)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윈도우와 맥 OS를 지원합니다. RGB 모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퍼포먼스로 커스텀이 가능하며 전용 소프트웨어로 마음대로 키 매핑을 할 수도 있고요.
투명한 PC 재질의 Kailh Clione Limacina 리니어 스위치가 장착되어 있어 RGB 효과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는데요. 찰칵거리는 소리나 구분감이 없어 조용하게 키보드를 사용하기에 적합했습니다. 핫스왑을 지원하는 기판을 통해 원하는 스위치나 키캡으로 커스텀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3750mAh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어 RGB 모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최대 90시간 정도까지 사용이 가능하기도 했고요.
67키 배열의 컴팩트한 사이즈에 투명한 아크릴 하우징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아쿠아67 스카이블루 커스텀 기계식 키보드. 나만의 독특한 데스크 테리어를 구축하거나 키보드가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것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잘 어울리는 그러한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귀여운 고래 마크도 너무 잘 어울려 내 맘대로 꾸밀 수 있는 커스텀 키보드이면서 디자인도 예쁜 키보드를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자세히 한 번 살펴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네요.
이 사용기는 몬스타기어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