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T 리뷰어 시월입니다 :)
MSI의 MAG 박격포 시리즈는 단단한 전원부와 안정성, 그리고 유연한 확장을 제공하고 있는, 중급기 메인보드의 티어 1 등급의 제품입니다.
실제로 PC 셋업 시, 특히 인텔 12세대부터 14세대 CPU를 이용한 데스크톱 구성 시에 가장 많은 추천 빈도를 보이기도 하는 MSI MAG B760M MORTAR 시리즈는, 현재 박격포 1, 박격포 WiFi, 그리고 오늘 소개해 드릴 박격포 2까지 출시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제품의 기본 구성품에는 메인보드 본품 외, 설명서, SATA 케이블, F-PANEL 통합 케이블, 케이블 라벨링 스티커, 그리고 M.2 가이드 볼트 3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구성품의 F(Front)-PANEL 케이블은, 파워/리셋/HDD 및 PW LED 등 케이스와 연결되는 전면 패널 커넥터들을 한곳에 모아주는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F-PANEL 통합 단자가 없는 케이스를 이용 시에도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실버 컬러의 방열 블록(히트싱크)들 때문에 블랙 셋업보다는 화이트 콘셉트의 PC에 조금 더 많이 추천되고 있는 외형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제품인데요. 실제 꽤 묵직한 무게감을 느낄 수 있지만, 6중 레이어 PCB 기반이 단단하게 받쳐주는 느낌을 받습니다.
BM760M 박격포 2는 LGA1700 슬롯 즉, 인텔 CPU 12, 13, 14세대에 호환이 가능하며, 전원부의 경우 안정적인 VRM(정류 모델)이 적용된 14페이즈 디지털 전원부를 탑재하여 CPU의 성능과 안정성을 단단하게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CPU 파워 커넥터도 8핀이 아닌 8+8핀을 채택하여, 더욱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꾀한 모습을 볼 수 있죠.
박격포 2 : MORTAR II 버전이 1과 가장 크게 다른 점 하나는 M.2 SSD 슬롯의 개수인데요. 1버전에서는 2개였던 슬롯을 3개로 늘림으로써 스토리지 확장성에 더욱 용이함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그리고, 각 슬롯에는 간편한 장착을 위한 회전 방식의 고정 핀(EZ M.2 클립)과 서멀 패드가 부착된 실드(2개)도 제공하고 있으니, SSD 사용 시의 발열이나 이탈에 대한 걱정도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PCIe 슬롯의 경우, GPU 장착을 위한 PCIe 5.0 x16 및 썬더볼트나 랜카드 또는 사운드카드 등의 장착이 가능한 PCIe 3.0 1개가 추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GPU가 장착되는 PCIe 슬롯은 MSI의 스틸아머 기술과 대형 XL 클립이 적용되었는데요. 덕분에 무거운 그래픽카드의 장착에도 쉽게 파손되지 않는 4배 더 강력해진 내구성을 지니고 있으면서, 간편하면서도 튼튼한 탈착을 가능하게 해주었습니다.
4개의 메모리 슬롯은 박격포 1 모델 대비 업그레이드 되어 최대 256GB 용량까지 증설이 가능하며, 최대 DDR5 7800+ (OC) 클럭의 메모리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듀얼 채널 방식 및 인텔 XMP 3.0 OC도 지원하고 있으니, 하이엔드 데스크톱의 필수 요소와도 같은 메모리 오버클럭에 대한 유연함도 갖추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스템 작동 확인 시 많은 도움을 주는 디버깅 램프(LED)도 우측 상단에 배치되어 있는데요. "이거 어디다 쓰나요?"라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만약 부팅 시 반응이 없거나 하는 이상 증상이 발생하였을 때, 이 디버깅 램프가 있다면 최소한 어디가 문제인지 먼저 예상이 가능해지고, 그에 따라 빠른 대응 및 조치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후면 입출력 포트입니다. 각 부위는 좌측부터 차례대로 USB-A 2.0 (4개) / DP 및 HDMI / USB-A 3.2 Gen2 10Gb (붉은색 3개) / USB-C 3.2 Gen2x2 20Gb / 2.5G 랜 / 옵티컬 S/PDIF-OUT / HD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제 사용 시 상당히 넉넉한 수의 USB 포트 덕분에 과도한 허브의 사용률을 줄여주기도 하였는데요. 후면에서는 잘 사용되진 않지만 C 타입 포트의 개수를 조금 더 늘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이제 실제 데스크톱에 제품을 사용하여 셋업을 진행해봅니다. 필자가 이 MSI MAG MORTAR II 메인보드를 이용하여 셋업 한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CPU : 인텔 14세대 i5-14400F
메모리 : DDR5 5600MHz 16GB
파워 : 잘만 TERAMAX 1000W 80PLUS GOLD
GPU : 기가바이트 AERO RTX4060Ti
CPU 쿨러 : 3RSYS RC1800 공랭 타워
케이스 : NZXT H6 FLOW
앞서 언급했듯이, MSI 박격포 시리즈는 실버 컬러의 히트싱크 덕분에 화이트 셋업에 깔맞춤된 듯한 느낌을 주는데요. 퓨어한 화이트 컬러는 아니지만 헤어라인과 데칼들 덕분에 약간의 포인트가 되어주는 것도 같습니다.
아, 이 제품의 특징 중 하나로 CPU 팬 커넥터 중 하나가 워터펌프 즉 수랭 쿨러 전용이라는 것입니다. 이제는 많이 대중화된 CPU 수랭 쿨러를 장착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워터펌프 전용 핀을 제공하여, 조금 더 손쉬운 컨트롤과 설치를 가능케 해주었죠.
잠시 바이오스에서 어떤 기능들을 제공하는지도 살펴보겠습니다.
처음 바이오스 진입 시, EZ 모드가 활성화되며, 부팅 순서, 팬 컨트롤 및 모니터, 각 부위별 온도나 팬 속도 등 시스템의 전반적인 상태에 대한 확인이 용이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어드밴스(ADVANCE) 모드로 진입하면, 시스템 세팅 / 오버클러킹 / 모니터링 및 팬 컨트롤 등의 세부적인 항목에 대해 제어가 가능한데요.
하이엔드급의 CPU 장착 시, 이제는 필수가 되어버린 전력 설정부터 오버클러킹(OC) 및 OC 프로파일 저장, 그리고 CPU 및 시스템(SYS) 팬 커넥터별 시나리오 설정과 작동 방식에 대한 제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현 상태에 대한 모니터링도 디테일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었죠.
바이오스를 설정하고 윈도우에 진입하면 MSI CENTER 앱을 설치해줍니다. 이는, MSI 박격포 2를 포함하여 MSI의 메인보드를 가장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인데요.
인터넷 접속 및 현 사용량 모니터링 등을 제공하는 LAN 관리자, 보드의 RGB 패턴이나 컬러의 설정 또는 외부 RGB 장치와의 연동을 지원하는 미스틱 라이트, 그리고 PC에서 가장 중요한 쿨링을 담당하는 냉각 마법사와 같이 시스템 운용에 도움을 주는 앱들이 포진되어 있고, 또 사용자가 원하는 앱만 선택적으로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벤치마크를 진행해 주었습니다.
*벤치마크 진행 전*
그전에 먼저 HWiNFO를 통해 각 장치별 작동 상태나 온도, 그리고 팬 속도와 전압 등을 체크해 주었는데요. 기본기에 충실하다는 평가처럼 모든 부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벤치마크 진행 후*
물론, 각종 벤치마크를 진행한 이후의 상태에도 크게 흔들림(?) 없이 유지가 되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은 PC의 오피스 능력치를 체크하는 PCMARK의 테스트를 진행하였으며, 최종 점수는 7,646점으로 상위 10% 안에 들어가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각 항목별 점수들 중 렌더링 및 비주얼 항목의 점수가 가장 높게 측정되었군요.
이어서 진행한 3DMARK에서는 타임스파이 13,514점, 파이어스트라이크 27,644점을 기록하며 AAA 급 게임도 무리 없이 플레이 가능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벤치마크 결과들과 진행 중의 시스템 상태를 모니터링해 보면, 장치들을 관장하고 있는 메인보드가 어느 정도의 안정성과 성능을 확보하는지에 대한 확인이 가능하죠.
그런 면에서 MSI MAG MORTAR II 제품은 인텔 14세대 CPU의 완벽한 지원과 더불어,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각 장치들에 대한 원활한 컨트롤에 대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실제 필자는 이번 제품까지 MSI의 메인보드만 총 3개를 사용해오면서 더욱 이 브랜드, 특히 박격포 시리즈에 대한 만족도가 큰 편인데요. 성능과 안정성은 물론, 화이트 콘셉트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과 단단한 만듦새, 그리고 확장 및 설치 편의성에 대해 고심한 결과가 반영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2, 13, 14세대 인텔 CPU를 이용한 셋업을 위한 B760 M-ATX 규격의 메인보드를 찾는 분들이 MSI 박격포 2(현재 최저가 201,380원)라는 제품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보기를 바라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