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으로 만들 계획을 진행할 수 없어서...이제는 유선으로만 사용하기로 정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케이스를 만들어주기로 했습니다.
펌프 지지대가 이렇게 빠지기도 하네요.
일단 펌프의 구경은 20~21mm 정도 됩니다.
사용하는 하이박스에는 기본적으로 만들어져있는 홀크기가 얼추 비슷합니다.
조금 더 홀 크기를 내주는 작업을 진행해서 펌프의 홀이 잘 들어가도록 해줬습니다.
잘 들어가지네요.
기존 홀을 그대로 사용하다보니, 그 만큼 공간을 채워줘야 합니다.
그 공간을 저는 생수병 두껑으로 매꿀 예정입니다.
이번에 3D 프린터도 사서 그걸로 해볼까? 싶긴 했는데, 저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구하고 있기도 하고, 조금 더 공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뚜껑의 크기는 공간을 매꾸기에는 3mm 정도 부족합니다.
그래서 예전에 사다둔 화단받침대를 올려줄 겁니다.
중간중간 구멍도 있어서, 펌프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밑으로 떨어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긴하네요.
만능접착제 글루건으로 대충대충 붙여줍니다.
대략 이렇게 됩니다. 밑의 공간만큼 물이 조금씩 흘러도 영향이 적을 겁니다.
펌프를 On/Off 할 수 있도록 스위치도 달아줄겁니다.
알리에서 구입한 스위치인데, LED...는 없어요. ㄷㄷ...잘못 샀었거든요...
방수용 스위치를 달아볼까?도 싶었는데, 일단 임시로 이 스위치를 사용합니다.
전원잭은 전원스위치 근처에 두고, 아래쪽에는 출수구 구멍도 만들어줍니다.
자투리로 모아둔 전선을 이용해서 연결을 해줍니다.
전원스위치쪽에는 납땜이 아니라, 알리발 천원마트에서 구매했던 클립으로 연결해줄 예정입니다.
DC 잭은 자르고 싶지않아서 DC 커넥터로 이어줍니다.
완벽 방수는 아니지만, 혹시모를 경우를 대비해서 수축튜브 작업도 해줍니다.
가장 힘들었던 전선작업을 끝내고 정리해주면 오늘 작업은 다 끝났습니다.
마지막으로 물이 샜을 때, 외부로 물이 나가도록 구멍도 2개 뚫어주면 오늘 작업은 끝났네요.
이제 시골가서 실제로 동작해보면, 이후 빗물부터는 힘들게 퍼나르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펌프 2개로 듀얼펌프로 만들까도 싶었는데...그냥 간단하게 만들어봤네요.
이번에 알리 또 세일하던데...통관막히기전에 방수 스위치나 좀 사야겠습니다.
나중에는 조금 더 이쁘게 만들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